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브(Hub)
도심과 나를 연결하는 생활의 중심지
메인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요지
다운타운에서 하루종일 일하는 사람들은 일이 끝날 때 쯤이면 집에 갈 일을 걱정하기 일쑤다. 집이 다운타운이 아니라면 교통체증을 뚫고 집에까지 가기가 쉬운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른 지역에 비해 경제적 부담이 큰 다운타운에 집을 구하기도 만만하지는 않다.
나날이 복잡해지는 교통을 생각하면 너무 먼 곳에 집을 정하기도 쉽지 않은 법. 다운타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지만 집은 다운타운 인근에 마련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콘도가 있다.
밴쿠버 요충지 중 하나로 꼽히는 메인가와 브로드웨이가 만나는 곳에 자리잡고 있는 허브(Hub)는 이름과 같이 다운타운과 밴쿠버 각 지역을 이어주는 곳에 위치해 있다.
허브에서는 다운타운 어디나 보통 5~10분 이내에 갈 수 있으며 다른 동네와 연결하는 교통과 도로가 다양하다.
다운타운과 가까운 위치에 새로운 스타일로 지어지는 허브는 특히 도심생활을 즐기는 전문직 종사자들인 여피족(Yuppie)과 자녀 없이 부부가 맞벌이를 하는 딩크족들에게 적합한 주거지라 할 수 있다.
허브의 디자인적 특징을 살펴보면 도심에서 일하는 커리어족들을 위한 특별한 배려를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대부분의 세대에는 미니 오피스나 창고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스토리지 공간이 있고,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움직이는 아일랜드가 구비되어 있다.
집안 내부는 자연스러운 미가 풍기는 대나무 바닥과 유럽 스타일의 캐비닛, 모던한 분위기를 풍기는 슬라이딩 문이 달린 침실, 세련된 검은색의 화강암 조리대 등으로 꾸며졌고, 주방은 18.2 큐빅피트의 냉장고와 풀사이즈 세탁기과 건조기, 오븐과 전자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으로 채워진다.
이곳 허브 주변의 고풍스럽기까지 한 건물들과 카페 등에는 밴쿠버에서 내노라 하는 예술가들을 자주 볼 수 있으며 주변에는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인근 조나단 로저스 공원과 새로 짓는 커뮤니티 센터와 도서관은 허브 주민들에게 저녁시간과 주말을 의미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며, 주변의 소마 카페와 각종 레스토랑, IGA 쇼핑센터 등은 퇴근 후 출출한 배를 채우거나 저녁거리를 준비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허브는 다운타운과 위슬러에 고층 콘도와 리조트를 지었던 '하워드/빙햄/힐 건축'에서 시공하고 내부 공사는 '루시드 디자인'에서 책임지고 마무리 한다.
총 42세대가 들어서는 허브는 오는 11월 입주시기에 맞춰 지금 한창 기초공사 중이다.
허브는 주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싱글을 타겟으로 한 스튜디오와 1베드룸, 단출한 가족을 위한 2베드룸을 갖추고 있는데 벌써 50% 이상이 판매된 상태이다.
보통 493~560 sq.ft. 크기의 스튜디오의 경우 17~20만 달러 정도이며, 748 sq.ft.의 1베드룸과 덴은 24만 달러 선이다. 또한 803~866 sq.ft.의 2베드룸은 29만5천~32만4천 달러의 가격을 가지고 있다.
4층 높이의 허브내에는 지하 주차장과 자전거 전용 창고가 설치되며 입주자에게는 2-5-10년의 보증을 해주고 있다.
주소: 205 East 10th Ave. 문의: 604-873-6246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