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밴쿠버지역 부동산협회가 발표한 7월 부동산 거래동향은 ‘거래량 감소, 가격 상승’으로 요약된다. 평균거래가격(단독주택기준)은 49만3010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평균 15.4%가 올랐으며 5년전에 비해서는 43.9%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타운하우스의 평균거래가격은(32만4530달러) 지난해 동기간에 비해 19.3%, 아파트의 경우(24만2470달러)는 19.6%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거래량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문가들은 지난해 7월의 거래량이 워낙 많았던 탓으로 상대적으로 체감 폭이 크게 느껴지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실제, 7월 한달간 주택유형별 거래동향을 보면 아파트의 경우 총 1322건의 거래가 성사돼 지난해 보다 15.5% 감소했으며 타운하우스(484건) 24.3% 감소, 단독주택(1211건) 15.4% 감소 등 올해 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선샤인 코스트와 버나비, 포트 무디 등 일부지역의 경우 거래가 다소 늘기도 했다.
단독주택의 경우, 선샤인 코스트(33.3%), 포트무디(27.2%), 포트코퀴틀람(21.9%), 웨스트밴쿠버(20.9%), 리치몬드(20.2%)의 주택가격이 1년전에 비해 많이 상승했으며 타운하우스는 밴쿠버이스트(28.7%), 델타(26.5%), 버나비(26.3%)가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는 웨스트밴쿠버(42.1%), 포트무디(26.4%), 노스밴쿠버(25.8%)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주요지역별 주택가격(2004년 7월 단독주택기준)
광역밴쿠버 평균 49만3010달러(15.4%)
버나비 47만6180달러(17.7%)
코퀴틀람 41만5930달러(14.6%)
델타 43만5940달러(15.3%)
메이플리지 31만4970달러(18.4%)
뉴웨스트민스터 36만3380달러(19.8%)
노스밴쿠버 55만120달러(13.0%)
포트무디 44만5500달러(27.2%)
포트코퀴틀람 37만40달러(21.9%)
리치몬드 50만10달러(20.2%)
선샤인코스트 29만7130달러(33.3%)
밴쿠버이스트 41만840달러(15.2%)
밴쿠버웨스트 75만6380달러(8%)
웨스트밴쿠버 86만4950달러(20.9%)
자료 : MLS, 괄호안은 3년전대비 상승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