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는 데도 불구하고 국내 주택 시장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다. 캐나다부동산협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달 간 기존 주택 3만 3천 채가 거래되어 1년 전보다 매매량이 2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 활기에 힘입어 거래 가격도 1년 전보다 평균 14%나 올라 전국 평균 가격이 20만 3천434달러를 기록했다.

전국에서 가장 집값이 비싼 밴쿠버 지역의 경우 1년 전보다 매매량이 66%나 늘어나면서 집값이 평균 7% 오른 30만 2천438달러를 기록했다. 또 몬트리올 지역은 1녀 ㄴ전보다 집값이 전국 최고인 15%나 인상됐다. 토론토 역시 집값이 12%나 올라 평균 가격이 27만7천664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주택 매매 활기는 지난 달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서 주택 시장 열기가 다소 수그러들지 않겠냐는 예상을 빗나간 것이다.

캐나다부동산협회 측은 여전히 모게지 금리가 낮은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실업률이 떨어지고 소비자 신뢰도는 증가하고 있어 주택 시장 활황세가 금리인상에도 불구하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들어 미국인들의 별장 구입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한몫 거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단 환율이 높은데다가 미국보다 저렴한 가격에 별장을 구입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캐나다에 눈을 돌리는 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소설 ‘빨간 머리 앤’으로 유명한 P.E.I. 지역의 경우 5만-7만 5천 달러 정도에 해변에 위치한 별장을 구입할 수 있다. BC주 역시 미국인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지역. BC 지역에는 자녀들을 모두 출가 시킨 미국인 부부들의 별장 구입이 늘어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수요에 비해 공급량이 적어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한 부동산 중개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