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加 상업용 부동산 시장 매물감소로 ‘주춤’
지난 일년여간 숨가쁘게 활발했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매물이 줄어들고 있는 것. 부동산 시장이 좋아지면서 건물 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다. 글로브 앤 메일은 지난 3분기 동안 캐나다 전국적으로 이상 현상이라 볼 수 있을 만큼 활발했던 상업용 부동산의 매매가 이번 분기들어 급속히 안정세에 들어 갔다고 진단했다. 지난 1년여간 남는 현찰을 운용할 곳을 살피다가 상업용 부동산에서 답을 찾았던 투자 회사들과 큰손들은 최근 들어 건물주나 땅주인들이 매매를 늦추거나 꺼리는 것을 종종 경험하고 있다. 메트로 토론토 지역의 경우 지난 1분기 동안 상업용 건물에 대한 투자가 11%나 감소했으며, 거래량도 10%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현상은 건물주들이 부동산 시장과 실물경제가 회복되는 것을 느끼면서 상업용 부동산의 가격이 오를 것을 기대하며 판매를 꺼리기 때문에 벌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건물주들은 캐나다 경기가 좋아짐에 따라 부동산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이왕 판매를 한다면 가격이 더 오른 후 금년 중반 이후에 매물로 내놓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업용 부동산의 매물이 줄어듬에 따라 캐나다 전국적으로 자연스럽게 가격도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광역 토론토 지역의 경우 지난 1분기에 총거래 액수가 10.2%가 상승했다. 이같은 최근 트랜드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이 완전한 회복세로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를 반증하는 것으로 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긍정적인 변화로 이해되고 있다. 지난 부동산 경기 침체때와 같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상업용 부동산을 급매물로 헐값에 내놓는 사례는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며, 법원의 매각 결정을 통해 시장에 나오는 건물들의 숫자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4-23 00:00:00
-
Fairmont Pacific Rim Estates
밴쿠버 다운타운에서도 가장 좋은 전망과 입지조건을 가진 콜 하버 커뮤니티 개발 프로젝트의 핵심은 뉴 컨벤션 센터와 페어몬트 퍼시픽 림(Fairmont Pacific Rim) 건물이다. 다운타운의 최고층 빌딩 샹그리라(Shangri-La)와 우드워즈(Woodward’s) 재개발의 시공사이기도 한 웨스트뱅크 & 피터슨 그룹(Westbank and Peterson Group)은 지난 2005년 말 콜 하버 캐나다 플레이스 인근에 총 44층의 고층 건물을 건축한다고 발표했다. 코르도바(Cordova) 스트릿과 버라드(Burrard) 스트릿이 만나는 이곳의 토지용도 변경은 이미 2003년 5월에 있었으며, 호텔은 전체 객실 수를 처음의 802실에서 500실로 줄이기로 하였다가 최종적으로는 22층까지 총 377개의 객실을 보유하게 지어졋다. 23층부터 44층까지는 총19층 공간은 173세대의 초호화 주거지로 구성돼 있다. 오랜 전통의 페어몬트 호텔 밴쿠버에서 한 블럭 떨어진 뉴 밴쿠버 컨벤션 센터 바로 앞에 들어서는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 콘도’는 별 다섯개 짜리 호텔 위에 월드 클래스 럭셔리 콘도가 들어서는 구조로 되어 있다. 뛰어난 입지조건과 바다가 탁트인 전망을 가졌으며 2006년 첫 분양을 시작 했다. 한때 엄청난 프로젝트 비용과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한 최고급 콘도의 수요 감소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결국 모든 공정을 끝내고 지난 2009년 12월 호텔과 주거지가 문을 열었다. 프로젝트의 마케팅은 다운타운 콘도 전문인 레니 마케팅 시스템(Rennie Marketing Systems)에서 맡았으며 분양가는sq.ft. 당 평균 $2100에 달해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콘도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23층부터 시작되는 콘도는 731sq.ft.부터 2700sq.ft.의 일반 콘도와 2320~4000sq.ft. 규모의 서브 팬트하우스 3채, 옥상 가든을 포함한 2층 구조의 팬트하우스 두채(각각 6434 & 6617sq.ft.)를 포함하고 있다. 퍼시픽 림 호텔 콘도 건축 부지는 6800백만 달러에 구매를 했고, 제임스 챙(James KM Cheng Architects)에서 설계를 맡았다. 제임스 챙은 61층 샹그리라, 샤우 타워, 여러 예일타운 고층 콘도들을 디자인 한 유명 설계 회사이다. 별 5개의 페어몬트 퍼시픽 림 호텔은 밴쿠버에서 몇 안 되는 초특급 호텔들 중의 하나로 2010년 동계올림픽 2개월 전에 그랜드 오프닝을 했다. 페어몬트 퍼시픽 림 콘도의 주민들은 별 다섯개 호텔에서 제공하는 밴쿠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 받는다. 편의시설로는 윌로우 스트림 스파, 최고급 레스토랑, 최첨단 비즈니스 센터, 4000평방피트의 피트니스 센터, 멀티 미디어 극장, 최신식 수영장과 핫텁, 리무진 서비스, 24시간 룸서비스 등이 있다. 현재 MLS에 올라있는 콘도는 731sq.ft. 1베드룸(1베스룸)이 85만달러, 1306sq.ft.2베드룸(2베스룸)이 238만달러, 1792sq.ft. 2베드룸(3베스룸)이 349만달러에 올라 있다. 주소: 1038 Canada Place Vancouver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4-23 00:00:00
-
건설, 한우물로 100년의 연륜 쌓아
건설업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레딩햄 맥컬리스터사(Ledingham McAllister)는 BC주 건설 역사의 첫 페이지에 장식될 만한 오랜 연륜을 가진 시공사이다. 100년 전인 1905년에 밴쿠버의 마운트 플래산트(Mount Pleasant) 지역에서 건설업에 처음으로 뛰어든 레딩햄사는 다양한 분야의 건설 프로젝트를 통해 BC주와 밴쿠버 지역의 역사적으로 중요한 건물들을 지어왔다. 레딩햄사는 밴쿠버 다운타운의 허드슨 베이 백화점을 비롯한 많은 상가와 오피스 건물, 교량, 지하도, 고속도로 등의 건설 사업에 참여했으며, 레딩햄사의 초기 건설 프로젝트 중 일부는 밴쿠버 아일랜드 빅토리아의 BC 박물관에 사진 갤러리에도 소개될 만큼 큰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후 지난 1984년부터 워드 맥컬리스터와 함께 사업을 합친 레딩햄의 대표 브루스 레딩햄씨는 이후 레딩햄 맥컬리스터 그룹으로 회사명을 바꾸고 광역 밴쿠버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주거지 건설에 주력하기 시작했다. 레딩햄 맥컬리스터사는 오랜 경험과 숙련된 전문인력을 바탕으로 최고 수준의 집을 지어 왔으며, 누구보다 비가 많이 오는 밴쿠버 날씨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만큼 완벽한 방수를 위한 디자인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더 좋은 주거지를 짓기 위한 연구와 노력에 많은 투자를 해 주택 건설에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자재, 건설기술, 디자인 등을 계속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견고하고 편리한 건축물 시공 뿐 아니라 부동산으로서의 투자가치가 높아질 수 있도록 최적의 입지조건을 선택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친 레딩햄 맥컬리스터 사의 프로젝트를 살펴보면 버나비의 스트라트모어 레인(Strathmore Lane), 보타니카(Botanica), 스톤브룩(Stonebrook), 및 사우스브로우(Southborough), UBC의 웨스트체스터(Westchester), 노스밴쿠버의 하이게이트(Highgate), 랭리의 블랙베리 레인(Blackberry Lane) 등이 있으며, 한인타운 인근의 실루엣 콘도와 상가도 레딩햄의 작품이다. 레딩햄 맥컬리스터 사는 자사의 주거지를 구매한 고객 관리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객이 새로운 집에 입주하기 전 고객서비스 담당자가 고객과 동행해 집에 대한 세세한 설명과 답변을 해주며 주택구매자를 위한 매뉴얼도 제공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ledmac.com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4-23 00:00:00
-
-
[동네방네] 젊은 싱글은 여기 다 있는 듯…밴쿠버 웨스트엔드
밴쿠버 웨스트엔드(Westend)는 밴쿠버를 대표하는 동네 중 한 곳이다. 동네 이름보다 스탠리파크와 잉글리시 베이, 랍슨가(Robson St.), 밴쿠버 컨벤션센터 등 지형지물이 더 유명할 것이다. 밴쿠버 지리에 좀 더 익숙한 사람은, 고급 주상복합 건물이나 한인 유학생이 많이 사는 롭슨 뒤편 아파트촌 일대를 떠올리겠지만, 이 동네는 거주지로 유명하기 보다는 관광지, 상가, 학원가, 고급 사무실로 더 잘 알려졌다. 버라드가(Burrad St.)를 펄스크릭과 경계로 하고 있다. 동쪽경계는 조지아가(Georgia St.)이지만, 경계라고 해서 이웃 동네와 분위기가 크게 다르진 않다. 북쪽 경계는 스탠리파크다. 밴쿠버의 상징적인 시설 중 하나인 라이온스 게이트 브리지를 통해 웨스트 밴쿠버와 연결된다. 젊은 사람 많이 사는 동네약 5만 명이 웨스트엔드에 산다. 특히 젊은 층이 많다. 전체 주민의 2명 중 1명이 20~39세에 속한다. 특히 20~29세 남녀가 근 25%를 차지한다. 20~29세 성(性)비율을 보면 여성이 남성보다 약간 더 많은 곳이다. 독신 비율도 유난히 높아 주민의 60%에 달한다. BC주 독신 평균은 32%다. 결혼한 부부 비율이 낮고, 결혼을 했더라도 자녀를 둔 가정이 3집 중 1집에 불과하다. 인구분포가 이렇다 보니 10세 이상 아이가 드물다. 4세 이하 아동은 1200명 가량 있지만, 아동과 10대 사이의 프리틴(preteen) 연령대는 많지 않다. 또 노인도 다른 동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젊은 분위기가 항상 장점이 되진 않는다. 밴쿠버 시경 자료를 보면 소음관련 신고와 자동차 도둑 신고도 많은 편이다. 대학교 미만 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있거나, 조용한 노후 생활을 원한다면 이 동네는 입주 전에 학교에 대해 다른 지역보다 좀 더 신경 쓸 부분이다. 반면에 아기자기한 상가, 사람 구경해도 좋을 활발한 거리, 각종 문화공간과 편의시설,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분위기가 있다. 대중교통망과 도보로 이런 시설과 분위기를 이용하고 즐기는데 있어 다른 동네와 비교해 평가한다면 밴쿠버에서 수석이나 차석을 다툴만하다. 주택 선택의 폭은 좁다 주거형태 선택의 폭이 다양하지 않다. 동네 주택 중 80%가 5층 이상 고층 콘도로 대부분 70년대 후반부터 최근 사이에 지어졌다. 나머지 20%가 5층 이하 콘도로 지어진 지 오래된 것이 대부분이다. 방이 많은 콘도도 거의 없다. 대부분 침실 1개와 화장실, 거실이 있는 독신용이다. 신규 분양된 콘도 중에는 타운하우스가 더러 섞였으나, 통계에 잡힐 만큼 거래량이 많지 않다. 웨스트엔드에서 나온 단독주택이나 타운하우스는 매물목록에서 찾기도 어렵다. 한편 주택 면적대비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편이다. 현재 시세는 1베드룸 형 콘도는 35만~40만달러에 나와있다. 건축한 지 오래된 아파트 안에 주로 임대용으로 활용해 온 콘도가 일부 25만달러대에 거래 중이다. 2베드룸형은 저층 콘도에는 50~60만달러, 고층 콘도에는 80~100만달러다. 고층콘도는 층수 프리미엄이 있어 전망 좋은 층의 2베드룸이면 120만달러에 육박한다. 고층 콘도 안에 3베드룸형은 200만달러대다. 집주인보다 세든 사람 많아웨스트엔드에는 집주인이 거의 살지 않는다. 집주인이 사는 집은 전체 20%에 불과하고, 80%가 임대 거주자다.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젊은 층이 소유하기에 높은 동네 집값도 세입자가 늘어나는 원인에 한 몫 한다. 그렇다고 해서 렌트비가 싼 지역도 아니다. 동네가 사는 사람의 입맛을 맞춰 변화하는 것은 어디나 마찬가지다. 젊은 캐나다인 독신자와 대학생 이상 성인 유학생이 집을 주로 임대하다 보니, 동네 건물구조도 이런 수요에 맞춰 지어진 지 오래돼 1베드룸 또는 스튜디오 형태가 많다. 매물도 실제 거주보다는 세입자를 받기 위한 투자용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최근 웨스트 조지아를 따라 많은 양의 매물이 나와 있는 상태지만, 3인 이상 가족 거주 공간을 찾는 사람에게 조건이 맞는 곳은 거의 없다. 젊은 독신에게는 좁지만, 그럭저럭 살만한 크기의 매물이 나와 있다. 보는 것과 달리 소수인종 비율은 낮아웨스트 엔드 거리에서는 소수인종을 쉽게 많이 볼 수 있지만, 실제로 동네에 사는 거주자 중에 소수인종 비율은 30%로 밴쿠버 시내 다른 지역보다 낮은 편이다. 대부분 소수인종이 거주자보다는 방문자이기 때문에 통계와 체감의 차이가 발생한다. 한∙중∙일 3개국 출신이 전체 소수인종의 60%를 차지한다. 이민자 주민 비율은 약 35% 가량이다. 밴쿠버 대부분 지역에서 중국계 이민자 비율이 소수인구 중에 압도적으로 높은 지역이 대부분 이지만, 웨스트 엔드에는 유럽계 이민자가 중국계 못지않게 많은 특징이 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웨스트 엔드는?인구: 4만8050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128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443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21%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30%평균소득: 납세 후 4만2606달러 (2005년 가구당)
밴쿠버 조선
2010-04-23 00:00:00
-
구조변경 없는 집 변화의 모든 것 홈 드레싱 A to Z
겨울 내내 한자리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던 가구의 위치를 바꾸는 것으로 성에 차지 않으면 무겁고 어두운 컬러의 커튼을 떼어내기 시작한다. 해사한 컬러의 커튼을 달고 겨우 내 깔아두었던 칙칙한 러그를 걷어낸다. 침실까지 화사한 침구로 새롭게 단장한 주부의 마음은 월동 준비를 끝낸 것처럼 가볍고 뿌듯해진다. 구조 변경 없이 집 안에 변화를 주는 법, 홈드레싱에 대한 모든 것. 홈 드레싱의 시작 가구의 재배치 “봄이면 언제나 밝은 톤과 화사한 컬러가 돋보이는 인테리어 스타일이 이슈가 됩니다. 올봄 역시 가구 톤은 화사하거나 나무 소재의 내추럴한 아이템들이 인기를 끌고 있죠. 계절이 계절인 만큼 넓어 보이면서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지면 좋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거부감이 들지 않고 복잡함 없이 편하고 깔끔한 느낌이 살아야 합니다. 벽지나 러그 등은 솔리드한 패턴에 베이지 화이트의 밝은 컬러로 연출해보세요. 내추럴한 가구와 어우러져 공간이 정리되고 통일성이 느껴져 보다 넓고 밝아 보인답니다. 또한 가구는 늘 두던 곳에 두지 말고 공간의 구조에 따라 조금씩 자리를 바꾸면 새로운 공간인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가구를 배치할 때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다니는 동선이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가구의 쓰임새 등도 꼼꼼하게 생각해 배치하는 것이 좋아요.” ▲ 스타일리스트 전선영_꾸밈by조희선 www.ccumim.com 1. 벽의 컬러에 따라 가구를 재배치한다봄을 맞이해 포인트 벽지를 바르거나 벽에 페인트를 칠했다면 컬러와 디테일, 크기에 따라 어울리는 가구를 다시 매치하는 것이 좋다. 화이트 컬러 가구는 어떤 컬러의 벽과도 어울리지만 가구는 벽과 매치했을 때 어울리는 컬러로 색을 칠해도 좋다. 또한 분위기에 따라 가구 매치법도 달라진다. 모던한 느낌의 거실에는 클래식하거나 내추럴한 단품 의자들을 매치하고, 클래식한 느낌의 거실에는 모던함을 포인트로 주는 등 다양한 믹스매치 스타일도 시도할 수 있다. ▲ 꾸밈 by 조희선 2. 용도에 따라 공간에 변화를 준다자신의 생활습관이나 용도에 맞춰 공간에 과감하게 변화를 주는 것도 좋다. 침실의 경우 침대가 있다면 벽에서 띄어 중간 지점으로 이동한다던지 공간이 여유롭다면 헤드 뒤에 콘솔이나 선반 등으로 꾸미는 방법도 있다. 거실의 경우 텔레비전과 소파를 대치시켜 배치하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암체어를 배치한다. 소파 등을 벽에 붙여 생긴 공간을 활용할 것이 아니라면 소파를 창 쪽으로 두거나 창을 바라보게 배치시켜 가족 간의 거리를 좁힐 수도 있다. 3. 가구 수를 줄인다좁은 집에 소가구가 많으면 좁아 보인다. 집 크기에 비해 너무 큰 가구도 문제지만 좁은 집에 소가구가 여러 개 늘어선 것도 좋지 않다. 작은 가구 여러 개로 물건을 수납하는 것보다 수납력 좋은 가구 하나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편이 낫다. 현재 집 안이 지나치게 복잡해 보인다면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크고 작은 소가구를 정리하거나 크기별로 정리 배치해 정돈되어 보이도록 한다. 4. 높이와 폭을 맞춰 배치한다서랍장이나 TV장 등 사각으로 된 가구들을 나란히 배치할 때는 폭과 높이를 맞춰 재배치하도록 한다. 이렇게 높이와 폭을 맞추면 분위기가 한결 정돈되어 보이고 실내가 넓어 보인다. 폭과 높이를 맞추기가 어렵다면 낮은 가구에 꽃병이나 스탠드 등을 올려 높이를 맞추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디스퀘어 전시장 가구 배치법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상업 공간 한샘 전시장 침실과 주방, 거실에 이르기까지 한샘의 다양한 가구와 패브릭, 인테리어 소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인테리어 전시장. 전문가들의 디스플레이 노하우가 그대로 보이는 전시장을 통해 가구 배치법과 패브릭 연출법 등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새로 나온 가구, 패브릭, 소품 등을 가장 먼저 구경할 수 있다. 특히 좌식과 입식이 어우러진 주방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문의 www.hanssem.com, 02-3430-6900 디스퀘어 인테리어 종합전시장으로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상주하고 있어 고객과 1:1 상담이 가능하다. LG화학이 모체인 이곳은 자사 제품 외에도 전 세계 명품 인테리어 가구와 소품, 명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층마다 공간별 인테리어 전시장을 구경할 수 있어 공간 사용법과 가구 배치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문의 www.dsquare.kr, 02-2037-0001 짜임새 있는 공간 배치법을 알려주는 책들심플 인테리어 레시피 | 쓰카구치 히로코, 책공방 마호매일 사소한 정리를 게을리 하기 때문에 방이 쉽게 어지러워진다고 말하는 필자. 자주 사용하는 물건을 우선 놓아두는 무법지대를 만들라고 말한다. 이렇게 무엇을 두어도 괜찮은 도피처를 정해두면 방이 지저분해지는 것을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다. 바구니나 의자 위처럼 작은 자리를 무법 지대로 정해두면 방을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 런던의 잇스타일 인테리어 | 니코 윅스, 나무수스토리가 있는 인테리어 책 <런던의 잇 스타일 인테리어>는 단순히 아이템과 정보 전달 위주인 인테리어 책과는 달리 진짜 런던에 사는 각양각색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인테리어 비법을 담은 책이다.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구 배치법과 인테리어에서 구도의 중요성 등을 터득할 수 있다. 레테야 레테야 헌 집 줄께 새 집 다오 | 황혜경, 중앙북스네이버 인기 카페 ‘레몬테라스’의 운영자 레테의 셀프 인테리어 노하우를 담은 책. 리폼, DIY 그리고 리모델링까지 셀프 인테리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담은 책. 자신이 원하는 인테리어 스타일 찾기부터 각 공정별 공사 진행 방법, 평범한 주부인 저자가 낡은 주택을 고치면서 경험한 과정 등 셀프 리모델링을 위한 A to Z 정보가 담겨져 있다.
밴쿠버 조선
2010-04-20 00:00:00
-
"투자가치가 이만큼 높은 신규분양 찾기 힘들죠"
[신규분양 돋보기] 노스밴쿠버, 킴튼(the Kimpton) 킴튼(the Kimpton)은 노스밴쿠버에서도 가장 노른자 땅에 세워질 로라이즈 콘크리트 콘도다. 개발부지는 론스데일 지역의 13가(13th Ave.)와 체스터필드(Chesterfield St.)가가 교차하는 지점. 노스쇼어의 안전한 지역사회에서도 훌륭한 학군에 배정받을 수 있는 위치이며, 도서관, 시청, 병원 등의 공공시설이 도보거리에 있어 편리한 생활을 보장한다. ‘부티크 콜렉션’이기 때문에 각 세대의 규모는 크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킴튼의 홍보를 맡은 매튜 모라디언(Moradian) 프로젝트 마케터는 킴튼을 “고품격 라이프 스타일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은 럭셔리 콘도”라고 자부했다. “5층짜리 콘도인데 로비만 2층 높이예요. 고급자재로 꾸며져 건물에 들어서는 순간 품격을 느낄 수 있죠. 또, 모두 54세대가 사는데 엘리베이터는 2개나 갖춥니다. 어찌보면 불필요하다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거주자들이 ‘럭셔리 콘도’라는 이름에 걸맞는 곳에서 살 수 있도록 최대한의 편의성을 보장하려고 합니다” 각 세대의 내부도 확트인 오픈 플로어플랜을 자랑한다. 동선이 편하고 거주자를 생각해 디테일을 고려했다. 최고급 가전제품을 갖추고, 질높은 마감재를 사용해 삶의 격을 높힌다. 무엇보다 모든 세대의 발코니가 커서 킴튼이 자랑하는 뛰어난 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모라디언씨는 킴튼의 투자가치는 매우 높다고 강조했다. 첫째로 꼽은 이유는 주변경치(view)다. “킴튼은 모든 세대가 노스쇼어의 아름다운 산자락, 언덕 아래로 바라보이는 푸르른 바다와 야경이 환상적인 다운타운 풍경 중 적어도 하나의 경치를 가지고 있어요. 메트로 밴쿠버에서도 좀처럼 찾기힘든 파노라믹 뷰를 제공하죠. 이제 이런 뷰를 가진 곳은 좀처럼 찾기 힘듭니다. 킴튼의 투자가치가 당연히 올라갈 수 밖에요” 둘째 이유는 훌륭한 교육환경이 있다. 교육열이 높은 노스밴쿠버에서도 평가가 우수한 초등학교와 대학진학율이 높은 고등학교, 크리스천 사립학교 등도 인근에 있다. 셋째로 도서관과 시청, 경찰서, 병원 등이 가깝고, 론스데일의 쇼핑구역과 씨버스 터미널 등이 인근에 있어 교통이 편리한 점도 킴튼의 큰 지리적 장점이다. 마지막으로 모라디언씨는 각 세대별로 가치를 거주자 스스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킴튼은 54세대가 있는데 플로어플랜만 22개입니다. 각 세대가 그 만의 특별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는 뜻이죠. 아랫집이 갑자기 경제사정이 어려워 집을 싸게 팔았다고 해서, 같이 가격을 내릴 필요가 없는겁니다. 똑같은 집이 아니니까, 각 세대의 가치를 집주인이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킴튼의 분양주도 노스쇼어에 살고 있다. 오랫동안 살아왔고 자녀도 키운 노스쇼어에서 스스로도 자랑스러울 만큼 지역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끼치기위해 정성을 들인 프로젝트가 바로 ‘킴튼’이다. 킴튼은 파티룸과 피트니스룸, 코-옵 카, 자전거 보관소, 지하주차장 등의 공공시설이 있고, 알람시스템 등을 사용해 보안레벨을 높힌다. 2·5·10년 워런티가 제공된다. 620 스퀘어피트(1베드룸)부터 시작하며, 최고 1561 스퀘어피트(2베드룸과 덴, 오피스 등)까지 있다. 펜트하우스는 루프탑에 마당을 함께 갖췄다. 킴튼은 2년 안에 완공될 예정이다. 프레젠테이션 센터는 140 West 16th St., North Vancouver에 있으며 4월 24일에 분양을 시작한다. 가격은 36만9900달러(1베드룸)부터 시작. 전화번호: 604 988 3020웹사이트: www.thekimpton.com 글=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사진=핸더슨 모라디언 마케팅
밴쿠버 조선
2010-04-16 00:00:00
-
건설업체 Zoom In-Aspac Developments
[ Who’s Building BC ]밴쿠버 다운타운에 본사가 있는 아스팩 개발사(Aspac Developments)는 유구한 세월을 가진 다른 개발사에 비해 최근인 1993년에 설립된 부동산 개발회사이다. 93년 설립되자 마자 마라톤 부동산(Marathon Realty)과 함께 합작투자 프로젝트 ‘콜하버(Coal Harbour)’를 개발해 추진하기 시작했다. 예전 캐네디언 퍼시픽 레일웨이(Canadian Pacific Railway) 부지로 많은 사람들이 살기에는 부적합했던 산업용지였던 이곳을 현재의 아름다운 월드클래스 워터프론트 커뮤니티로 변모시킨 주인공이다. 현재 콜하버 지역은 밴쿠버 다운타운내에서도 콘도 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스탠리 공원으로 연결되는 씨월 산책로와 오피스, 호텔, 상점 등이 융합된 마스터 플랜 커뮤니티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아스팩은 콜하버 지역에서의 마지막 콘도 프로젝트인 쓰리 하버그린(Three Harbour Green)이 마무리 하고 있으며, 이후에는 리치몬드와 UBC 지역에서 새로운 프로젝트에 집중하게 된다. 아스팩사는 콜하버와 같은 또 하나의 워터프론트를 창조하기 위해 지난 2007년 3월 올림픽 빙상 경기장 건설비 상승으로 추가 재원 마련이 시급한 리치몬드시로부터 총 28에이커에 달하는 프레이저 강변 부지를 주거용으로 매입했다. 아스팩사는 예상했던 매매가 보다 무려 3배 이상인 1억4100만달러에 이 부지를 리치몬드시로 부터 매수했고 이곳에 리치몬드 최대 규모인 2000여 세대가 들어서는 리버 그린(River Green) 워터프론트 커뮤니티를 개발할 예정이다. 약 10억달러의 건설비가 들어갈 이 프로젝트까 끝나는 2019년 이후에는 프레이저강을 앞에 두고 4000여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단지가 들어서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리버 그린에는 230만 평방피트에 달하는 주거 및 상업용 공간이 만들어지며, 최고 14층 높이의 콘도 건물도 다수 들어설 계획이다. 또한 아스팩사는 UBC대학 사우스 캠퍼스 내에 주거용 고층 콘도를 건설하는 웨스브룩 플레이스(Wesbrook Place) 프로젝트도 벌려놓고 있다. 퍼시픽 스피릿 공원(Pacific Spirit Regional Park) 가장자리에 새롭게 들어서는 17층 고층 콘도의 분양은 부동산 시장에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웨스브룩은 북미의 대표적인 그린 건축 스탠다드인 리드(LEED)를 웨스트 코스트 주거용에 맞게 바꾼 첨단 친환경 공법(REAP)으로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주거지를 짓고 있다. 또한 대규모 주거 프로젝트가 들어서는 지역의 신규 이민자와 어린이들을 돕는 자선행사 및 커뮤니티 활동 지원에도 활발한 노력을 기울이며 주민들의 신뢰를 쌓고 있다. 웹사이트: www.aspac.ca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4-16 00:00:00
-
-
Centrepoint in Metrotown
[ 신규 프로젝트 어제와 오늘 ] 메트로타운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센터포인트(Centrepoint)는 BC주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최고의 상권으로 손꼽히는 메트로타운 몰 바로 앞에 위치한 고층 콘도이다. 센터포인트는 완공당시 버나비에서 두번째로 높은 주거용 콘도로 지난 2005년 3월 버나비 시청의 건설허가를 받은 후 2007년 지어졌다. 센터포인트는 108.6m의 높이에 건물 앞쪽 지상 1, 2층에는 베스트 바이, 쇼퍼스 드럭마트 등 총 7만5000 평방피트의 오피스 및 커머셜 공간이 들어가고, 32층의 고층 콘도에는 총 226세대가 들어서 있다. 총 1억3천만달러 규모의 프로젝트인 센터포인트는 많은 부동산 투자자가 그 앞에 줄을 섰던 메트로타운의 가장 핵심적인 주상복합 프로젝트다. 분양 당시 언론과 일반 구매자, 부동산 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상대적으로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도시형 타운하우스 10채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닛이 이틀만에 팔려나갔었다. 현재 센터포인트는 메트로타운 시어스(Sears) 백화점 건너편의 킹스웨이 선상에 우뚝 서있다. 이지역은 메트로 밴쿠버 전체를 봤을 때 어디로나 쉽게 이어지는 사통팔달의 교통 중심지이면서도 여러 주변 지역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쇼핑과 경제의 중심지이다. 센터포인트 상업용 건물 1층에 샤퍼스 드럭마트를 비롯한 상가와 사무실이 있고, 건물 2층에는 베스트 바이(Best Buy)가 넓게 자리잡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빌딩과 쇼핑몰을 연결하는 보행자용 육교이며, 모든 세대가 특정범위의 전망을 가지도록 타워를 V형으로 설계했다. 콘도의 내부는 고급스러운 내장재와 최신 주방기기로 꾸며졌으며, 그라나이트 카운터탑과 모던한 케비닛, 아일랜드 등의 고급 옵션이 대부분의 세대에 갖춰져 있다. 건물 내에는 게스트 라운지, 주방이 딸린 파티룸, 당구장, 체육관, 사우나실, 옥상 가든 등이 있고,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갖추었다.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교통, 쇼핑, 은행, 극장, 오피스 등 모든 것이 1~2 블럭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있다는 최고의 위치이다. 지난 2005년의 분양가는 각 세대의 공간 및 구조 층에 따라 달랐지만 가장 작은 1베드룸이 19만달러 정도에서 부터 시작했고, 2베드룸이 30만달러대, 대부분의 3베드룸이 40만달러 이상, 펜트하우스는 90만달러가 넘는 가격에 분양 후 이틀만에 모두 팔렸었다. 최근에는 619sq.ft. 1베드룸(1베스)이 31만4900달러에 거래 됐으며, 복층 구조의 2베드룸(2베스) 타운하우스가 49만9000달러, 1622평방피트. 3베드룸(3베스) 펜트하우스가 108만달러에 나와있다. 주소: 2201 4808 Hazel St., Centerpoint Metrotown, Burnaby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 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4-16 00:00:00
-
주택 구입시 든든한 목돈 꼭 필요하다
지난 2월16일 짐 플레허티(Flaherty) 캐나다 재무장관은 기존 모기지 대출 자격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모기지 법안을 공표했으며, 이 법안은 오는 4월19일부터 효력을 발생하게 된다.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판을 뒤바꿀만한 파워를 가진 새 모기지 법안의 실시를 앞두고 주택 구입을 고려하는 이들과 다운페이 자금을 모으고 있는 첫 주택 구입 후보자들에게도 많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캐나다 정부의 모기지 대출 자격기준 강화는 수년전부터 시작돼 아직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미국과 같은 주택시장 붕괴를 막기 위한 캐나다 경제 보호 대책의 하나로 인식된다. 캐나다 재무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법안이 시행된 후부터 다음과 같은 것이 바뀌게 된다. 첫째 모기지를 대출 받을 수 있는 자격은 집을 구매하려는 사람의 신용이 5년 고정 금리의 모기지를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자격조건에 기준을 맞추어 심사된다. 지금까지는 금융기관의 모기지를 빌릴 때 3년 고정 금리 대출을 기준으로 자격조건을 심사해 왔고, 이같은 기준은 지난 수년간 지속된 낮은 이자율의 캐나다 경제 상황에 크게 어긋나지 않았다. 이 같은 자격조건 강화는 캐나다 주민들이 앞으로 예상되는 이자율 상승에 대비할 수 있도록 어느정도의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두번째 주택 구매자들이 자신의 집을 담보로 두번째 모기지를 빌리거나 금융대출을 받는 한도를 기존의 집값대비 95%에서 90%로 하향조정된다. 이같은 조치는 집을 구입 한 후 자신의 개인 빚이나 신용카드 부채를 해결하는데 활용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집을 담보로 한 낮은 이자의 자금을 대출받아 기존에 높은 이자를 물던 개인 대출금을 갚고 낮은 이자 혜택을 보는 것이 집값의 95%까지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그 폭이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조치가 많은 캐나다 주민들의 과소비 습관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경제 전문가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기존에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 신용카드 빚을 해결함으로써 개인 파산을 막았던 일부 사람들에게는 결국 자신의 집을 날리는 독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는 견해도 대두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집을 구매하기 위한 최소 다운페이의 퍼센트가 기존 5%에서 20%로 대폭 상향조정된다. 따라서 정부가 보증하는 모기지 보험의 혜택을 받으려면 구입하려는 집값의 최소 20%를 마련해야 한다. 이같은 조치는 부동산 투자자들에게 특히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5%를 다운페이 한 후 렌트 수익을 통해 대부분의 모기지를 내며 재산을 증식하고 있었던 부동산 투자자들이 앞으로는 집값대비 20% 이상의 목돈을 마련해야 투자가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플레허티 장관은 “주택시장의 거품에 대한 뚜렷한 증거는 없지만 정부의 이번 조치를 통해 캐나다 주택시장의 과열양상을 막고 주택 대출을 하는 금융권이 더욱 튼튼해 지기를 돕고자 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19일 부터 새로운 법안이 시행되도 기존의 자기가 들어가 살 집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일부 투자자들의 부동산 투기를 막고 기존 집 소유주들에게는 자신의 집을 저축의 수단으로 삼도록 유도한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밴쿠버 조선 부동산 팀=new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10-04-16 00:00:00
-
[동네방네] 캐나다인보다 이민자가 더 많은 밴쿠버-랭가라
밴쿠버를 방문한 사람은 랭가라(Langara)를 거의 99%는 거쳐 간다. 단 동네이름을 들어보지 못했거나, 기억하지 못하는 이가 많다. 랭가라 북쪽 경계에는 유명한 공원이 두 곳 있다. 랭가라의 북쪽 이웃 밴쿠버-페어뷰(Fairview)와 경계인 33에비뉴(33rd Ave)상에 밴듀슨 가든 파크(Vandusen Garden Park)와 퀸엘리자베스파크(Queen Elizabeth Park)는 밴쿠버 주요 관광지다. 남쪽 경계는 프레이저 리버(Fraser River)지만 리치몬드와 연결이 잘 돼 있다. 랭가라에서 오크가(Oak St. 99번)를 따라 남행하면 리치몬드 도심과 바로 연결된다. 밴쿠버 국제공항(YVR)도 차로 15~2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사우스웨스트 마린드라이브(SW. Marine Dr.)-그랜트 맥코내치웨이(Grant McConachie Way)를 통해 공항으로 들어서는 길을 입∙출국시에 한인도 많이 이용할 것이다. 랭가라는 서쪽으로 밴쿠버-퀼체나(Quilchena)와 그랜빌가(Granvilles St.)와 남쪽으로 더 내려오면 웨스트 57에비뉴(W.57 Ave.)부터 앵거스 드라이브(Angus Dr.)를 경계로 하고 있다. 동쪽 이웃 동네는 켄싱튼(Kensington)이다. 켄싱튼과 경계는 주로 메인가(Main St.)지만, 이스트 49에비뉴(E.49 Ave.)남쪽부터는 프레이저가(Fraser St.)가 새 경계도로가 된다. 랭가라에는 캐나다 각 주별 이름을 따온 거리가 있다. 이 중에 온타리오가(Ontario St.)는 동서로 흐르는 에비뉴의 동서 경계가 된다. 온타리오가 동쪽부터는 이스트 몇 에비뉴로, 서쪽부터는 웨스트 몇 에비뉴로 불린다. 온타리오가는 특징 없는 좁은 길이기 때문에 동네 주민이 아니라면 길 찾기에 혼란이 올 수도 있다. 토박이 중에서도 밴쿠버 동서의 경계를 메인가(Main St.)로 아는 이도 많다. 떠나기 어렵게 잘 짜인 동네랭가라 내부의 편의 시설과 대중교통 정비가 잘 돼 있다. 올림픽 행사도로 역할을 한 캠비가(Cambie St.)와 쇼핑 중심지 오크리지 센터(Oakridge Centre), 랭가라 칼리지(100 W. 49th Ave.)와 골프코스는 살기 좋은 이유로 꼽힌다. 동네 안은 아니지만, 바로 인접해 밴쿠버 여성∙아동종합병원도 있다. UBC캠퍼스, 밴쿠버 다운타운, 리치몬드가 가까운 거리 안이기 때문에 이들 지역에 학교나 직장이 있는 사람에게는 주요 거주지로 꼽힌다. 랭가라에는 5층 이하 콘도가 전체 주택의 40%를 차지한다. 고층 콘도가 10%가량이다. 타운 하우스가 약 20% 가량이고 나머지가 30%가 단독주택이다. 70년대 지어진 집들이 많다. 주요개발 계획은 대부분 마감됐지만, 앞으로 신규 개발이 있다면 밴쿠버 시청 개발정책에 따라 콘도가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 드러난 문제는 아니지만, 일부 주민은 역세권 범죄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밴쿠버 역세권 범죄는 전형적인 풍선효과 사례다. 특정 역에서 좀도둑이나 마약밀매 등 문제가 생겨 단속을 하면, 범죄자는 다른 역으로 이동해 문제를 일으킨다. 캐나다라인도 이 사례에서 예외는 아니라는 우려가 있다. 이점을 고려해 집을 고를 때 역과의 거리와 층수, 치안요소는 반드시 숙고할 부분이다. 소수인종 비율 71%에 달하는 곳동네 거주민을 보면 백인이 소수이고 중국인이 더 많다. 5만6000명 전체 주민의 71%가 소수인종이고, 소수인종 중에도 62%는 중국계이기 때문이다. 백인이 1만6000여명, 중국계가 2만5000여명이다. 이 동네에 한인 이민자는 2000명선이나, 인구통계에 잘 잡히지 않는 유학을 주목적으로 하는 단기 거주자도 상당히 많은 편이다. 캐나다 시민권자(41%)보다 이민자(59%)가 더 많이 사는 동네이기도 하다. 직업을 보면 상업에 종사하는 주민 비율이 약 11%로 가장 많고, 이어 ▲보건 및 사회복지 ▲전문과학∙기술 ▲숙박∙요식업이 주요 업종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경제적으로 약간의 여유가 있는 이민∙중산층이 모여 사는 분위기다. 주택 임대 활발한 지역랭가라는 콘도를 중심으로 주택 임대도 활발한 지역이다. 임대 거주자 비율이 47%로 BC주 평균(30%)보다 높다. 세입자 분위기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단기간 거주하는 젊은 층을 세입자로 받는 밴쿠버 다운타운 일대와 약간 차이가 있다. 주로 자녀를 둔 세입자 위주라는 점이다. 특히 다운타운이나 리치몬드에 직업이 있고, 자녀를 양육하는 사람이 수요자 중에 많다. 밴쿠버 웨스트에 자녀를 보내려는 유학∙이민가정은 랭가라를 학군과 편리를 이유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일부 과대 포장된 낭설도 있어 학군이나 학교 관련 정보는 정확성을 잘 가려 들어야 할 부분이 있다. 부동산 가격이 저렴한 동네는 아니다. 오크리지 인근 2베드룸 저층콘도가 65~70만 달러 선에, 중심부에서 약간 떨어진 1970년대 지어진 콘도가 55~60만 달러 선에 나와있다. 타운하우스는 75만~85만 달러 선이다. 단독주택은 150만달러 이하는 찾아보기 어렵고, 160만달러에서 350만달러까지 건설연도와 방 숫자, 설비에 따라 높은 가격차를 보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랭가라 지역은인구: 5만6000명 (2006년 기준)평균렌트비: 1061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보유비: 1314달러/월 (2008년 평균)주택 소유율: 53% (2006년 기준)가시적 소수자 비율: 71%평균소득: 납세 후 5만7049달러 (2005년 가구당)
밴쿠버 조선
2010-04-09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