올해 3월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거래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1259건 매매를 처리해, 지난해 3월 1128건보다 12%, 올해 2월 1102건보다 14% 거래가 늘었다고 3월 시장분석 보고서를 2일 공개했다.

레이 베르거(Werger) FVREB회장은 "지난달 단독 단독주택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나면서 거래량 증가세가 관찰됐다"며 "매매는 노스 델타, 미션, 랭리에서 지난해와 비교할 때 뚜렷하게 많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베르거 회장은 "지난해 3월 단독주택 거래량은 전체 주택 거래량의 55%를 차지했는데, 올해는 비중이 58%로 늘었다"며 "차이가 많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지만, (3%포인트 차이를) 수치로 환산하면 이는 100건이 더 팔린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반면에 지역 내 타운홈 거래량은 많이 감소했다. 베르거 회장은 "주요 구매자는 지속적으로 낮은 금리와 안정적인 주택 가격의 이점을 활용해 가능한 최고의 가치 있는 주택을 사려는 가족들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프레이저밸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단독주택 가격대는 50만달러에서 60만달러 이내다. 지역 단독주택 밴치마크 가격도 이점이 반영돼 3월 중 56만3400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3월 54만4300달러보다 3.5% 오른 수치다.

프레이저밸리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29만7100달러로 2013년 3월 29만8200달러보다 0.4%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9만5400달러로 1년전 20만4200달러보다 4.3% 하락했다.

3월 프레이저밸리에서 새로 발생한 주택 매물은 2799건으로 지난해 3월 2736건보다 2% 늘었다. 총 매물은 8763건으로 1년 전보다 8% 준 수치를 보였다.

베르거 회장은 부동산은 지역 시장 형편에 따라 다양한 흐름이 있는 만큼,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통해 이를 확인하고 권장했다.

3월 중 프레이저밸리 매물대비판매율은 14%, 주요 판매 주택 3종은 18%로 협회는 해당 수치가 시장의 안정적인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