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정부가 주택난 해결을 위한 방안으로, 주택 개발의 속도를 높일 10곳의 지자체를 지정했다.
라비 칼론 주택부 장관은 “현재 진행 중인 주택 위기는 우리의 경제
성장을 지체시키고 있다”며 “우리는 지자체 파트너와 협력을
통해,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집을 더 많이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BC주는 주택공급법(Housing
Supply Act)을 신설해, 각 지자체에서 건설되는 주택 수의 목표치를 설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
당시 데이비드 이비 수상에 따르면 주택공급법은 주택 수요가 많고 인구 성장률이 높은 지역을 시작으로 적용되며, 이로 인해 각 지방 정부는 주택 개발을 서두르기 위해 구역 조닝(zoning)
및 승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그리고 이날 주정부로부터 지정된 주택공급법 적용 지자체는 ▲애보츠포드 ▲델타 ▲캠룹스 ▲노스밴쿠버 지구(District of North Vancouver) ▲포트무디 ▲사니치 ▲밴쿠버시 ▲빅토리아 ▲웨스트밴쿠버 등
열 곳이다.
주택부에 따르면 객관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열 곳의 지자체를 지정했으며, 정부는
이번 여름 동안 이들 지방 정부와 협력해 주택 수 목표치를 최종 설정한다는 계획이다.
포트무디의 메건 라티 시장은 “우리는 주택에 대한 늘어나는 수요에
발걸음을 맞출 수 있도록 하는 이번 결정을 환영한다”며 “포트무디에
알맞은 종류의 주택이 개발될 수 있도록 주정부와 협력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주정부는 오는 2023년 말에 8~10곳의 지자체를 주가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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