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이 3개월 연속 하락 전환하며 냉각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7월 이 지역에서 판매된 주거용 부동산 수는 총 3326채로, 전달(3762채)에 비해 11.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시장 동향은 7월 여름이 본격화되면서 전형적인 계절적 비수기에 맞춰 주택 거래가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 MLS®에 새로 올라온 매물량도 전 유형에 걸쳐 총 4377채로 지난 달의 5849채에 비해 25.2% 감소했고, 작년 7월의 5948채에 비해 26.4% 떨어졌다.
MLS®에 리스팅 되어있는 총 매물 수 역시 9850채로, 6월(1만839채)에 비해 9.1% 감소했고, 지난해 7월(1만2083채)에 비해 18.5% 줄었다. 또한 7월달의 10년 평균 리스팅 수보다는 12.3%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지난달 매매량은 작년 대비로는 여전히 6.3%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 달의 거래량은 7월 10년 평균보다 13.3%나 높았다.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의 거래 활동 완화 외에 대부분의 지역 및 주택 유형에서 가격 상승이 평준화되었지만, 주택 거래는 평균 이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가격 상승도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주택 매물의 공급은 주택시장 가격 동향의 다음 방향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관전 요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광역 밴쿠버 지역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6월의 종합 기준 가격은 117만5500달러로, 전달 대비로는 변동이 없었고 지난해 대비 13.8%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단독주택은 1050채 판매로 작년 대비 6.3% 증가했으며, 기준가격은 180만 달러로 작년 보다 21% 올랐다.
또, 타운하우스는 610채로 작년대비 53.8% 급등했고, 기준가격은 16.7% 오른 94만6900달러로 집계됐다. 아파트의 경우에도 매매량이 1666채로 19% 증가했고, 기준가격은 전년보다 8.4% 오른 73만6900달러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