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밴쿠버지역 평균 집값이 캐나다 전국에서 최고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캐나다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광역 밴쿠버지역 평균 주택가격은 지난 해에 비해 11.3%가 오른 34만8084달러로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치상 전국에서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퀘벡 주의 헐(hull)지역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8.8%가 올랐으나 평균가격은 14만1393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주요 25개 지역의 경우 대부분 거래가 줄어들어 모두 1만7214건의 매매가 성사됐으나(6.6%감소) 평균가격은 10.4%가 오른 22만7416달러에 달했다.
피에르 비참 캐나다부동산협회장은 “모기지 이자율 인하로 주택수요가 꾸준히 강세를 띨 전망임에 따라 부동산 시장은 숨고르기를 끝내고 올 봄 다시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주요 시중은행은 16일, 일제히 장기고정 모기지 금리를 인하했다. 13일 로얄 뱅크가 모기지 금리를 인하한데 이어 CIBC, 스코샤뱅크, 내셔날 뱅크도 16일 인하를 발표했다. 시중은행의 고시 이자율은 5년 고정이 대부분 0.20퍼센트 포인트 내린 5.80퍼센트이며 CIBC는 0.15퍼센트 포인트 내린 5.8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