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FVREB) 협회는 4월 부동산 동향 보고서에서 “4월에도 프레이저밸리 시장은 계속 힘내며 달려가 지난 10개월 중 지역 내 최고 매매량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부동산 중개 전산망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2230건 매매가 4월 중 이뤄져, 지난해 4월 2969건보다는 24.9% 줄었다. 매매는 올해 3월 2213건보다는 0.8% 늘었다. 4월 매매 2230건 중에 타운홈은 428건, 아파트는 567건이다. 

고팰 사호타(Sahota) FVREB회장은 4월 장세에 대해 “수요가 늘면서 제한적인 매물을 따라잡아 구매자나 판매자 양측에 덜 이상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며 “지역 내 당장 거주하고 싶은 사람이 많아서 이를 뒷받침할 매물이 더 필요한 실정이다”라고 설명했다.

4월 프레이저밸리 주택 매물은 4913건으로 10년래 최저치다. 매물은 지난해 4월보다 13.8% 감소했으나, 한 달 전보다는 2.2% 늘었다. 4월 동안 새로 나온 매물은 2950건으로 한 달 전보다 새로 나온 매물 숫자가 4%, 1년 전 3942건보다는 25.2% 각각 줄었다.

사호타 회장은 “가격이 지역 내 꾸준한 수요에 영향을 받고 있긴하나 전역을 보면, 특히 다세대주택 위주로, 가격 접근성과 가용성이 남아있는 많은 기회가 있다”며 부동산 중개사와 상담을 권했다. 프레이저밸리에서 단독주택이 시장에 새로 나와 매매가 이뤄지기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올해 4월 기준 26일로 지난해 4월 15일보다는 길어졌다.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88만8900달러로 올해 3월 보다 2.3%, 지난해 4월보다 14.5%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44만6000달러로 집계돼 한 달 전보다 3.2%, 12개월 전보다 26.2% 올랐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8만5400달러로 1개월 전보다 3.1%, 12개월 전보다 29.8% 각각 상승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