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부동산 매매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5월 거래량이 2007년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4월에 비해 소폭 감소한 모습을 보였다고 2일 발표했다.
5월 프레이저밸리 부동산 거래량은 MLS기준 1969건으로 4월보다 2% 감소했으나, 지난해 5월 거래량 1633건에 비해 21% 늘어났다.
조르다
메이지(Maisey) FVREB회장은 “5월에도 프레이저밸리 주택시장 장세는 강세를 유지했으나, 약간의 변화가 감지됐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고급단독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동안, 주로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던 다세대 주택에 대한 관심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메이지 회장은 “이런 결과로 프레이저밸리 내 아파트 선택의 폭은 지난 달 더 넓어져 구매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단독주택과 타운홈은 매물을 놓고 여전히 각축을 벌이는 상태로 가격 상승세 지속 원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월 중 프레이저밸리 지역 MLS에 올라와 있는 매물은 총 8512건으로 올해 4월 보다 1.5% 늘었으나, 지난해 5월보다는 14% 적다. 5월에 새로 나온 매물 건수는 올해 4월과 지난해 5월 수치보다 각각 7%씩 감소했다.
메이지 회장은
“프레이저밸리의 주택 매물 반 이상이 아파트나 타운홈 같은 다세대 주택인데 반해, 거래량의 60%는 단독주택인 점은 소비자가
시장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둘만한 부분이다”라고 밝혔다. 메이지 회장은 “구매자나 판매자는 사실상 두 개의 장세를 지역 내에서
만나게 되는데, 하나는 단독주택과 타운홈의 판매자 중심 시장이고, 다른 하나는 아파트의 구매자 중심 또는 균형 시장 장세다”라며
지역 경험을 통해 조언을 제공할 수 있는 부동산 중개사를 만나보라고 소비자들에게 권했다.
5월 중 MLS주택가격지수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60만3100달러로 2014년 5월의 56만6400달러보다 6.5% 상승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5월 중 30만3100달러로 12개월 전 29만7300달러보다 2%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전보다 2.8% 내린 19만2500달러다. 1년 전 아파트 벤치마크가격은 19만8100달러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