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어때요?

Kerrisdale

코리안 맹모들의 선택 '커리스데일'
밴쿠버 웨스트의 좋은 학군과 깔끔한 주변환경

라이프 조선에서는 광역 밴쿠버 지역 내 한인들이 선호하는 주거지를 다양한 각도로 소개하는 '우리동네 어때요?'를 새롭게 연재합니다. <편집자 주>

밴쿠버 웨스트 알뷰터스(Albutus)와 41번 가를 중심으로 한 커리스데일 지역에서 한국인 엄마를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 지역은 오래 전부터 주거지로 각광 받던 곳으로 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중류층 이상의 백인들이 많이 거주 하고 있는데, 최근 좋은 학군을 쫓아 많은 중국인과 한국인들이 몰려 들고 있다.
특히 한국에서 조기 유학을 오는 아이들의 엄마들이 밴쿠버 최고의 학군으로 인식해 이곳의 초등학교와 세컨더리 학교에는 최근 몇 년간 한국 학생이 급증하고 있다.
커리스데일은 오래된 주택가와 아파트 사이사이에 새로 지어진 콘도와 타운하우스가 촘촘히 들어서 있어 인구밀도가 높은 편이다. 또한 이 곳은 잘 정돈된 거리에 울창한 가로수가 여름에도 시원함을 주고, 상점과 은행 등이 가까운 곳에 밀집되어 있어 차가 없어도 생활하기에 불편함이 없다.
이 지역 주변에는 존 올리버(John Oliver 530 E. 41st Ave.), 매기 (Magee 6360 Maple St.), 포인트 그레이(Point Grey 5350 E. Boulevard ), 프린스 오브 웨일즈(Prince of Wales 2250 Eddington Dr.), 유니버시티 힐(University Hill 2896 Acadia Rd.)등 공립 학교 뿐 아니라 남학교인 세이트 조지(St. George's) 등 사립 고등 학교가 밀집해 있다. 이들 학교들은 대부분 매년 발표되는 BC주 학력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들어, 자녀들의 학교를 주거지 선택의 최우선으로 꼽는 한인 학부모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따라서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인 가정은 물론, 아이들의 조기유학을 위해 캐나다에 발을 딛는 한인 부모들에게 최고의 정착지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커리스데일 지역은 좋은 학군 뿐 아니라 주변 환경이 여러 가지로 매력적인 주거지이다. 일단 주변환경이 조용한 주택으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도심의 번잡함과 위험함이 거의 없다. 그리고 알뷰터스와 41번 가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는 커리스데일 쇼핑가에는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켜주는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밀집해 있으며, 인근에 오크리지 쇼핑몰이 있어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거의 없다.
또한 교통도 다운타운 20~ 25분, 리치몬드 10분, UBC 10분, 메트로 타운 까지 20 분 등으로 편리하며, 각 방향의 버스와도 잘 연결되어 있다.

부동산

이 지역 주택은 다른 곳에 비해 물량도 적고, 가격도 비싼 편이다. 현재 목록에 올라있는 가장 싼 주택의 값이 약 37만 달러 이고, 웬만한 집들은 50~60 만 달러를 훌쩍 넘긴다. 아파트는 2베드룸을 기준으로 25~35 만 달러 정도이며 타운하우스는 방이 3개인 3층짜리 새집의 경우 70만 달러까지 이른다. 아파트 렌트비용도 다른 지역보다 비싸, 1 베드룸이 8백~1천 달러 선이고, 2베드룸은 1천1백~ 1천4백 달러 선이다.

편의시설

밴쿠버 남서쪽의 경제적 요충지인 이곳은41번 가와 이스트 블루버드 인근 지역이 상권으로 개발되어 많은 상점이 들어섰다. 몬트리올은행, TD 은행, 홍콩 상하이 은행 등 여러 금융기관이 들어서 있고, 인테리어 소품, 꽃과 화초, 각종 빵, 의류 등을 파는 가게들과 일식, 중식, 이탈리아 레스토랑 등이 있다.

커뮤니티 센터

5851 West Boulevard 에 있는 커리스데일 커뮤니티 센터에서는 각종 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 시설과, 시원한 수영장, 여름 특별 프로그램 등을 갖추고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여가시간을 책임진다. 특히 이곳에서는 저렴한 가격에 성인들을 위한 수영강습이 연중 벌어지고 있다.

학교

학군이 좋기로 소문난 이곳은 타 지역에서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원정까지 올 정도로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커리스데일 지역에는 위에 언급한 세컨더리 학교 뿐 아니라 많은 수의 초등학교가 있고, 서부 캐나다 최대의 대학인 UBC도 인근에 있어 공부하기에 좋은 환경을 자랑한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