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웨스트의 한 초호화 저택이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매물로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부동산 전문 웹사이트인 포인트2(Point2)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밴쿠버 웨스트 포인트 그레이에 위치한 저택(4838
Belmont Ave, Vancouver)이 무려 5980만 달러에 시장에 나와, BC는 물론 전국 최고가 주택 매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매물로 나온
지는 4개월 이상이 지났다.
이 가격은 온타리오에서 가장 비싸게 매물로 나온 주택(1 Bloor
Street ST W #8000, Toronto) 가격인 3498만 달러보다도 2000만 달러 이상 차이가 났다.
스패니시 뱅크스 비치 인근에 위치한 이 저택은 총 1만2410스퀘어 피트의 크기로, 5개의 침실, 8개의 화장실과 더불어 개방형 거실이 있으며, 극장과 체육관, 수영장도 갖추고 있다. 또한 파티오는 1400 스퀘어 피트 이상의 크기이며, 난로가 있는 옥상에서는 밴쿠버의
바다와 산, 도시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저택은 지난 2022년에 새로 지어졌으며, BC 평가원(BC Assessment)에서 확인할 수 있는 올해
공시지가는 BC 주택 중 7번 째로 가장 높은 3896만9000달러였다.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BC주 주택은 룰루레몬의 창업자 칩 윌슨의 저택으로 잘 알려진 밴쿠버의 3085 Point Grey Road(7408만9000달러)이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BC에서 두 번째로 높은 가격에 매물로 나온
주택은 써리 크레센트 비치 인근에 위치한 저택(2165 123St, Surrey)으로, 가격은 2799만9999달러였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