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캐나다인(84%)은 주택 소유를 좋은 투자로 여기고 있다.

입소스리드사가 시행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25%는 향후 2년 이내 주택 구매 의향이 있다. 주택 구매 의향을 밝힌 이들 중 44%는 생애 첫 주택 구매자다.

다만 집을 사는 데에는 망설임도 크다. 망설임의 원인을 설문으로 찾아본 결과 43%는 “현재 소득이 집을 사기에는 적다”고 답했고, 42%는 “다운페이먼트마련이 부담된다”고 밝혔다. 집 구매를 막는 또 다른 이유들로는 직장 불안(26%)·채무 관리 어려움(22%)·재학 중 또는 학자금 융자 상환 중(20%)·구매하기 적당한 집을 찾지 못함(19%)·원하는 집에 필요한 모기지 승인을 받지 못함(14%) 등이 꼽혔다.

집 구매 시점과 관련해 캐나다인 여론은 당장 사야 한다(49%)와 내년까지 기다린다(51%)로 크게 갈라져 있다. 시장 장세를 두고, BC·온타리오·새스캐처원·매니토바 주민은 판매자 중심 시장이라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지역은 구매자 중심시장이라고 응답했다. 판매자 중심 시장은 매물이 적어 구매희망자 사이에 매물을 놓고 호가 경쟁이 벌어지는 판매자에게 유리한 시장을 뜻한다.

관련 설문은 2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시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