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집값이 로워 메인랜드보다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이저 강 남쪽 델타에서 아보츠포드까지의 지역을 일컫는 이 지역의 단독 주택 가격은 2003년 7월 이후 20.9%나 올라 36만488달러를 기록했으며 타운하우스는 27.6% 오른 23만593달러, 아파트 가격은 14.8% 상승한 23만5963 달러를 기록했다고 프레이저 밸리 부동산 위원회가 발표했다.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작년 총 주택 거래량은 1만879채였고, 올해 7월까지의 거래량은 작년 전체보다 많은 1만2006채로 나타났다. 또, 이 지역에서 가장 주택 가격이 높은 지역은 화이트 락으로 단독 주택 평균가는 1년 전보다 무려 12만377달러가 오른 55만3263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로워 메인랜드 지역의 올 7월 주택 거래량은 1년 전의 4023채보다 적은 3017채를 기록해 25%나 하락했고,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경우 1년 전인 작년 7월의 1915건보더 적은 1553건이 성사됐다.


그러나 부동산 위원회 관계자는 작년 7월의 경우 전달보다 훨씬 많은 매매가 이루어 졌기 때문이라며, 프레이저 밸리 지역의 부동산 거래량이 여전히 많기 때문에 올해에 작년보다 많은 매매가 성사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 매물이 다소 늘어나기는 했지만 높은 가격이 이미 굳어진 양상을 보이는 등 판매자에 유리한 부동산 시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