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내 여러 지역에서 주택 수요가 수그러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캐머런 미어(Muir) BC부동산협회(BCREA) 회장이 최근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BCREA에 따르면 지난 7월 지역내 주택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4% 줄어든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9900채로 집계됐다. 동월 총 판매액은 65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주(州)내 MLS 평균 판매가는 연간 9.1% 오른 66만3411달러를 기록했다.
미어 BCREA 회장은 앞서 언급한 대로 주택 판매 열기가 이전과 비교해 식었다고 진단했다. 주택 재고량이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가격 조정 가능성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미어 회장 역시 “집값 상승률이 올 봄 나타난 양상과는 달리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BCREA는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지역내 주택 거래 총액은565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5% 올랐다”고 전했다. 동 기간 판매된 주택은 25% 늘어난 7만7261채, 주택 한 채당 평균 가격은 16.4% 상승한 73만1189달러로 각각 조사됐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