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나무 언덕이라는 뜻의 메이플 리지(Maple Ridge)는 인구 6만5000명의 소도시지만 최근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난 곳이다.


BC주정부가 이 지역과 써리와 랭리로 이어지는 새로운 다리를 건설할 계획이고 출퇴근자의 경우 밴쿠버 다운타운까지 연결되는 웨스트코스트 익스프레스(WCE)를 이용할 수 있는데다 집값은 다운타운의 약 절반 값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이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지난 6월 기준 32만6000달러로 1년 전에 비해 22.4%가 올랐다. 타운하우스(19만9280달러)는 지난해에 비해 17.8%가 올랐으며 아파트(14만6440달러)는 14.2%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단독주택(78만0670달러), 타운하우스(43만770달러), 아파트(28만1240달러) 가격과 비교할 때 상당한 가격 메리트가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데 특히 단독주택의 겨우 강세를 띠고 있다.


부동산 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평균 29만7090달러의 가격대를 형성하던 것이 4월 30만8590달러, 5월 31만5760달러로 나타나 올들어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