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저수준의 모기지 금리와 경기회복에 대한 낙관심리에 힘입어 올해 캐나다 전국 주택건설물량이 1987년 이후 최고치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캐나다 모기지주택공사(CMHC)는 4일, 올해 신규 주택건설물량은 지난해보다 3.3% 증가한 22만5700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밥 듀건 CMHC 수석경제연구원은 \"지난 3월기준 5년고정 모기지 금리는 지난 1951년 4월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면서 \"모기지 이자율이 조금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최저 수준이며 고용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낙관적 전망은 신규주택 건설시장을 활황으로 이끄는 원동력\"이라고 풀이했다. 하지만 그는 \"내년도에는 모기지 금리 상승요인으로 주택건설물량이 9.5%정도 감소한 20만4200채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신규주택건설 경기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건설물량(3만1700채)이 지난해에 21.1% 성장할 것으로 보이는 BC주가 내년도에도 활황을 이어갈 유일한 지역으로 전망됐다. 온타리오주는 14년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보다 둔화(8만4500채)세가 이어지고 퀘벡주(5만6000채)는 올해는 11.3% 증가할 것이지만 내년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