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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 늦춰져 움직이는 캐나다 부동산 시장
1년 전 수요를 넘어선 초과공급을 거론하며 난색을 표명했던 캐나다 부동산 업계가 이제는 공급부족 때문에 시장 회복이 느려질 수 있다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부동산 중개업체 로열 르페이지는 8일 보고서를 통해 “캐나다 주택시장이 회복의 길을 걷고 있지만 여러 지역에서 뚜렷한 공급부족 현상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공급 부족현상을 보이는 지역은 BC주에서는 ▲노스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빅토리아 3곳이다. 이외에도 ▲토론토 ▲리치먼드 힐 ▲마캄 ▲몬트리올 ▲에드먼튼 ▲캘거리도 수요에 비해 공급이 부족한 곳 목록에 올랐다. 로열 르페이지사는 “경기후퇴를 지나오면서 주택 가격 안정세를 통해 구매부담이 줄면서 올 3분기에는 상당한 판매증가가 일어났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해당사는 “일부는 현재 시점을 부동산 붐의 시작으로 보고 있지만, 판매증가와 가격 안정세는 일반적인 시장조정에 따라 일어난 현상이지 또 다른 적극적인 투자증가 주기의 시작은 아니라고 조심스럽게 본다”고 밝혔다. 필 소퍼(Soper) 로열 르페이지 CEO는 “경기후퇴 때문에 부동산 시장의 주기적인 움직임이 2008년 4분기부터 2009년 1분기 사이 멈췄으나, 최근 들어 예전 주기보다 한 달 정도 뒤처진 형태로 주기적인 판매량 변화를 볼 수 있다”고 진단해 현재 상황이 여름철에는 거래가 늘고 겨울철에 주는 주기적인 움직임의 재생이라고 강조했다. 소퍼 CEO는 주택 공급도 일반적인 수준으로 되돌아오면, 2010년 완만한 가격상승이 발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로열 르페이지는 캐나다 서부는 BC주와 앨버타주를 중심으로 2008년 현저한 가격조정 발생하고 나서, 다른 주보다 느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반면에 온타리오주와 퀘벡주에서는 가격 안정세 또는 전년대비 상승을 토대로 올해 3분기 강한 회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밴쿠버 주택 3분기 평균 가격은 2분기보다는 올랐지만 1년 전보다는 1.8%~2.3% 가량 내렸다. 밴쿠버 2층 단독주택 가격은 90만4750달러에 거래돼 여전히 캐나다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캐나다 전국 2층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1년 전보다 0.1% 오른 40만9335달러, 단층 단독주택은 0.06% 오른 34만1146달러, 콘도는 0.09% 오른 24만3748달러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09년 3분기 주거용 부동산 평균가격 ()안은 연간 변화율단독단층: $80만2500 (-1.8%)단독2층: $90만4750 (-2.3%)콘도: $44만5500 (0.7%)
밴쿠버 조선
2009-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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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보장주택 거주환경 개선
캐나다 정부와 BC주정부는 앞으로 2년간 사회보장주택 개선사업 101건을 추진하겠다고 14일 발표했다. 캐나다 정부는 이를 위해 약 1억7700만 달러를 투자하고 1130명분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예산 대부분인 1억6400만 달러는 81개소 사회보장주택 수리에 사용되며, 나머지 1300만달러는 주로 노숙자가 이용하는 주정부 소유의 1인 객실 호텔(SRO) 수리에 투입될 예정이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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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주택 거래 18% 늘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를 통해 집계결과 올해 3분기에 주거용 부동산 13만5182세대가 거래돼 2008년 3분기에 비해 18% 거래량이 늘었다고 밝혔다. CREA는 거래량 증가율이 2002년 초 이후 최대 수치를 보인 가운데 3분기 거래량은 2분기 12만7941세대보다도 12% 증가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데일 리플링거(Repplinger) CREA회장은 “낮은 이자율, 소비자심리 개선, 전반적인 경제상황의 개선이 소비자를 주택 시장으로 다시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전국 부동산 시장 중 80%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거래량 증가가 발생한 가운데, 특히 밴쿠버는 3분기 거래량이 34%나 늘었다. 토론토 거래량은 11%, 캘거리는 19% 늘었다. 부동산 매물이 시장에 나와 머무는 매물 기간은 9월 평균 4.9개월을 기록해 8월보다 기간이 단축됐다. 불경기가 심화된 2009년 1월에 부동산 매물은 평균 12.8개월이었다. 매물 기간은 해당 월에 나온 매물이 팔리기까지 걸리는 기간을 예상한 수치로 부동산 매매 움직임에 따라 조정된다. CREA 역시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물이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9월 매물은 총 20만8215세대로 1년 전과 비교하면 16% 줄어든 것이다. 매물은 현재 5개월째 감소하고 있으며, 9월 감소비율은 6년 만에 최대치다. CREA 그레고리 클럼프(Klump) 수석경제분석가는 “연초부터 빠르게 늘어간 판매량이 조만간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3분기 동안 BC주에서 강한 부동산 거래 증가가 그려지는 동안 타 주에서는 정점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클럼프 수석경제분석가는 “가격 상승 소식에 따라 판매자들이 앞으로 시장에 돌아오게 되면 가격 상승이 억제되는 현상이 일어난다”며 “2009년 4분기 동안 가격이 오른 후 내년 초에는 지난해 말과 연초의 평균가격 하락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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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주거정보 09년10월 셋째주
동네방네 주거정보는 메트로 밴쿠버 거주자들에게 지역에서 발생한 소식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혼자 알기에 아쉬운 정보나 소식을 제보해주시면 지면에 반영하겠습니다. (담당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포트 무디‘그린 홈’ 워크숍포트 무디 시청은 주민을 대상으로 친환경 주택 규정과 기술에 대한 워크샵을 10월24일과 12월3일 각각 오후 7시부터 9시 사이에 2차례 개최할 예정이다. 주택을 친환경으로 재건축하거나 신축하려는 이들, 에너지와 수자원, 천연자원 절약형으로 만들려는 이들에게 적합한 무료 워크숍으로 50명까지 수강할 수 있다. 시청은 유료로 들으면 30달러 상당이라며 포트 무디 주민들의 호응을 권고하고 있다. 반드시 미리 예약을 해야 한다. 10월 워크숍은 글레네어 커뮤니티센터(492 Glencoe Dr.)에서, 12월은 올드 오차드홀(600번지대 Bentley Rd.)에서 열린다. 예약 전화: 604-469-4676 ▶버나비단독주택 쓰레기수거방식 변경 버나비시는 오는 11월23일부터 쓰레기수거 방식을 자동화할 예정이다. 이전에는 쓰레기 수거 트럭에 사람이 직접 쏟아 부었지만, 자동화가 되면 트럭에 달린 로봇팔이 이 일을 대신한다. 주민들은 이를 위해 쓰레기 뚜껑이 향하는 방향이나 거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쓰레기통 뚜껑이 닫히지 않을 정도로 담아서 안되며 오전 7시까지 도로와 집 사이에 1미터, 쓰레기통 사이 1미터 공간을 두고 내놓아야 한다. 참고: www.burnaby.ca/automation ▶포트 코퀴틀람온라인 등록 서비스 포트 코퀴틀람은 시청과 문화센터가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을 인터넷을 통해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익스피리언스잇 닷 시에이 (ExperienceIt.ca)’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역 주민들은 온라인으로 각종 강좌나 행사 예약을 할 수 있다. 이용을 위해서는 개인바코드나 가족 번호(PIN)가 필요한데 해당 사이트에 가서 ‘Forgot My Password’ 메뉴를 이용해 발급받거나, 전화(604-927-7529 또는 604-927-7970)로 문의해 받을 수 있다. ▶코퀴틀람화약/불꽃놀이 금지할로윈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화약이나 불꽃놀이 판매가 늘고 있는 가운데 코퀴틀람 시청은 시내에서 화약이나 불꽃놀이 용품을 판매하거나 구매,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며 주의를 촉구했다. 시청은 화약이나 불꽃놀이가 사용자나 행인에게 부상이나 화상을 입힌 사례가 많다며 관련 벌금도 수천 건에 달한다고 밝혔다.불꽃놀이와 화약 사용 및 판매, 구매 규제는 메트로 밴쿠버 시마다 소방법으로 달리 적용하고 있으나, 대체로 규제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밴쿠버교통통제 확인하세요 밴쿠버시청은 웹사이트를 통해 2010년 동계올림픽을 위한 도로통제를 안내하고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지역에서 주로 통제가 이뤄지는 가운데 캠비가(Cambie St.)와 그랜빌가(Granville St.)도 일부 교통통제 또는 정차금지 구간이 된다. 밴쿠버 웨스트 또는 다운타운 거주자는 지도를 참고할 것.참고: olympichostcity.vancouver.ca
밴쿠버 조선
2009-10-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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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차오른다 가자”
밴쿠버 주택시장의 복원력(rebounding)이 대단하다. 밴쿠버부동산위원회(REBGV)가 발표한 9월 주택시장동향보고서에 따르면 거래량(3559건)은 지난해 보다 무려 124.5% 급등했다. 이는 9월 거래량으로는 사상 두번째 많은 것이다. 주택평균가격(54만7092달러)도 연초대비 가격지수(HPI)기준 13% 뛰었다. 지난해 9월보다는 1.6% 상승했다. 코퀴틀람의 한 고층 콘도는 매물등록 나흘 만에 팔렸다. 거래가격도 판매희망가격(Asking Price)수준에 거의 육박한 수준이다. 부동산 중개사 P씨는 “달이 차면 기울고 기울면 다시 차오르는 것”이라면서 주택시장의 열기가 크게 달아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 주택시장전망 보고서를 발표한 TD은행은 밴쿠버 주택시장의 상승세를 ‘Too much, too fast’로 표현했다. 또, 올해 밴쿠버지역 주택판매량은 19.3% 증가하겠지만 평균가격(57만5400달러)은 -3.1%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2010년에는 거래량 증가(6.7%)와 함께 가격(59만달러)은 2.6%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2011년은 다시 거래량 감소(-15.6%)에다 집값은 -1.7% 하락할 것으로 점쳤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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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방네 주거정보 09년10월 둘째주
동네방네 주거정보는 메트로 밴쿠버 거주자들에게 지역에서 발생한 소식을 알리는 자리입니다. 혼자 알기에 아쉬운 정보나 소식을 제보해주시면 지면에 반영하겠습니다. (담당자: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메트로 밴쿠버“연기감지기 관리하세요”10일까지 소방주간 10월10일까지 소방주간을 맞이해 메트로 밴쿠버 각 소방서와 학교 단위로 훈련이 있다.소방당국은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매년 10월 초에 주택 연기감지기(smoke alarm) 점검 등을 권고하고 있다. 연기감지기는 월 1회 시험버튼을 눌러 작동 여부를 점검해야 하며, 최소 연 2회 정도 먼지 청소를 해줘야 한다. 전지는 매년 1번 새것으로 갈아야 한다. 10년 이상 된 연기감지기는 센서의 수명이 다한 것으로 간주해 교체 대상이다. ▶웨스트 밴쿠버지자제 소유지 판매웨스트 밴쿠버군(West Vancouver District)은 휘트클리프(whytecliff)/홀슈베이(Horseshoe Bay) 에 위치한 3개 주택용 부지를 공개 매각에 나섰다. 3개 부지는 마린 드라이브(Marine Dr.)와 넬슨 에비뉴(Nelson Ave.) 교차지점 인근에 서로 맞닿아 있다. 군은 안내문을 통해 물가 공원, 학교, 커뮤니티와 가깝고, 고속도로를 타기에 좋으며 개성 있는 건축과 조경배치가 가능한 땅이라고 밝혔다.문의: 고든 리드(Reid), 604-925-7067 ▶랭리학교부지 재개발 검토랭리 시청은 프레이저 하이웨이(Fraser Highway) 20060번지에 위치한 프레이리/에이펙스(Prairies/Apex)학교로 사용됐던 부지 사용을 재검토한다고 7일 발표했다. 시청은 앞서 부지사용에 대한 제안을 받았으나, 지역사회의 요구에 맞는 제안을 추가로 받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는 공원으로 재개발이 주로 건의됐다. ▶버나비 시청 벼룩시장버나비 시청은 17일(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2시 사이에 컨페더레이션 센터(4585 Albert St.)에서 벼룩시장을 개최한다. 18일(일)에는 아동용품 물물교환시장(swapmeet)을 본저 콤플렉스(6550 Bonsor Ave.)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개최한다. ▶써리대마초 재배주택 단속강화 써리 시청은 최근 지역 내 대마초 재배주택 단속을 연방경찰(RCMP) 협력 아래 강화하고 있다. 연방경찰은 최근 써리와 랭리 인근에서 마약재배와 공장 단속을 강화한 상태로 지난 6일에는 랭리 82에비뉴(82 Ave.) 20291번지에서 각종 마약 제조관련 화학물질을 다수 압수하고 57세와 54세 남성을 체포했다. 이와 같은 마약재배 주택은 대부분 헐값에 팔리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훼손된 부분이 있거나 주소에 대한 ‘전과’로 인해 소유주나 입주자에게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포트 코퀴틀람벽화공개 행사 포트 코퀴틀람 시청은 10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 레이스퀘어 커뮤니티아트빌리지(2253 Leigh Square)에서 샤네시(Shaughnessy) 지하도 벽화 공개 행사를 한다. 지하도 벽화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진행 중인 10대 공공미술프로젝트의 하나로 벽화가 버트 몬터로나(Monterona)씨가 2008년부터 그렸다.
밴쿠버 조선
2009-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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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부동산 회복중...관건은 실업률
스코샤 은행은 1일 전세계 부동산 시장 회복이 진행 중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에이드리언 워렌(Warren) 스코샤 이코노믹스 수석경제 분석가는 국제부동산동향 보고서를 통해 “2009년 2분기에 캐나다, 호주, 미국을 포함한 주요 개발 국가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일어났다”며 “영국, 프랑스, 스페인 등 다른 시장에서는 여전히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하락폭이 줄고 있다. 어디든 부동산 가격은 1년 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추세다”라고 지적했다. 관련 보고서는 현재 개선이 앞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일부 지역에서 소폭 가격 상승을 소비자 신뢰가 성장한 증거로 해석했다. 또 과거사례를 볼 때 돈을 빌리는 비용이 낮고, 접근성이 좋아지며, 세제상 구매에 이점이 제공되면 부동산 시장이 활발해진다는 점도 회복 진행의 근거로 제시했다.그러나 완전한 회복 진단을 내리지는 않았다. 아직 많은 나라에서 부동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한 상태고, 무엇보다도 높은 실업률이 내려가지 않으면 확실한 회복을 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캐나다에 대해서는 시장이 전환기를 맞이했다는 좀 더 긍정적인 진단을 내렸다. 근거로는 주택착공물량이 서부 4개 주를 중심으로 전국적으로 14만 세대로 봄철 12만 세대에서 늘어난 점을 짚었다. 일정 물량이 판매되지 않고서는 착공물량 증가가 어렵기 때문이다. 스코샤는 2010년까지 캐나다 부동산 시장은 판매자와 구입자가 균형을 맞춰가는 추세로 움직일 것으로 보았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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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임대주택 부족 심각”
빅토리아 재단(Victoria Foundation)은 6일 BC주 주도(州都) 빅토리아 거주환경 평가 보고서를 통해 주거공간 부족 문제를 제기했다. 재단은 11개 분야에 대해 빅토리아 거주자 85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빅토리아의 주거환경 평점은 C-로 평가됐다. 주거환경 성적이 낮게 나온 원인은 임대 주택 공실률과 이용가능성, 사회보장 주택 입주대기기간 항목에서 D+ 평가가 나왔기 때문이다. 시민들이 제기한 또 다른 거주환경 문제점은 불법 마약 복용에 따른 사망, 탁아공간 부족, 생활비 상승 등이 있으나 샌드라 리차드슨(Richardson) 빅토리아 재단 CEO에 따르면 가장 큰 문제는 주택 부족 문제로 집약 되고 있다. 이외에도 보고서는 빅토리아 청소년을 대상을 별도 설문을 한 결과 ▲청소년 주거 및 노숙자 문제 ▲빈부격차 ▲환경에 대한 관심 ▲교육 환경이 지역 청소년 사이에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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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값 오를 것, 단 내년 7월에는..”
천천히 개선되고 있는 경기전망이 주택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가운데 BC주민 절반(52%) 가량은 내년도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사회에 주택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입소스 리드사가 5일 발표한 9월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가격상승을 예상한 주민 비율은 올해 1월 20%에서 많이 늘어났다. 부동산을 보는 눈이 달라져 현재 시세 유지(30%)나 가격하락(12%)은 이제 소수 의견이 됐다. 8개월 전만 해도 가격이 내린다는 전망이 BC주민 사이에 대세(42%)였다.또 주민이 예상하는 1년 내 부동산 인상 폭은 4.8%로 역시 2009년 초에 1년 내 3% 내릴 것이라는 전망과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주민 대부분(76%)은 지금 시점이 집을 사기 좋은 시점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가운데 새로 분양하는 주택에 통합소비세(HST) 과세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 주민 10명 중 4명은 HST가 주택 구매계획에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나머지 25%는 HST 충격 여부에 대해 확신이 없었으며, 35%는 충격이 없을 것으로 보았다. HST가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는 이들 중 절반(49%)은 2010년 7월1일부로 HST 도입되고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보아 부동산 구매를 결정할 계획이다. HST가 도입되면 나머지 절반(49%)은 신규분양이 아닌 재판매 되는 부동산을 알아볼 계획이며 43%는 계획했던 것보다 저렴한 주택을 찾아볼 계획도 있다. 설문조사 보고서를 작성한 핸슨 록(Lok) 입소스 리드 밴쿠버 지사 연구주임은 “소비자는 부동산 시장이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는데 신뢰와 기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록 연구주임은 “이 가운데 HST는 잠재적인 구매자들에게 불확실한 요인이 돼, 과세 효과를 지켜보겠다는 이들도 있고, 재판매시장에 더 매력을 느끼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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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 보름달처럼 웃어보자”
최근 조용히 웃는 사람들이 있다. 부동산 중개사다. 얼음장 같은 경제가 살아나고 멀리서 봄바람이 분다는 뉴스를 제일 먼저 체감하는 것도 바로 이들이다. 한인 부동산중개사 P씨, 한때는 전업까지 고려했을 정도로 상황이 어려웠지만 올해 여름 이후 달라졌다. 그는 “이번 추석에는 한가위 보름달처럼 웃어도 될 것 같다”면서 스스럼없이 부동산 중개사 자격증의 유용성에 대해 강조한다. 기복이 있기는 해도 노력한 만큼 실적으로 이어지는 장점이 큰 비즈니스라는 설명이다. 2009년 8월 기준 BC주 전체주택거래량(8565건)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66% 증가했다. 평균거래가격(47만1078달러)도 12% 뛰었다. 밴쿠버의 경우 새로 매물로 나온 물건은 30%이상 줄어든 반면, 매물대비 체결비율은 26.8%를 기록했다. 이렇게 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한동안 떠났던 중개사들도 다시 돌아오고 있다. 자신의 존재를 알리려는 홍보 광고도 늘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 10년 차에 들어선 K씨는 “부동산 중개사에게 있어서 실적은 곧 수익이다. 하지만 생각보다 고정비 지출이 많은 편이고 사람상대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조심스런 부분이 있다”고 했다. 일부에서는 주택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캐나다 달러대비 원화환율만 조금 내린다면 주택시장의 한인참여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9-10-02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