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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권 이민자 4만명 덕분에 임대수요 꾸준
캐나다주택보험공사(CMHC)는 부동산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인구유입은 꾸준히 일어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2010년 연말 메트로 밴쿠버 임대주택 공실률 집계결과 1.9%로 전년 2.1%보다 낮아졌다. 그러나 임대주택을 찾는 이들이 집을 찾기 어려운 것은 아니다. 주택 종류에 따라 다르다. 아파트를 찾는다면, 비교적 쉽게 살 집을 찾을 수 있다. 실제 거주가 아닌 투자목적으로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이 7500세대를 메트로 밴쿠버 임대시장에 내놓았고, 이중 거의 반이 아파트 였다. 이러한 아파트 공급으로 인해 아파트 공실률은 2009년 1.7%에서 2010년 2.2%로 증가한 상태다. 이와 같은 추세는 2011년 1월 현재에도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4월 이후 임대 시장의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1년 CMHC 전망 공실률은 1.8%다. CMHC는 “연간 4만명 태평양권 아시아계 이민자 유입이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며 “아시아계 이민자는 임대시장에 주요 고객”이라고 밝혔다. UBC인근 임대료 최고메트로 밴쿠버 평균 주택 임대료는 995달러지만, 지역별 편차가 크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별 평균 임대료는 지역 부동산 가격을 반영한다. 밴쿠버시 서부, 그 중에서도 UBC 지역 임대료는 월 평균 1554달러로 메트로 밴쿠버 최고가다. 이어 ▲웨스트 밴쿠버(1462달러) ▲밴쿠버 다운타운(1142달러) ▲밴쿠버(1059달러) ▲노스밴쿠버(973달러)▲리치몬드(995달러) ▲버나비(921달러) ▲트라이시티(859달러) ▲와이트록(855달러) ▲델타(832달러) ▲뉴웨스트민스터(825달러) ▲써리∙랭리(811달러) ▲메이플리지∙피트메도우(750달러) 순이다. 앞서 평균은 모든 주택 임대료의 평균값으로 주택 구성에 따라 당연히 임대료도 차이가 진다. 아파트 스튜디오형 임대료는 월 811달러, 침실 3개는 월 1420달러다. 평균 임대료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강남보다 강북이, 동쪽보다 서쪽이 더 높은 양상을 보이고 있다. 공실률이 반영된 결과다.외곽 공실률 상승메트로 밴쿠버 전역 공실률은 대체적으로 낮아졌지만, 밴쿠버시를 기준으로 외곽지역의 공실률은 평균보다 높다. 밴쿠버에서 멀어질수록 임대 주택 구하기는 수월해지는 셈이다. 써리 공실률은 4.2% 랭리 공실률은 3.9%로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높고 ▲메이플리지∙피트메도우와 트라이시티(각 3.2%) ▲뉴웨스트민스터(3.2%)도 공실률이 높은 지역에 속한다. 외곽지역에서 예외적으로 공실률이 낮은 지역은 와이트록(1.8%)이다.공실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웨스트 밴쿠버로 0.6%에 불과하다. 원인은 워낙 임대로 나오는 주택이 적기 때문이다. 밴쿠버 다운타운 공실률도 1.1%로 빈 주택이 있으면 회전이 빠른 곳이다.애보츠포드∙미션 임대시장 부진애보츠포드와 미션 주택 임대시장은 지난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애보츠포드 공실률은 6.3%, 지난 20년간 공실률 평균 4%를 훨씬 웃돌고 있다. 공실률 상승은 2009년에 급속도로 일어나 2010년에도 소폭 상승세를 유지했다. 공실률이 오르면서 임대료는 거의 동결된 상태다. 침실 2개 아파트 월임대료가 지난해말 785달러로 2009년 781달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CMHC는 건축과 제조업, 창고∙운송업 등 지역사회 엔진 역할을 하는 사업이 올해 회복세를 보이면 애보츠포드 공실률이 6%까지 소폭 떨어질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1-28 12: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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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자시장 조성 될 것”
산업∙상업용 부동산 새 기록 썼다
지난해 로워 메인랜드 지역내 산업∙상업용도 부동산 거래는 새로운 기록을 새웠다. 콜리어 인터네셔널에 따르면 산업∙상업용도 부동산 거래 총액은 18억8000만달러로 2009년 17억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거래건수도 109건으로 전년 87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2011년 시장에 대해 콜리어사는 캐나다 중앙은행의 금리 정책에 상당부분 달려있다고 분석했다. 2011년은 경기회복세에 낙관적인 해이기는 하지만 소비자 채무가 증가하고 생선성 약화가 경제에 압박으로 작용하는 가운데 금리가 다시 정상화되는 상황을 맞이할 것이라는 전망이 꼬리표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콜리어사는 2011년 시장에 대해 ‘조심스러운 낙관’을 하고 있다고 표현했다.
콜리어사는 올해 첫 6개월간 메트로 밴쿠버 산업∙상업용도 부동산 시장전망으로 저금리에 높은 투자수요가 시장을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시장과 유사하게 새로운 건설이나 매물이 없는 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련 투자 수익률은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결과적으로 판매자시장(Seller’s market) 기류가 흐를 것으로 보았다. 콜리어사는 이 같은 전망에 가장 민감한 변수는 자본비용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자율 변화에 민감한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업공간 큰 거래 위슬러에서 있었다
지난해 발생한 상업용 부동산 거래 중, 가장 단가가 높았던 거래는 위슬러에 위슬러 마켓플레이스(Whistler Market Place)매매다. 평방피트(SF)당 거래가는 656달러. 헤드워터 프로젝트사 총 6만9482평방피트를 4561만달러에 8월 구입했다.
버나비시내 2개 쇼핑몰 거래도 컸다. 6월 로히드 타운센터와 4월 브렌우드 타운센터가 SF당 각각 221달러와 182달러에 거래됐다. 쉐이프 프로퍼티스사는 다른 2개사와 합작을 통해 로히드 타운센터는 총 1억3284만7705달러(60만SF)에, 브렌우드 타운센터는 총9968만9000달러(54만7192SF)에 매입했다. 2005년에 창립된 쉐이프 프로퍼티스는 BC주 각 지역에 중∙소규모 쇼핑몰을 다수 소유하고 리스 사업을 벌여 주목 받고 있다.
위축됐던 사무용 빌딩 거래 연말 2건 상사
위축됐던 사무실 거래가 연말에 2건 연달아 성사됐다. 815 웨스트 헤이스팅스가(W. Hastings St.) 사무실은 SF당 420달러, 총 4530만달러(10만7940SF)에 웨스트 펜더 프로퍼티스 그룹에 팔렸다.
840 캠비가(Cambie St.) 사무실도 SF당 395달러에 얼라이드 REIT에 매각됐다. 얼라이드 REIT는 9만1746SF공간을 갖춘 해당 건물 구입에 총 3627만5000달러를 썼다. 연말에 성사된 2건 거래 이전에는 버나비시내 프로덕션 코트에 있는 29만7801SF 사무용 빌딩 거래가 주목을 받았다. 아티스 REIT가 SF당 215달러에 매입했다.
2011년 메트로 밴쿠버 사무실 공간은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중반에 완공될 예정인 델타그룹의 호텔 조지아내 사무공간 7만1585SF나 보사의 제이미슨 하우스내 사무공간 5만5000SF는 이미 주인이 정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
시장에 영향을 줄만한 개발 프로젝트는 밴쿠버시내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현재 기획단계에 머물고 있다. 개발 계획을 보면 대부분 2014년이나 201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애퀼리니 인베스트그룹이 800 번지 그리피스웨이(Griffiths Way)에 늦어도 2015년까지 5만5000평방피트 사무실 개발사업을 기획한 가운데, 비슷한 시기의 완공목표로 BCIMC가 개발사 벤탈 케네디사를 통해 4만1800SF 빌딩을 745번지 서로우가(Thurlow St.)에 준비하고 있고, 옥스포드사가 캐나다국민연금(CPP) 연기금과 공동으로 1075번지 웨스트 헤이스팅스가(W.Hastings St.)에 2만6000SF 사무실을 건설할 계획이다.
2015년 완공을 목표로 검토 중인 개발사업으로는 1290번지 버라드가(Burrard St.)에 20만5000평방피트 버라드게이트웨이가 있다. 짐패티슨개발과 릴리아언스 프로퍼티스가 추진하는 이 사업은 밴쿠버 시청에서 건물고도규제에 대한 예외를 인정 받아야 하는 관문 앞에 있다.
또 다른 개발사업은 520번지 웨스트 조지아(W. Georgia St.)에 텔러스타워, 인접한 450번지 웨스트 조지아에 사무실 개발 계획이 있다. 텔러스타워는 45만SF, 450번지 개발계획은 48만1000SF 규모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1-15 16: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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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떳다, 잠잠했다, 떨어졌다”
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거래량을 기준으로 2010년 메트로 밴쿠버 부동산 시장을 크게 3단계로 나눠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협회는 “경기후퇴 후 발생한 부력을 타고 떠올랐던 연초를 지나 소강상태에 접어든 여름을 맞이했고, 가을을 거치면서 지속적인 안정기에 진입했다”고 5일 발표했다.
2010년 메트로밴쿠버 부동산 거래량은 단독∙타운홈∙아파트 모두 합쳐 3만595건으로 2009년에 비해 14.2% 줄었다. 지난해 감소가 경기후퇴시기로 전환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2008년 2만4626건에 비해서 부동산 거래량은 24.2% 늘어난 것이다. 그러나 부진하다. 10년간 평균거래량에 비해 10.3% 적다.
일부 전문가가 예상했던 매물 부족 상태는 최소한 매트로 밴쿠버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으로 매물 목록은 2009년에 비해 9.7% 늘어난 5만8000여건이었다. 그러나 2008년 6만2500여건에 비해 줄은 숫자다.
제이크 몰도반(Moldowan) REBGV회장은 “지난 2년간 부동산 시장은 약간 롤러코스터 같은 움직임을 보이기는 했지만, 지난 6개월간 거래를 보면 안정세로 가는 동향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 같은 소식은 주택 구매자나 판매자에게 좋은 소식일 것”이라고 밝혔다. 몰도반 회장은 “2010년에 메트로밴쿠버 부동산시장은 완만한 가격상승과 지속적인 매물 감소를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12월은 2009년 12월보다 거래량이 24.5%줄은 1899건 거래가 메트로 밴쿠버내에서 성사됐다. 12월 거래량은 11월 거래량 2509건보다 24.3% 줄은 것이나 매년 12월 거래량은 연말연시 등으로 인해 감소한 수치를 보여왔다. REBGV는 2~4년전에 비해 12월 거래량은 많은 편이었다고 밝혔다.
MLS기준 12월 벤치마크 가격은 57만7808달러로 연초보다 2.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사이 가격을 보면 올랐지만, 12월 가격은 4월 59만3419달러 정점에 비하면 다소 내린 것이다.
몰도반회장은 “한 해를 보내는 동안 주택가격에 약간의 압력이 가해지는 것을 목도하기도 했지만, 상대적으로 좀 더 많은 변화를 볼 수 있었던 지난 몇 년간에 비해 2010년은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안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12월 새로 매물로 나온 메트로 밴쿠버 주거용 부동산은 1699건으로 2009년 같은 달보다 21.1%, 같은 해 10월보다 43.9% 줄었다.
단독주택 12월 거래량은 769건으로 전년 12월 902건보다 조금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79만7868달러로 1년 전보다 4% 올랐다. 아파트는 811건이 거래돼 1년 전보다 거래량이 29.7% 줄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38만7115달러다. 타운홈은 319건이 거래됐으며 벤치마크 가격은 49만869달러였다.
1년 사이 가격 떨어진 지역
REBGV가 발표한 벤치마크 가격표를 보면 일부 지역 주택 가격은 1년 전보다 하락했다. 단독주택 중에서는 코퀴틀람(66만2710달러∙ -0.7%)과 피트 미도우(50만3452달러∙ -0.4%)가 소폭 하락했고 ▲메이플리지(49만9487달러∙ -3%) ▲노스 밴쿠버(86만2838달러∙ -2.2%) ▲포트 무디(69만6303달러∙ -3.2%) ▲사우스 델타(64만1090달러∙ -3.5%) ▲스쿼미시(49만3887달러∙ -1.4%)등은 하락폭이 좀 더 컸다. 가장 많이 내린지역은 그간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올림픽 수혜지역이었던 선샤인 코스트로 벤치마크 가격 39만263달러로 집계돼 11.1% 내렸다.
1년 사이 가격 오른 지역
반면에 벤치마크 가격이 크게 오른 지역은 주로 부촌이다. 웨스트 밴쿠버 벤치마크 가격은 145만8189달러로 전년보다 10.5% 올랐고, 밴쿠버시 서부도 8.8% 오른 164만9775달러로 지역 최고가를 기록했다. 중국계가 다수 거주하는 리치몬드 벤치마크 가격은 18.3%나 올라 96만7272달러를 기록했다.
▲버나비(80만9819달러∙ +8.2%) ▲포트 코퀴틀람(56만6596달러∙ +4.6%) ▲뉴 웨스트민스터(59만9585달러∙ +4.5%)도 오름세를 보인 지역에 속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1-07 13: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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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가격 서서히 꾸준히 오를 것”
부동산 중개회사 로열 르페이지는 2011년 캐나다 국내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상반기 동안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가격은 낮은 상승세로 지속 상승할 전망이라고 6일 시장 전망을 발표했다.
로열 르페이지는 캐나다 평균 집값은 올해 34만8600달러로 3% 오르고, 거래량은 2% 준다고 예상했다.
로열 르페이지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활동을 자극한 요인인 낮은 대출비용이 2011년 상반기에도 유지되는 가운데 하반기 금리인상 전망이 연초 매매를 자극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봤다.
필 소퍼(Soper) 로열르페이지 회장은 “현재 금리가 지속 불가능한 낮은 수치로 책정돼 있어 앞으로 금리가 평상시 수준이 되면 주택 구입비용이 올라갈 것이라는 점을 사람들은 잘 알고 있다”며 “구매 희망자는 2011년 초반에 매매를 끝내려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로열르페이지는 2011년에 앨버타주 주요도시에서 강한 상승세가 일어날 것으로 보았다. 지난 5년 사이 앨버타주 부동산 가격은 큰 폭의 상승과 추락이 일어났다. 로열 르페이지는 앨버타주 에너지 경기가 2010년 복구됐으며, 2011년에 관련 산업 고용이 늘어나면 캘거리 주택 가격은 5.4%, 에드몬튼 주택가격은 3.3%오르고 거래량은 각각 6.7%와 9.1%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전망에 대해 해당사는 밴쿠버 주택가격은 3.7%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해당사는 “지난해 밴쿠버에서는 2층 단독주택이 인기를 끌어 1년 사이 9.8% 가격상승이 발생했으며, 밴쿠버 동부지역 아파트도 7%의 상승률을 보였다”고 밝혀 올해 주택가격 상승률은 지난해보다 둔화된다고 시사했다.
로열르페이지는 밴쿠버 지역 표준 단층 단독주택은 지난해 4분기 평균 89만1500달러, 2층 단독주택은 100만7500달러, 아파트는 48만450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1-07 12: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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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부동산 1조달러 넘어섰다
BC감정평가원(BC Assessment)은 사상최초로 BC주 공시지가 총액이 2011년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4일 발표했다. 이중 주택은 87.5%로 약 8000억달러에 달한다.
2011년 BC주 공시지가 총액은 1조431억2712만9141달러로 2010년도 9700억달러대에 비해 8% 늘었다. 공시지가 산정 부동산은 총 190만2875건으로 전년보다 1%, 1만9206건이 늘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 과세가치는 대부분 지역에서 크게 늘었다. 거주용 기준으로 ▲밴쿠버는 13.94% ▲리치몬드-델타는 16.27% ▲써리-화이트록은 10.15% 상승했다. 프레이저 벨리는 7%, 광역빅토리아는 5.16% 올랐다.
주택 소유주는 공시지가 통지서를 연초에 받게 된다. BC감정평가원은 2월1일부터 3월15일 사이에 이의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공시지가 재평가는 75명이 처리하게 된다. 대부분 소유주(98%)는 이의신청을 하지 않는다. BC주내 지방자치제는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매년 약 62억달러 재산세를 거두고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권민수 기자
2011-01-04 15: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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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초고층 주상복합 계획 암초 만나
밴쿠버 다운타운 서남부에 5억달러를 투자해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짓겠다는 계획이 암초를 만났다.
짐 패티슨 개발은 릴라이언스 프로퍼티스와 공동으로 밴쿠버 시내 버라드가(Burrard St.)와 혼비(Hornby St.) 사이에 36층과 48층, 13층으로 구성된 주상복합 건물 3동을 짓겠다고 지난 10월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만약 개발이 추진되면 최대 고도 550피트 건물이 들어서게돼 버라드 브리지에서 밴쿠버 다운타운을 바라봤을 때 보이는 스카이라인이 바뀌게 된다.
이 개발계획에 대해 밴쿠버 시청 도시계획부서가 고도 350피트 이상은 곤란하다며 반대를 표명했다. 높은 건물 때문에 생기는 그림자가 다운타운 일대를 덮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브렌트 토더리언(Toderian) 밴쿠버시 도시계획 국장은 비즈니스 인 밴쿠버(BIV)지와 인터뷰에서 “데이비가(Davie St.)와 버라드가에 그림자가 생기기 때문에 개발업체에 고도 550피트 건물 건설 허용을 시의회에 추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면서 “그러나 최종 결정을 내리는 것은 시청공무원이 아니라 시의회”라고 말했다.
자료원=Business in Vancouver (BIV)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BIV
2011-01-04 11: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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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부동산, “급격한 하락도 상승도 없을 것”
금융계와 업계 전망차이 보여
금융계와 부동산 업계의 전망이 조금씩 차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2011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2010년보다는 활발하지 않지만, 급격한 가격하락이나 변화도 없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스코샤 이코노믹스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2010년에 선진국 중 최고의 위치에 올랐으나, 동시에 변덕스러운 주자이기도 했다”며 “2011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전년보다는 미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10년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최고의 위치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로 보고서는 봄철과 겨울철에 예외적인 거래량 증가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경기후퇴에 억눌렸던 수요가 향후 금리인상 전망과 BC주, 온타리오주의 통합소비세(HST)도입으로 인한 세금 부담 증가 전망과 맞물려 예외적인 거래량 증가를 불러온 것으로 분석됐다. 예외적인 거래량 증가는 가을 들어 지속 가능한 수준으로 변화했다.
애드리언 워렌 스코샤 이코노믹스 상임경제분석가는 2011년 부동산 시장은 기록적으로 낮은 금리가 유지되는 상태에서 자극을 받겠지만, 불안정한 국제경제로 인한 영향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워렌 경제분석가는 보고서에서 “2011년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은 입장”이라고 밝혔다.
2011년 전망에 대해 스코샤 이코노믹스는 “매물은 약간 줄어들겠으나, 판매량은 다소 늘어나는 가운데 가격은 물가상승률에 맞추는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을 움직이는 이들은 처음 집을 사는 사람들이거나 집 규모를 늘리려는 사람들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TD은행은 부동산 시장 전망과 관련해 2010년에 발생한 가격상승세가 연말에 안정세로 전환하는 추세가 감지됐다며, 주택 가격이 연간 3~4% 상승하는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 흐름에 대해 TD은행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 균형상태가 향후 몇 개월간 지속돼 단기간 가격하락을 막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BC부동산 협회(BCREA)도 11월 부동산 시장 분석을 통해 밴쿠버, 빅토리아 지역이 지난 11월 균형시장 상태로 복귀했다고 밝혔다.
가장 부정적인 보고서는 업계에서 나왔다. 캐나다 부동산 협회(CREA)는 2011년 부동산 거래량이 올해보다 9%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경제성장률과 고용증가율, 소비자 자신감과 금리 인상 기조가 내년도 재개되면 부동산 거래량이 줄 것이라는 것이 CREA의 예상이다.
가격 전망에도 차이가 있다. CREA는 2011년 캐나다 주택 평균가격은 32만6000달러로 2010년보다 1.3% 떨어지며, BC주 시장도 전국적인 추세에 맞춰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여름 상승세 재래 관건
BC주 부동산 시장에는 12월 거래량이 뚝 떨어졌다가 봄철에는 점진적으로 매물과 거래가 늘어나 초여름에 판매량 최대를 기록하는 계절적인 흐름이 있다.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에 따르면 판매량이 크게 늘어나는 시점은 3월부터 5월 사이, 매물이 크게 늘어나는 시점은 5월부터 8월 사이다.
CREA는 2010년이 매물 감소 상태에서 마감돼 봄철 판매량 증가시점에 매물이 얼마나 뒷받침해주느냐 2011년 부동산 시장의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큰 변화가 기대되지는 않는다. 그레고리 크럼프 CREA수석경제분석가는 “20011년 주택 시장은 상당히 지루한 곳이 될 것”이라며 “2008년 깊은 경기후퇴에서 미친 듯한 롤러코스터를 타고 나온 구매자나 판매자 모두 지루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2010년 초반 같은 저금리에 가격상승기대감으로 구매가 몰리는 상황은 2011년에 없다고 보고 있다. 또한 미국처럼 부동산 거품이 터지면서 부동산 가격이 크게 떨어지는 상황 또한 대다수 전문가들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매물 적으면 임대 시장 활발할 것
메트로 밴쿠버 주택 임대 시장은 2011년에 비교적 활발하게 움직일 전망이다. 메트로 밴쿠버 공실률은 2010년 10월 캐나다 주택모기지 공사(CMHC) 조사 결과 1.9%로 전년 2.1%보다 낮아졌다. 침실 2개형 표준 주택의 임대료는 월 1195달러로 연3.1% 올랐다. 광역 빅토리아 지역 공실률은 1.5%로 밴쿠버보다 더 낮다. 빅토리아 임대료는 월 1024달러다.
캐나다의 주택 임대 시장은 이민자의 영향을 받는다. 밥 듀건 CMHC 수석경제분석가는 “많은 이민자가 유입되면서, 이들이 공실률을 낮추고 임대시장을 지탱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MHC는 경기회복은 임대와 매매 두 시장 수요에 모두 영향을 미치는데, 내년 소폭의 경기회복 상태에서 매물이 부족할 경우, 매매보다 임대수요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 시장을 움직일 첫 주택 구매자들이 원하는 집을 찾을 때까지 임대를 유지할 가능성도 CMHC에서 나왔다.
임대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은 높지 않다. 밴쿠버 시내에서는 동계올림픽 선수촌이 임대용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다가, 새 주택들도 임대시장에 나오면서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임대용 인기는 메트로밴쿠버와 광역 빅토리아에 국한된다.
애보츠포드 지역 공실률은 7.7%로 캐나다 국내에서 2번째로 높은 상태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10년 부동산 마감 수치메트로 밴쿠버 지역 (11월기준)단독주택 79만9312달러아파트 38만9168달러타운홈 48만8733달러
권민수 기자
2010-12-29 15: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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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애보츠포드와 미션이 만나는 곳 11번 고속도로 지역
프레이저 강 경계로 나뉜 동네
애보츠포드-미션 접경지역의 특징은 프레이저 강을 놓고 11번 고속도로(애보츠포드-미션 하이웨이)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밴쿠버 시내까지 거리는 70km. 차로 다니기에는 부담이 느껴지는 거리다. 미국 국경까지 거리는 18km. 동네 어디서 출발하든 20분 안에는 국경에 이른다.
동네 경계는 남쪽으로는 올드 예일로드(Old Yale Rd.) 북쪽은 펀데일 에비뉴(Ferndale Ave.)가 자리하고 있다. 서쪽 경계는 11번 고속도로를 기준으로 하고, 동쪽 경계는 강남은 서마스 마운틴 지역공원(Sumas Mountain Regional Park)이 강북은 햇직 레이크(Hatzic Lake)가 자연스러운 경계를 형성하고 있다.
프레이저 강북은 저층 아파트와 타운홈, 단독주택을 다수 볼 수 있다. 강남은 전원 주택과 밭이 이어지다가 동네의 남쪽 경계에 이르러, 픽튼 파크(Picton Park)를 넘으서면 새로 지은 단독주택을 다수 볼 수 있다. 같은 동네로 묶여있지만 강남과 강북 사이에 농지가 경계를 형성하고 있어 분위기가 다르다.
동네에서 강북은 젊은 백인 중산층이 어린 자녀를 키우는 곳이다. 소매업, 제조업, 건축업, 보건∙사회복지 분야에 근무하는 주민 비율이 각 10% 가량이다. 주로 로히드하이웨이를 따라 동서로 이동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백인 거주자 비율이 높아 거의 90%에 달한다. 흔히 ‘백인 동네’라고 하지만 한인 거주자도 체감상 적은 편은 아니다. 약 700여명이 살고 있다.
11번 고속도로를 바로 건넌 지역에는 농사를 지으며 오래 거주한 펀잡 출신 인도계도 적지 않다. 더 내려가면 단층아파트와 주택이 등장한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에게 한인이 선호할만한 지역에 대한 조언을 구하니, 동네 전체가 한인이 선호할만한 요소는 요즘 크지 않다고 밝혔다. 꼽아본다면 강남보다는 강북 지역이 교통면에서 편의와 비교적 새 집이 있기 때문에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가격은 천차만별
지역 부동산의 평균 가격은 별 의미가 없었다. 매트로 밴쿠버와 다른 가격 흐름을 보인다는 이 지역의 매물은 부르는 게 값이었다. 방2개, 화장실 2개를 갖춘 저층 아파트 2층에 있는 세대가 17만달러에, 방3개 화장실 2개를 갖춘 4층에 있는 집이 18만5000달러에 나와 있었다. 여기서 얼마 안떨어진 곳에 지은지 햇수로는 5년이 덜 됐지만 면적이 600평방피트나 작은 거의 같은 조건의 단층 아파트 2층에 있는 세대가 22만달러를 불렀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에서 집을 사겠다면 직접 다리품을 팔아가며 돌아볼 필요가 있는 셈인데, 연말이라 시장흐름이 느려진 탓인지 볼만한 집은 많지 않았다.
이 집들 사이에는 1970년대 지어진 낡은 단독 주택과 최근에 짓다가 자금난에 처한 단독주택이 매트로 밴쿠버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가격에 나와있었다. 그러나 가격만 보고 결정하기에는 편의시설, 주요도로와의 거리 등 걸리는 부분이 적지 않다.
1970년대 지어진 집이 20%, 1980년대 지어진 집이 20% 정도 비율인데, 이런 집들은 새 주인이 되면 수리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 할인 가격이 존재했다. 지역내 단독주택이 65% 가량인데, 대부분이 소유주가 거주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인지, 시장에 나온 집은 노인 부부의 다운사이징이나 이사 가려는 사람들이 내놓은 집이 많았다. 주택 소유율이 81%, 임대거주자 비율이 19%에 불과하다.
제조업기반 소도시
미션은 제조업기반 지역사회다. 인터랩(InterWrap) 같은 포장회사, 레이번 야츠(Rayburn Yachts) 같은 요트 제조회사, 시메텍스(Cimetex)같은 항공기 부품 제작 회사들이 지역 사회에 있다. 대부분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산업부지를 찾아 나온 업체들이다.
그러나 한국처럼 공장답게 굴뚝이 쭉 올라가 있는 건물은 보기 어렵다. 대부분은 창고처럼 생겼고, 그 안에서 소음이나 공해가 밖으로 새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작업이 이뤄진다. 대규모 기간산업이나 굴뚝 산업을 기준으로 공장을 찾는다면 공장이 보이지 않을 것이다.
지난 10여년간 미션 지역은 소촌에서 인구 4만명에 가까운 소도시로 성장하기는 했지만 요즘 경제 엔진이 잘 돌지 않는 난관에 봉착했다. 제조업이 흔들리면서 지역사회 주택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에서 투자가 들어오거나, 이민자 유입이 있는 메트로 밴쿠버와 달리 애보츠포드-미션 지역사회 경제엔진은 이곳 부동산 가격에 중요하다.
지역 전문가는 캐나다 이민 직후 초기에 애보츠포드-미션으로 움직이는 인구가 적은 원인 중 하나는 대중교통편을 포함해 초기 정착에 필요한 시설이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11고속도로 인근 지역은?인구: 4만9200명 (2009년 기준)평균렌트비: 945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404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81%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10%평균소득: 납세 후 6만2221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12-24 12: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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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미국으로 어디서든 15분 애보츠포드 남부
애보츠포드 남부는 동서로 흐르는 1번 고속도로를 따라 길게 누운 지역이다. 서쪽 경계는 276가(276 St.), 동쪽 경계는 바운더리 로드(Boundary Rd.)다. 영역이 넓지 않지만, 애보츠포드에서 인구가 가장 밀집된 지역이다. 애보츠포드 전체 인구 16만명 중 5만명이 거주한다.
주민들은 1번 고속도로를 따라 주로 서쪽 랭리-써리 일대로 출퇴근한다. 동네에서 좀 더 동쪽으로 가면 칠리왁이 나온다. 동네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11번 고속도로를 타고 남쪽으로 가면 미국국경(워싱턴주)이다. 동네 어디서 출발하든 차로 20분 이내 국경에 닫는다.
한인 선호할만한 주택 많지 않아
서쪽 랭리 지역에는 1번 고속도로 주변에 중산층이 산다면, 이곳 애보츠포드 남부 고속도로 인근에는 중산층보다 소득이 적은 이들이 많이 산다. 저렴한 주거를 찾아 동쪽으로 내려온 주민이 일부 있다. 거주자의 소득이 반영돼 최근 들어 지어진 주택 종류를 보면 단독주택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약간 적고 대신 5층 미만 저층 아파트가 많은 편이다.
새 집도 많지 않아 지은 지 5~10년 미만 단독 주택을 기준으로 매물을 찾아보면 선택이 제한적이다. 1970년대에 지어진 주택이 전체 1/3 가량 되고 2000년대 들어서 지어진 집이 10% 미만이다.
1번 고속도로 북쪽은 저층 아파트와 주택을 볼 수 있고, 남쪽은 주로 농장이다. 남쪽 지역 대부분은 농지보호지역으로 개발 자체가 제한돼 있다. 고속도로 북쪽에서 주택을 찾아보면 건축 연도에 따른 가격차가 크다. 대지면적 7700평방피트에 근 2500평방피트 건평, 침실 5개 2층 주택이 35만달러 대에 나와있다. 단 1973년 지어진 집이란 점이 문제. 지역 부동산 전문가는 새로 수리해 새 집과 같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외진 것 같은 느낌은 피할 수 없었다.
프레이저벨리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북쪽에는 저층 아파트가 다수 눈에 띈다. 침실 1개형 아파트는 12만에서 15만달러대에 나와있다. 건축연도에 따른 가격차이가 보인다.
1번 고속도로 남쪽은 전혀 다른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농장을 낀 주택이 150만달러에 나와 있었다. 이 지역의 매물은 거의 없는 편이다. 11번 고속도로 또는 서마스 웨이(Sumas Way)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 캐나다-미국 국경 전에 새로 지은 주택단지를 볼 수 있다. 3~4개 침실을 갖춘 주택이 37만4900달러선에 균일가에 나와있다. 미국을 자주 오가거나 미국에 직장을 둔 사람이라면 2-4에비뉴 사이에 있는 주택은 편리한 지점이다.
11번고속도로와 1번 고속도로 교차지점에서 동북쪽으로 가면 타운홈 단지가 보인다. 침실 3개형을 30만달러 미만에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이 정도 위치라면 다른 동네로 통근하는 사람에게는 거리가 부담스러울 수 있다.
범죄의 전쟁 이슈
지역내 이슈는 범죄와의 전쟁이다. 애보츠포드 전역이 우범지대는 아니지만, 과거에는 없던 범죄가 최근에 유입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애보츠포드 시청은 시경 예산을 늘려 대응하고 있다. 최근에는 마약관련 조폭의 충돌이 발생하면서 살인사건도 최근 다수 발생했다.
주로 20대로 구성된 조직폭력배 문제가 있다. 또한 클리어브룩로드(Clearbrook Rd.) 남쪽 지역에서도 일부 치안 문제가 발생해 경찰이 순찰을 늘린 상태다.
또 다른 문제는 대중교통의 미비이다.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률이 거의 0%에 가까울 정도로 낮다. 자가용 외에 교통면에서 대안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운전자가 아닌 주민들이 갖는 불만이 높다.
한인 거의 살지 않는 곳
애보츠포드 남부에는 한인이 거의 살지 않는다. 2006년 인구통계 기준으로 한인 인구는 1000명 미만으로 추산된다. 인구조사 이후 한인이 다수 이주한 기록도 없다.
한인 뿐만 아니라 다른 유색인종에 속하는 주민도 많지 않다. 동네에서 가시적 소수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0%로 BC주 평균(25%)보다 낮다. 주민 대부분이 백인인 셈이다. 가시적 소수 인구 중에서도 60% 이상은 인도계다. 직업을 보면 제조업(12%), 건설업(11%), 농업∙임업(10%) 등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애보츠포드 남부는?인구: 4만7990명 (2009년 기준)평균렌트비: 877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199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66%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20%평균소득: 납세 후 5만4220달러 (2005년 가구당)
권민수 기자
2010-12-23 15: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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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고급주택 구매층 중국서 온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집이었던 저택이 최근 팔렸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BIV)가 10일 보도했다. 밴쿠버 샤네시(Shaughnessy) 지역에 있는 이 집(3489 Osler St.)은 12년 전에 지어져 1750만달러에 처음으로 주인이 바뀌었다. 매물 등록 당시에 판매호가는 2200만달러였다. 집 구매자는 자녀 교육을 위해 밴쿠버에 온 중국이나 홍콩 시민권자일 것으로 보고있다고 BIV는 밝혔다.
집은1만9000평방피트 규모로 지하주차장과 실내수영장 등이 딸려있다. 어니스트 콜린스(Collins)가 설계를, 지 윌슨 컨스트럭션(G Wilson Construction)이 건축을 담당했다. 이 집은 불황이 시작되기 전인 2007년 에 2500만달러로 부동산 시장에 나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공시가격 순으로 따지자면 이 집(1560만달러)은 밴쿠버에서 여섯번째로 비싼 집이다. 현재 가장 비싸게 나와있는 고급주택 매물은 포인트 그레이 지역에 있는 집(4803 Belmont Ave.)이다. 집 값은 공시가격 1000만달러인 것에 비해 2배 이상 비싼2500만달러다. 이 집은 밴쿠버에서 24번째로 비싼 집이다.
지 컨스트럭션에 따르면 “20년 전부터 비싸고 잘 지어진 고급주택을 선호하는 홍콩계 이민자들이 밴쿠버로 유입되면서 집 값 기준이 상승되었다”고 밝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한혜성 기자
2010-12-10 12: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