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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상품과 음식 선택의 차이
한국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일상생활 속에 선택이 다양한 나라가 캐나다일 것입니다. 선택이 익숙치 않은 우리에게 때로는 불편스럽기도 한 것이 바로 선택의 다양성입니다. 식당에 가도 묻는 것이 어찌나 많은지. 고기는 어떻게, 계란은 어떻게, 감자는 어떻게, 드레싱은 어떻게 등등 한식과 달리 몇가지 되지도 않는 재료를 갖고 수 많은 조합을 만들어 내는 재주 아닌 재주가 놀라울 따름입니다. 이 곳식으로 하자면 한식당에 가서 “밥은 약간 질게 해 주시고 김치는 살짝 익은 맵지 않은 것으로 주시고 …” 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주문할 수만 있다면 내 입맛에 꼭 맞는 음식을 먹겠지만 주는 대로 먹던 우리 관습으로는 서로간에 불편함이 있을 것입니다. 은행에서도 선택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개인수표도 기호에 맞게 디자인을 고르고 계좌의 플랜도 거래량에 따라 선택하고 신용카드도 사용목적에 맞게 고르게 됩니다. 그 뿐입니까? 투자 상품의 종류도 수 없이 많습니다. 캐나다의 뮤추얼 펀드 종류만도 5000개가 넘는다고 합니다. 은행마다 대출상품의 종류 또한 무척 많습니다. 사람마다 식성이 다르고 식성에 따라 음식을 주문하듯 은행의 상품도 고객의 상황에 맞게 선택되어야 합니다. 아마도 식당에서는 음식 값이 싸다는 이유만으로 메뉴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음식 선택보다 훨씬 더 중요한 대출상품을 선택할 때는 의외로 금리만 보고 결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그 은행 대출금리가 얼마입니까?”하는 문의전화를 받곤 합니다. 이는 식당에 전화해서 “그 집 음식 값이 얼마입니까?”하고 묻는 것과 크게 다를 바 없습니다. 물론 가격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가격에 앞서 무엇을 먹을지, 내 입 맛에 맞는 음식이 무엇인지 정한 다음, 음식 맛, 식당 분위기, 서비스, 가격 등을 종합해서 결정하는 것이 일반적인 순서일 것입니다. 사실 은행마다 상품의 종류나 금리는 거의 비슷합니다. 비슷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고객이 비교하기 쉽지 않도록 포장을 달리한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의 자금계획과 상환계획 등 여러 상황을 감안해서 내게 맞는 상품이 무엇인지부터 결정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 금리, 상품의 활용성, 은행의 편리성 등 여러가지를 비교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모든 가격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광고에 자주 등장하는 캐나다 OOO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일반은행의 금리에 비해 쌉니다. 그 이유는 지점망 없이 전화로 거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비용이 적게 들고 그만큼 금리를 낮게 드린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기관이 크게 선호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 때문이겠습니까. 필요할 때 전화 연결이 간단치 않을 뿐더러 얼굴을 맞대고 상의할 특정한 담당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도에 상환하면 페널티를 내는 상품이 페널티를 내지 않는 상품에 비해 금리가 쌉니다. 만약 중도에 상환한다거나 집을 팔 계획이 있는데도 금리가 싸다는 이유로 상품을 선택한다면 결과적으로 더 큰 손해를 보게 됩니다. 반대로 일정기간동안 상환할 계획이 없다면 금리가 싼 쪽으로 선택해야 할 것입니다. 혹시 대출금액 중 일부는 상환할 계획이 있고 일부는 상환할 계획이 없다면 두가지 상품을 함께 쓰는 것이 바로 입 맛에 맞게 쓰는 요령입니다. 대출은 외식처럼 자주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먹어 본 경험이 없다면 음식 맛을 알 수 없듯 대출상품도 어떤 것이 내게 맞는지 알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것이 생소한 메뉴 중에 하나를 골라야 한다면 종업원에게 하나 하나 묻거나, 나의 식성을 설명하고 나서 한 두가지 음식을 추천 받게 될 것입니다. 그 과정 없이 그저 종업원이 맛있다고 권하는 것을 주문하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입니다. 대출상품을 결정할 때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대출 전문가를 만나 현재의 상황과 향후의 계획을 가능한 자세히 설명한다면 틀림없이 가장 입맛에 맞는 상품을 추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주택을 새로 구입하는 경우라면 집을 보기 전에 대출상담을 통해 자금계획부터 세우는 것이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기존에 대출이 있다면 만기 한 두달 전에 다시 상담해 보실 것을 권합니다. 내게 맞는 특별한 무엇을 선택한다는 것이 번거로움 보다는 즐거움이 되고 더 큰 이익이 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6-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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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코퀴틀람 타운하우스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이 다시 뜨겁다. 예상외의 열기가 이어지면서 조정이 불가피 하리라던 전망이 무색할 정도다. 최근 6일만에 거래된 포트 코퀴틀람지역 타운하우스(사진)는 총면적 1810평방피트에 방 3, 욕실 3, 가스 파이어 1개의 구조다. 판매희망 가격보다 비싸게 팔린 이 주택의 평방피트당 가격은 거래가 기준 약 213달러였다. 1996년 21만달러에 분양됐으며 2003년 거래가격은 24만5000달러였다.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이 지역 타운하우스의 평균거래가격(2006년 3월기준)은 32만7434달러로 3년전에 비해 47.4% 상승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7만9900달러(2006년 4월 3일) 거래체결가격 : 38만6000달러(2006년 4월 9일) 공시가격(2006) : 31만7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6-05-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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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 코퀴틀람의 신 타운하우스 단지
1914년에 BC주의 지방 자치제가 시작되어 생긴 포트 코퀴틀람은 2001년 인구조사에 따르면 1996년 이후로 9.8% 증가, 현재 5만5천 명이 넘는 시민들이 상주하고 있다고 한다. 소수민족 중 중국인이 4810명으로 가장 많지만 이 포트 코퀴틀람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수도 520여명이나 된다. 코퀴틀람 타운 센터에서 출발해 코퀴틀람 강을 지나면 시작되는 글렌우드(Glenwood) 지역은 북쪽으로 링컨(Lincoln) 에비뉴, 남쪽으로 로히드(Lougheed) 하이웨이 그리고 동쪽으로 코스트 메리디안(Coast Meridian) 로드까지이다. 이 지역의 주거 형태는 전반적으로 단독주택과 아파트가 대다수를 차지하며 곳곳에 타운하우스도 들어서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밴쿠버의 리버타(Liberta), 더(The) 501, 또 코퀴틀람의 화로우 릿지(Farrow Ridge) 등을 건설한 바 있는 아마콘(Amacon) 사에서 글렌우드 지역에 새로운 타운하우스 단지를 개발 중에 있다. 브림리 뮤즈(Brimley Mews)는 1000 평방 피트가 넘는 총 81채의 타운홈인데 대부분의 홈이 29만9900 달러에 분양되며 2008년 봄에 완공 예정 중이다. 이 타운 홈의 특징은 로히드 하이웨이와 떨어져 있고 주택 단지 안에 들어 설 예정이어서 조용하고 쾌적한 주거단지가 될 것이라는 점과, 두 곳의 초등학교가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 맥크린(McLean) 공원이 조성되어 있어 취학 아동들을 동반한 가족에게는 편리함과 더불어 생동감을 지닌 네이버후드로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멀지 않은 곳에 하이드 크릭(Hyde Creek) 개발이 계획 중에 있어 투자 가치도 함께 동반될 것으로 전망한다. 하이드 크릭 개발은 버크 마운튼 공원(Burke Mountain Provincial Park)부터 빅토리아(Victoria) 드라이브까지 총 1000세대가 들어 서는 종합 개발 지역(Master planned community)이다. 포트 코퀴틀람에 주택 소유하는 가구(2001년 기준)는 74%, 임대하는 가구는 26%로서 1996년 이 후로 각각 12%, 11% 증가하였다. 자료출처: www.city.port-coquitlam.bc.ca www.statcan.ca 문의: 김태완 공인중개사 www.WayneKim.com ☎ (604) 230-1090
밴쿠버 조선
2006-04-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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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집 밖도 아늑하게 꾸며볼까요?
파티오 캐나다 도나 디브아씨는 올 봄철과 여름 동안 최근 매체를 통해 주목 받는 옥외 장식 코드를 뽑아 제품을 선택할 때 주의점들을 소개했다. 솔라라이트로 안락한 정원조명 정원과 파티오 조명은 옥외생활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기본적인 요소다. 또한 치안과 안전을 위해서도 정원 조명을 밝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태양광라이트(Solar Lights) 제품들은 에너지 절약과 설치의 편리함을 토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구조는 간단히 조명에 집열판이 달린 형태로, 장점은 배선작업이 필요 없이 정원에 꽂기만 하면 된다. 단점은 날씨가 흐린 날이 많은 겨울철 밴쿠버에서는 부적합하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가격은 광역 밴쿠버 시중에서 개당 10달러에서 50달러까지 다양하며 취향에 따라 클래식과 모던 등 디자인을 고를 수도 있다. 대부분 3~10개씩 묶음으로 판매되며 대부분 백색 LED 전구를 이용해 일반 전구에 비하면 약간 어둡다. 차고나 문 앞에는 안전을 위해 배선작업이 필요한 일반 전구 조명이 권장된다. 불 때울 파이어핏도 정해놓자 파이어핏(firepit)은 여름 밤 난방과 요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게 해주는 파티오 소도구다. 사용할 수 있는 연료에 따라 천연가스, 나무, 석탄까지 다양하다. 유지 비용은 나무<석탄< 천연가스 순이다. 나무 연료는 경제성은 있으나 잘 말린 나무가 아니면 연기와 재가 날려 파티오에 그을음을 남길 수도 있다. 관리에 손이 덜 드는 제품은 천연가스를 연료로 하는 제품이다. 가격은 100달러(나무연료 제품)부터 250달러선에 구할 수 있다. 파이어핏은 중간 사이즈가 지름 20인치를 기준으로 하며 고정식과 이동 손잡이가 달린 스타일로 나뉜다. BC주 소방규정은 지면에서 30인치 이상 높이에 파이어핏을 권장하고 있다. 발리 소파 어때요 발리 소파(Bali Sofa)는 일반적으로 대나무 틀에 푹신한 쿠션을 덧댄 가구를 말하지만 캐나다에서는 목재 틀과 쿠션 또는 고리버들세공(wicker) 틀에 쿠션 조합으로 의미가 확대돼 사용되기도 한다. 실외에 실내 분위기 가구를 가져다 놓는 유행코드가 자리를 잡으면서 러그(rug), 캐노피(canopy) 또는 누대(gazebo), 발리 소파가 정원을 안락한 분위기로 꾸미는데 주요 요소로 꼽히고 있다. 배치는 캐노피나 누대가 덮는 면적의 약 70~90% 크기 러그를 깔고 그 위에 발리 소파를 올려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스 텁과 카트 얼음을 담아놓고 음료를 차게 식혀주는 아이스 텁(Ice tub)과 서빙 카트(serving cart)는 정원을 휴양지 분위기로 만들어 줄 수 있는 소품이다. 아이스 텁은 고가의 크리스털과 목제 세공 제품부터 양철 제품까지 취향대로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선택할 때 유의할 점은 전체 분위기와의 통일성이다. 재질이나 크기, 색상면에 있어 파티오에 설치하는 테이블 등 다른 가구와 매치를 찾을 것.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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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플레전트의 다세대 건물
지난 주 제가 쓴 2010 올림픽 선수촌 단지 개발업자 선정에 대한 컬럼과 관련해 2010 올림픽 선수촌 단지를 포함한 사우스 이스트 펄스 크릭(Southeast False Creek)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 됨에 따라 지난 수년간 지속적으로 상승했던 주변 마운트 플레전트(Mount Pleasant) 지역 등의 상업용 및 다세대(Multi-Family) 부동산 가격의 움직임이 앞으로 더 흥미진진해 보인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주변 다세대 건물(multi-family building) 부동산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에 소개하는 내용이 이 지역 주변을 대표하는 좋은 예가 되겠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건물은 윈저 스트리트(Windsor St)와 글렌 드라이브(Glen Drive) 사이 E 8가에 위치한 4층 목조건물로서, 35개의 스위트(Suite)로 이루어진 다세대(multi-family) 건물입니다. 각 유닛에 발코니가 있고 36대의 주차공간, 엘리베이터, CCTV로 이루어진 보안 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세입자들이 전기세를 부담하고 있는 1978년에 지어진 건물입니다. 대지는 132 x 122, zoning RM-4, 2006년 공시가는 대지 124만달러, 건물 135만1000달러 총 259만1000달러이며 총수입 29만2560으로 연 순수익은 19만1000달러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희망판매가는 449만5000달러로 유닛당 12만8429달러이며 희망판매가로 계약이 체결될 시 수익률 (CAP Rate)은 4.3%로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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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사우스지역 단독주택
4월 들어 광역 밴쿠버지역 주택시장의 분위기가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 매도물량이 증가하면서 거래도 점차 활기를 띠고 있고 호조건의 물건은 경쟁이 치열하다. 하루 만에 거래가 성사되거나 사자 주문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최초 희망가격보다 높은 값에 거래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42일만에 거래된 버나비 사우스지역 단독주택(사진)은 총면적 4241평방피트에 방 7, 욕실 5, 가스 파이어 2개를 갖췄다. 이 주택의 평방피트당 가격은 거래가 기준 약 318달러(지하면적 제외).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버나비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6년 3월기준)은 60만8828달러로 1년전에 비해 22.4% 상승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93만0000달러(2006년 3월 21일) 거래체결가격 : 89만0000달러(2006년 4월 3일) 공시가격(2006) : 75만7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본 기사는 하나부동산이 제공한 자료로 작성되었으며 물건 주소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표기하지 않았습니다.
밴쿠버 조선
2006-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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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힌 배수구 뚫기
집 어딘가의 배수구가 막혔을 때 한국의 아파트 앞에 있는 철물점 생각이 간절해 집니다. 그러나 배수구 막힘은 심각도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평범한 가장이 두시간 이내에 수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소개해드리는 몇 가지 방법으로 막힌 배수구를 뚫어보시고 또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미연에 방지하여 봅시다. 배수구가 막히면 먼저 세관용 약품(Chemical Drain Cleaner)을 구입하여 사용하려 하는데, 싱크에 들어간 젓가락, 욕조 배수구에 막힌 칫솔, 머리카락등의 심각한 것들이 아니라면 잘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세관용 약품을 사용하실 때에는 병에 쓰인 사용법을 꼼꼼히 숙지하시고 사용하셔야 하며 대부분 인체에 해로운 약품이므로 장갑과 보안경 등으로 피부에 묻지 않도록 주의 하셔야 합니다.또한 사용 후에 충분히 물을 흘려 보내 배관이 부식되는 것을 방지하셔야 합니다. 막힌 곳이 어디인가? 배수구가 막혔으면 어디가 막혔나를 찾는 것이 우선 입니다. 만일 세면대, 싱크, 샤워, 욕조 등의 배수구가 한군데만 막혔을 때에는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변기 막힘의 경우와 단순 막힘에 사용하는 Drain King 사용법은 별도의 글로 소개 드렸습니다) 그러나 두 군데 이상이 막혔을 때에는 주 배수관이 막힌 것이므로 좀 심각한 것입니다. 그러나 좀더 힘들뿐이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이 글의 끝 부분에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집에서 가장 쉽게 시도할 수 있는 방법 물이 잘 빠지지 않는 정도라면 배수구에 베이킹 소다 한 컵 반을 넣고 식초 한 컵 반을 부어 넣고 물 한 주전자를 끓여서 부어넣고 준비한 마개로 잘 막으면 배수관 내부에 붙어있는 찌꺼기들을 깨끗이 씻어 내릴 수 있다.(이 경우에도 젓가락이나 머리카락 등이 막혀있는 것이라면 그대로 남아 있게 된다) 거름망과 마개 청소 잘 막히는 곳이 싱크나 세면기의 거름망(Strainer)이나 마개(Stopper 그림1 참조)주위, 그리고 P 트랩(P Trap:싱크나 세면기 아래쪽에 위치한 구부러진 배관 그림2 참조 )이고. 욕조의 경우는 마개 주변(그림3 참조) 이다. 마개와 P트랩은 그림을 참조하여 분해청소를 하시고 욕조는 수시로 마개를 잡아당겨 뽑아서 머리카락등을 제거하시거나 그림3처럼 완전히 분해하여 스프링에 붙어있는 이 물질까지 제거하면 된다. 평소 마개가 완전히 닫히지 않거나 잘 열리지 않았으면 스프링을 잡고있는 막대(Trip Lever)의 길이조절나사를 조절하여 주십시오.(잘 안 닫히면 짧게, 잘 안 열리면 길게) 플런저나 오거를 사용하여 뚫기 거름망이나 마개주위가 이상이 없으면 좀더 깊은 곳 이 막힌 경우입니다. 이때 물을 채운 뒤 플런저(Plunger: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화장실 막혔을 때 쓰는 고무재질의 컵과 막대가 붙은 연장.)끝부분에 화장용 바세린을 바르시고 배수구에 강하게 밀고 당겨 뚫어보고 그래도 안되면 플러머스 오-거(Plumber's Auger: 2-6m 길이의 스프링. Sewer Snake라고도 함. Home Depot나 Rona 등지에서 10-30달러에 구입할 수 있음)를 P 트랩을 제거한 후에 조금씩 밀어 넣다가 막힌 곳에 닿으면 빙빙 돌려가며 통과할 때까지 넣고 빼기를 반복한다. 주배관이 막혔을 때 두개 이상의 배수구가 동시에 막혔을 때에는 주배관이 막힌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주 배관의 청소구(Clean-out Plug)를 찾아야 한다. 청소구는 지하실이나 크로올스페이스 또는 지하실 벽장 속에 위치한 굵은 수직관(간혹 'ㄱ'자 모양의 관에 위치한 경우도 있음)에 'T'자로 되어 윗면에 정사각형의 나사돌리게가 돌출되어있는 플래스틱이나 금속으로된 캡이다. 충분한 양의 걸레와 양동이를 준비하고 이 캡을 렌치로 돌려 풀어낸다. 이때 물이 일시에 많이 나오면 청소구로부터 아래쪽이, 조금씩 계속 나오면 위쪽이 막힌 경우다. 플러머스 오-거를 막힌 쪽에 밀어 넣어서 뚫는다. 정원 호스에 젖은 걸레를 감아서 배관에 꼭 끼워넣고 강하게 물을 흘려보내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고 배관 직경에 맞는 Drain King을 구입하여 사용하여도 좋다. 캡을 다시 끼울 때에 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나사산에 플러머스테잎(Plumber's Tape:얇은 테프론재질로 된 배관용테잎 1-2달러)을 감고 단단히 돌려 끼운다. 웬만한 것은 위의 방법으로 해결하실 수 있다. 물론 옥외의 하수관에 나무뿌리가 파고 들어가서 막히는 경우 등 심각한 경우는 전문가를 불러야 합니다. 이 경우에도 배관을 파내지 않고 기계로 해결하더군요. 뚫는 것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식용유와 머리카락 등은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하여야 하며 가비지 디스포우저를 사용한 후에는 충분히 물을 흘려보내야 한다.
밴쿠버 조선
2006-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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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 생활이 편리해집니다" -Flo
리치몬드 엘름브리지에 고층 타워 콘도 '플로(Flo)'가 들어선다. 지난 2003년 BC주 최고의 주택건설업체에게 주어지는 BC 골드조지상을 수상한 오니(Onni)사가 개발해 분양하는 플로 단지는 3개 동의 고층 타워로 구성되며 산과 강을 굽어보는 시원한 조망권을 갖고 있다. 플로 콘도에는 고급 자재와 바닥 난방 시공, 6개 가전제품 등이 설치되어 있고 건물 출입구와 지하 주차장, 각 아파트별로 여러 가지 보안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편리함을 위해 콘도를 선호하는 입주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 3개동 중 첫번째 타워를 분양하고 있으며 평형은 가장 면적이 작은 1베드룸에서부터 방 3개가 있는 펜트하우스까지 15개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다. 플로 콘도의 현관과 부엌, 욕실 바닥은 타일로 마무리되어 있고 거실과 다이닝 룸 바닥재는 2가지 색상의 하드우드 중 선택하여 깔 수 있다. 또 부엌과 욕실에는 바닥 난방 시공이 되어 있으며 모든 창문에는 베니션 블라인드가 설치되어 있어 통풍과 채광 조절이 편리하다. 널찍한 발코니와 창문이 주거 분위기를 더 쾌적하게 만들고 프론트 로딩 타입의 세탁기와 건조기도 각 아파트마다 설치되어 있다. 주부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주방은 수입 화강암 카운터 탑, 오크와 체리 등 고급 목재 캐비닛, 유럽풍의 싱글레버 수도꼭지 등으로 꾸며진다. 또 바닥이 깊은 2개의 스테인리스 스틸 싱크 안에는 음식분쇄기가 설치되어 있으며 키친에이드의 스테인리스 스틸 냉장고, 식기세척기, 빌트인 타입 전자레인지와 후드 팬, 슬라이드 인 방식 가스레인지 등도 설치되어 있다. 집을 살 때 가장 중요한 고려 사항 중 하나인 욕실 역시 수입 대리석 카운터 탑과 고급 목재 캐비닛으로 꾸며져 있고 카운터 위에 놓이는 라운드타입의 세면대, 고급 타일로 마무리되어 있다. 플로의 분양 플랜은 1베드룸(600, 710평방피트), 1베드룸과 덴(765, 800평방피트), 2베드룸(860, 890, 900, 930평방피트), 3베드룸 타운홈(1315평방피트), 3베드룸 펜트하우스(1600, 1800평방피트) 등 15개 플랜으로 구성되어 있다. 분양 가격은 1베드룸이 25만5900달러부터, 2베드룸은 34만5900달러부터, 3베드룸 타운홈은 46만9900달러부터, 펜트하우스는 79만9900달러부터이다. 완공은 내년 말경으로 예정되어 있다. 플로의 프리젠테이션 센터는 매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금요일 제외) 운영된다. 프리젠테이션 센터 7360 Elmbrodge Way, Richmond (604) 276-8832 www.onni.com
밴쿠버 조선
2006-04-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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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봄 인테리어 키워드 10] 주방 넓게, 침대는 가운데
[한국] “요즘은 집집마다 발코니 확장하고 실내용 ‘벤치’를 놓는대요.” “우리집은 남들처럼 해바라기형 샤워기 달았어요.”…. 집 꾸미기야 각자 소신껏 하면 되지만 요즘 유행은 무엇인지, 남들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봄 인테리어 키워드’ 10개를 뽑았다. 1. 주방:거실=1:1 주방이 점점 더 넓어진다. 대형 부엌에만 들어갔던 ‘아일랜드’ 주방(섬 처럼 뚝 떨어진 조리대) 이 20~30평형에도 설치되는 중. 벽 보고 요리하지 않아도 되고 식탁이나 바(bar)를 겸용할 수 있다. 곡선 라인 싱크대에 화려한 무늬까지, 부엌 디자인은 점점 과감해 지고 있다. 2. 욕실의 주인공, 월풀과 해바라기 샤워부스와 세면대·양변기를 떨어뜨려 각각 습식과 건식으로 시공한다. 몸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물 쏟아지는 면적이 큰 해바라기형 샤워기, 마사지 가능한 월풀형 욕조도 인기다. 네모형 세면대·부분 조명으로 욕실 분위기를 살린다. 3. 슬라이딩 도어 붙박이장 1990년대 붙박이 장이 장롱을 밀어냈다. 이제는 문을 옆으로 미는 슬라이딩 도어 붙박이장이 인기다. 공간을 넓게 쓸 수 있어 깔끔하다. 4. 침실 가구를 줄이자 ‘침실은 침실답게’. 가구는 최대한 줄이고 침대를 중앙에 놓아 돋보이게 한다. 발치에 베드 벤치나 협탁 하나만 곁들인다. 화장대·옷장·파우더룸이 갖춰진 집이 늘면서 유행 중. 5. 아이방은 모바일 한샘·일룸 등 가구업체들이 각종 과외로 바쁜 아이들을 위해 이리 저리 돌릴 수 있는 책상을 출시 중. 또 딸은 핑크, 아들은 블루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포인트 칼라’를 쓰는 추세. 방 4개면 중 3개는 안정적인 파스텔톤으로, 나머지 1개는 ‘창의력을 자극하는’ 오렌지나 그린색을 칠하는 식. 6. 포인트 벽지 벽지 2롤만 있어도 확실한 변화를 줄 수 있다. 꽃무늬나 점잖은 클래식 무늬가 인기였다가 요즘은 블랙 앤 화이트 등 모던 디자인이 인기다. 수입 벽지를 찾는 주부도 많은데, 한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롤당 백만원 넘는 벽지는 말 그대로 한 폭의 그림”이라고 전한다. 7. 포인트 의자 소파 ‘세트’는 한물 갔다. 거실에 의자 하나 정도는 자신만의 취향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것으로 고른다. 앤틱 분위기의 안락 의자나 필립 스타크식 모던한 아크릴 의자를 놓기도 한다. 가구 중 가장 열렬한 마니아층을 거느리고 있는 것 역시 의자다. 8. 낡은만큼 세련됐다? 쉐비쉬크(shabby-chic) 스타일이 강세. 헤진 듯(shabby) 하지만 그게 더 세련됐다(chic)는 뜻. 낡은 가구에 화이트 페인트를 칠하고 사포로 삭삭 긁으면 된다. ‘정크풍 화이트’ ‘프로방스풍’이란 말도 유행 중. 기존 앤틱이 어둡고 무거웠다면 햇볕에 슬쩍 닳고 물로 몇 번 씻은 듯한 ‘쉐비쉬크’는 밝고 가볍고 포근하다. 9. 웰빙 자연주의 ‘얼마나 예쁜가’ 못지 않게 ‘얼마나 안전한가’를 따진다. 유해 접착제로 붙인 MDF 가구보다 좀 비싸도 못으로 박았거나 포름알데히드 등이 없는 친환경 접착제가 쓰인 원목가구를 고른다. 식물성 오일로 기름 먹인 가구도 인기다. 10. 네이처 나노테크(Nature Nano-tech) 상업공간에 주로 인기로 ‘W호텔’의 인테리어가 비슷하다. 스틸과 유리 소재로 사이버틱한 공간을 연출하고 화려한 컬러를 입혀 시각을 자극한다. 인조 잔디 같은 천연 그린색으로 ‘자연’ 느낌을 최대한 살리는 게 포인트. (도움말=스타일리스트 박수이·최지아, 한샘·LG데코빌 사진제공=한샘·지인디자인연구소 정리=류정기자 well@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6-04-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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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워즈 콘도 어때요?
밴쿠버 다운타운 동부에 위치해 빈곤을 상징했던 우드워즈(Woodward's) 빌딩이 대규모 재개발 되면서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밴쿠버시는 1993년 백화점 폐점 이후 다년간 마약중독자와 홈리스 거주지로 악명을 얻은 이 지역을 재개발하겠다고 90년대 후반부터 공표했으나 개발비용과 일부 반발로 인해 계획 과정을 장기간 끌어오다가 올 봄부터야 재개발 공사에 착수해 여름철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됐다. 현재 우드워즈에는 사이먼프레이저대학교(SFU) 현대미술 학부 입주와 체력 단련 시설, 사교 장소를 갖춘 클럽 W 마련이 결정된 가운데 4월초부터 본격적으로 콘도(2009년 완공 후 입주 예정)를 분양하고 있다. 재개발 프로젝트에 따라 재건축 또는 신축되는 건물은 기존 우드워즈 백화점 건물을 포함 총 4개동으로 구성돼 있다. 1903년부터 1908년 사이 웨스트 헤이스팅스가(W. Hastings St.)와 애보츠(Abbots St.)가 교차지점에 건축된 기존 백화점 건물은 내부 보수 후 외형은 거의 그대로 유지하게 된다. 이 건물 1층은 소매공간으로 분양되고 2층부터 5층까지는 비영리단체 사무소로 사용된다 6~7층은 아동개발센터(Child Development Center)로 사용될 예정이다. 건물 위에 위치한 상징인 'W'타워도 그대로 유지된다. 신규 건축되는 건물은 3동으로 이중 기존 우드워즈 빌딩 동쪽에 세워지는 웨스트 헤이스팅스가 빌딩은 1층 일부와 2~3층에는 SFU 현대미술 학부가 입주하고 1층에는 앵커샵 역할을 하는 소매점 공간이 마련된다. 4층부터 9층까지는 한 층에 독신형 비매(非賣) 렌트용 독신형 주거공간으로 125세대가 입주한다.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는 건물은 총 536세대가 분양될 예정인 2개 타워다. 우즈워즈 구 건물을 기준으로 애보츠가 북동쪽에는 32층 높이 주상복합형 타워(W32)가 세워진다. 1층은 소매점 공간, 4층까지 사무실, 11층까지 비매 렌트용 가족형 주거공간이며 나머지가 주거용으로 분양된다. 분양되는 주거용 공간 형태는 A형부터 H형까지, 1베드룸 또는 덴(Dan)이 추가된 면적 571~765평방피트를 기준으로 한 형태와 980평방피트를 기준으로 2~3베드룸을 갖춘 J형으로 나뉘어 분양 중이다. 렌트용 주거공간은 1베드~3베드까지 입주자를 받는다. 주변시설물로 놀이터와 청소년 운동공간이 개설될 예정으로 지하에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43층 높이 'W'타워(W43)도 6~40층까지는 거주 공간, 1층은 소매점 공간, 2~5층은 입주자 설비 공간이다. 약 330세대로 구성돼 1~3베드룸형이 분양된다. 각 세대 가격대는 20만달러대에서 시작해 60만달러선까지다. 건물들 중심에는 채광에 비중을 둔 플라자(Plaza)가 건설되며 각 건물 저층에는 왕래가 가능하도록 교량물로 이어질 예정이다. 분양사무소는 1067 웨스트 코르도바(W. Cordova)가에 위치한 샤타워 1730호에 위치해 있다. 개발은 웨스트뱅크사 앤 피터슨 그룹이 진행하며 건축은 헨리퀘즈사, 인테리어디자인은 맥파레인 그린씨가맡맞았다. 프로젝트 마케팅은 레니사가 추진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관련웹사이트: www.woodwardsdistrict.com
밴쿠버 조선
2006-04-20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