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광역 밴쿠버의 주택 매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8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의 12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은 지난달 거래량이 2016건으로 지난해 12월(1072채)보다 88.1%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의 2498채보다는 19.3% 떨어진 수치지만, 12월의 10년 평균보다 9.5% 증가한 모습이다.
지난달 이 지역의 신규 MLS 등록매물은 1588채로 지난해 12월(1407채)에 비해 12.9% 상승했고, 지난달인 11월(2987채)에 비해서는 46.8% 감소했다.
또, 전체 매물 수는 12월 말 기준 8603채로, 지난해 12월과 비교해 연간 16.3% 감소하고 전월대비 20.1% 줄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모든 주택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은 23.4%로, 여전히 주택 거래가 판매자 시장(Sellar’s Market)에 유리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부동산 유형별로 분류하면 단독주택의 비율은 15.2%, 타운홈은 25.7%, 아파트 및 콘도는 32.5%로 집계된다.
한편, 이 지역 단독주택의 기준가격은 142만3000 달러로 2018년 11월보다 4% 하락했으며, 2019년 11월보다는 0.6% 상승했다.
지역 전체 기준 한 콘도의 기준가격은 65만6700달러로 전년 대비 2.7% 하락했고 전월보다 0.8% 올랐다.
지역별로는 밴쿠버 웨스트사이드와 보웬섬(6.7%), 선샤인코스트(6.4%), 리치몬드(6.1%)의 연도별 단독주택은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렸다. 반대로 스쿼미시(2.3%) 휘슬러(2.2%) 포트 코퀴틀람(0.5%)은 매년 가격이 상승했다.
콘도의 경우 웨스트 밴쿠버(10.2%), 이스트 버나비(7.2%), 트왓센(6.8%), 뉴웨스트민스터(6.6%)의 콘도 가격이 연중 가장 많이 떨어졌다. 휘슬러(1.9%)와 코퀴틀람(1.8%)의 콘도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REBGV는 "지난해 홈 바이어의 수요는 보통 바쁜 봄철에 더 조용했고 하반기에는 증가세로 돌아섰다"며 "이 추세를 따라 올해 봄에도 주택 구입자들의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센트럴 1 신용 조합과 캐나다 모기지 및 주택 공사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2020년에 주택 시장이 본격적인 안정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