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계속된 수요 증가로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철강제품 때문에 BC주의 건설경기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보고가 들어왔다.
현재 중국의 폭발적인 건설붐을 타고 오름세를 타고 있는 강철의 가격은 캐나다의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끼쳐 새로운 주택건설에 필요한 강철 자재의 가격이 평균 2천 달러 이상 인상될 전망이다.
이 같은 자재비 인상분은 주택 가격의 상승을 가져올 것이 뻔하므로 현재 활황세를 이어가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
콘크리트로 짓는 콘도나 고층 아파트에 꼭 필요한 강철봉의 경우 작년에 비해 벌써 30퍼센트 이상 인상됐으며, 주택에 필요한 강철봉의 평균 가격은 작년 세대당 1050달러에서 현재 1575달러로 올랐으며 오는 8월에는 279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건설 관계자들에 따르면 주택 건설에 필요한 강철 제품의 가격은 앞으로 월마다 10퍼센트씩 최소 6개월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업자들은 가격인상보다 공급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밴쿠버 주택 건설협회의 피터 심슨 회장은 “건설업계에서 걱정하는 것은 강철자재의 가격인상이 아니라 세계적인 공급부족 현상”이라며 “만약 수요가 넘쳐 건설용 철강의 공급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을 경우 건물의 입주일 지연 등 부동산 업계에 큰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