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유원규의 '오 마이 핸디맨' E-mail: ohmyhandyman@hotmail.com |
마루시공(4)
마루를 깔기 전에 마루를 까는 방향을 결정하여야 합니다. 보통 창이 있는 쪽을 길이 방향으로 하는 것이 무난한데. 한층 전부나 집 전체를 깔 경우에는 방마다 창쪽으로 까는 것이 아니고 전체를 같은 방향으로 통일 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마루를 깔기 전에 바닥이 시멘트이면 미리 준비한 비닐을 마루를 까는 방향과 같은 방향으로 20cm씩 중첩하여 깔고 겹쳐진 상단을 OPP테입으로 봉한 후 비닐과 직각이 되도록 2mm 두께의 PE-Form을 겹쳐지지 않도록 맞대어 깐 후 맞댄 부분을 OPP테입으로 꼼꼼하게 봉하고 다시 그 직각 방향으로 마루를 깔기 시작합니다. 바닥이 합판으로 되어 있을 경우는 비닐을 까는 것을 생략합니다.
시공 공간을 마무리 하기 위해 미리 얼마나 많은 줄이 생기는지 사전에 체크해야 합니다. 만약 마지막 줄의 폭이 5cm이상이 되지 않는다면, 첫 줄에 사용된 판넬들의 폭의 상단을 미리 절단함으로써 설계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첫 줄의 마지막장의 길이가 30cm가 되지 않는다면 첫 장을 미리 절단하여 마지막장이 30cm 이상이 되도록 합니다. 두 번째 줄은 첫째 줄과 절반 정도 길이가 겹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마루를 결합하는 방법은 첫장의 마루를 길이방향으로 놓았을때 혀가 아래쪽으로 나와야 하며 나온 혀와 다음 줄의 홈을 45도 각도로 결합하여 밀어 넣고 두 마루 사이에 간격이 최소가 되었을 때 45도 각도로 밀어 넣은 마루를 바닥에 닿도록 내려놓은 후 탭핑블럭을 오른쪽 측면에 돌출한 혀가 상하지 않도록 끼운 뒤 망치로 두들겨서 좁은 측면의 홈을 앞장의 혀와 단단히 결합되도록 합니다.
시작은 왼쪽 상단 구석에서부터 쐐기를 벽과 마루 사이에 8-10mm 정도의 공간이 생기도록 벽에 대고 오른쪽으로 깔기 시작하며 바닥면에 접착시키거나 못으로 박아서는 절대 안 됩니다. 습도 변화에 따라 마루의 수축과 팽창을 가능하도록 마루와 벽, 기둥, 난방 파이프,계단 또는 어떤 장애물과 마루 사이에 8~10㎜(5/16"~3/8")의 간격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장애물에 붙여서 깔았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마루가 팽창하면서 부분적으로 부풀어 오릅니다)
또. 설치 후에는 표면의 일부가 손상된 것이 발견되었다고 하더라도 하자보수가 매우 어려우므로 시공 전에 제품의 손상을 면밀히 검사해야 합니다. 폭이 좁은 마루는 처음 세 줄을 결합한 후부터는 3줄씩 동시에 깔면 작업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작업 시 절단면은 몰딩을 덮을 때에 항상 가려지므로 약간 거칠어도 문제가 되지 않으며 문틀 하단 등 장애물 근처를 깔때에는 빈공간이 노출되지 않도록 Zig Saw로 정교하게 절단하여야 하고 문 하단부나 Fire Place 근처의 대리석등 낮은 장애물과의 경계에는 T-몰딩이나 End 몰딩의 레일을 접착제나 못으로 바닥에 고정 합니다.
전체를 다 깔고 난 후에는 쐐기를 전부 제거 한 후 몰딩으로 노출된 간격을 덮어서 작업을 마무리하는데, 몰딩과 몰딩이 코너에서 직각으로 만날 경우 Miter Saw로 45도 각도로 잘라서 자연스럽게 처리합니다.
레일이 없는 몰딩은 머리가 작은 못을 박아서 고정하거나 접착제를 이용하는데 몰딩에 흠이 나지 않도록 꼼꼼하게 처리하여야 합니다.
▲ 그림 몰딩을 시공하는 예 마루를 결합하는 작업은 10분 정도만 시행해 보면 누구나 쉽게 익힐 수 있으나, 장애물 근처와 몰딩을 덮는 작업은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고 꼼꼼히 하여 마무리를 하는 것이 마루작업의 품질을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