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지난 1일 2015년 2분기 주택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수요가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 수석경제분석가는 “좀 더 건실한 경제성장에 강한 소비자 신뢰도와 바닥을 다지고 있는 모기지 금리가 올해 주택 수요를 2007년 이래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부동산중개 전산망인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BC주 주택거래량은 올해 9만4300건으로 지난해보다 12.1% 증가하나, 2016년에는 9만1600건으로 약 2.9% 거래량이 감소할 것으로 협회는 예상했다. 지난 10년간 MLS기준 BC주내 연평균 주택거래량은 8만3600건이며, 거래량 최고치는 2005년에 기록된 10만6300건이다.
협회는 수요증가와 매물감소가 맞물리면서 주택가격이 올라, 올해 BC주 주택 평균가격은 7.4% 오른 61만500달러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2016년에는 모기지 금리가 소폭 인상되고, 새로 완공된 주택 시장에서 판매 경쟁이 이뤄지면서 주택가격 상승 압력이 다소 분산돼, 올해 전망치보다 1.7% 오른 62만1000달러에 평균가격이 머물 것으로 보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