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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부터 준비하는 크리스마스
캐나다에서는 현충일(Remembrance Day) 이후부터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마케팅이 시작된다. 이미 장식관련 회사들은 발빠르게 크리스마스 상품들을 출시한 상태다. 캐나다 크리스마스 장식 문화에 대해 알아봤다.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오너먼트 크리스마스 트리에 매달아 놓는 오너먼트(Ornament)는 유럽에서 기원해 18세기부터 내려온 전통이다. 처음에는 ‘위치볼(witch ball)’이라는 명칭으로 악마가 집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막는 부적구실을 하는 장신구였다. 데코레이션 전문가 애니 롤리안씨는 “전통적인 녹색과 적색구에서 집안 색과 좋아하는 색조에 맞춰 트리를 꾸밀 수 있다”며 “클래식한 이미지도 많이 찾지만 금속이나 나무, 깃털 모양 등 다양한 오너먼트들이 출시돼 선택의 폭이 넓다”고 설명했다. 롤리안씨는 “일부 전문가들이 만든 오너먼트들은 수집품으로 값어치가 있다” 면서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수백달러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홀마크(Hallmark)사 등 일부회사에서는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수집용 오너먼트를 매해 한정 생산하고 있다. 다만 롤리안씨는 “오너먼트 수집을 투자대상으로 생각하면 곤란하고 고가구(antique)처럼 수집가치있는 물건에 안목을 키우기 전에는 쉽게 도전을 권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과거 캐나다 가정에서는 식구들이 모여 나무조각을 깎아서 직접 만들거나 소박한 장난감 오너먼트를 대물림한 전통을 지킨다면 헌 양말 속에 종이로 감싼 전구를 넣어 꿰맨 후 표면을 장식하거나, 신문지를 모아 물에 풀은 후 원형으로 뭉쳐 그 위에 포장지를 씌우는 방법 등 다양한 오너먼트 만들기를 해볼 수 있다”며 “자녀들과 오너먼트를 만들어 트리에 매달아 놓는 것도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재미”라고 설명했다. 오너먼트 만들기는 각 지역 커뮤니티센터에서 크리스마스 전까지 하루 단위 프로그램으로도 제공된다. “올해는 딸기형 전구 쓰세요” 소비자정보단체, BC하이드로 등 캐나다 국내 전력공사들은 올해 연말 장식용 전구로 전력소모량이 적은 ‘딸기형 LED’에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딸기형 LED’ 또는 LED C-6형 전구는 한 줄에 35~70개 전구가 달려있다. 가격은 기존 장식전구보다 가격은 비싸지만 전력 사용량은 기존 전구보다 95% 적게 사용하고 수명도 7배가 길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면 구입비용이 상쇄된다. BC하이드로에 따르면 이전에 많이 보급된 백열 미니전구형(3줄, 전구 300개)은 한달 동안 하루 5시간 정도 켤 경우 전기료는 1달러44센트선 반면에 LED C-6전구(4줄, 전구 280개)를 사용하면 전기료는 14센트로 10% 수준이다. 백열전구를 사용하는 C-7형(5줄, 전구 125개)은 월 전기료가 6달러 정도 든다. LED C-6형 전구 단점은 다른 장식전구보다 밝기가 약하거나 백열전구에 비해 차가운 느낌을 준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 우리집 트리는… 집안에 향을 더해주는 자연산 크리스마스트리 대신 올해는 인조나무 제품이 지난해에 이어 인기를 끌 전망이다. BC주에는 450개소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이 있어 전나무나 소나무를 매년 시장에 내놓고 있다. 그러나 잎이 마르면서 떨어지거나 화재위험이 있고, 시즌 후에 처리가 곤란한 경우가 있어 인조 대 자연 트리 선호도는 약 7:3 정도다. 롤리안씨는 “전나무(fir)나 소나무(Pine)를 흉내낸 인조트리 외에도 백색과 흑색 등 색깔과 소재가 다양해지면서 인조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예 전구가 함께 붙어있는 프리릿(Pre-lit)형부터 광섬유로 만든 제품까지 다양하다”며 장식을 달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가지부분이 길게 뻗은 형태에 ‘뚱뚱해보이지 않는’ 제품으로 가지부분이 어느 정도 무게를 지탱할 수 있는지 확인해보고 구입할 것을 권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5-11-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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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바로 옆에 쇼핑의 천국이-메트로타운
BC주 최대의 쇼핑센터가 있는 메트로타운은 밴쿠버 다운타운과 뉴 웨스트민스터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킹스웨이를 타고 패터슨가에서 석세스까지의 약 735에이커의 넓이의 지역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곳은 지난 1978년 버나비 시의회에 의해 개발계획이 받아들여진 이후 58에이커의 땅에 3개의 몰을 조성하는 메가 프로젝트(스테이션 스퀘어, 이튼센터, 메트로타운센터)가 추진되었으며, 80년대 후반 문을 연 후 급속히 발전해 왔다. 이후 75만평방피트 규모의 크리스탈(The Crystal)이 스테이션 스퀘어 옆에 들어서고, 오피스 공간과 283개의 방을 갖추고 대형 컨퍼런스를 열 수 있는 힐튼 호텔까지 생겨 버나비의 중심지에서 광역밴쿠버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다. 메트로타운 주변에는 렌트 위주의 저층 아파트와 주인들이 주로 사는 고층 콘도가 둘러서있으며, 커뮤니티 경찰서와 도서관, 센트럴 파크, 커뮤니티 센터 등의 시설이 갖춰져 있다. 2004년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735에이커 주변에는 1만3000여세대 약 2만2800여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며, 앞으로 10년내에 세대수는 1만4500, 인구는 2만4500여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캐나다 최고 수준의 쇼핑을 편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메트로타운 센터와 메트로폴리스에서 제공하는 데이케어 센터, 커뮤니티 모임방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아이들은 인근 본저 파크에서의 다양한 야외활동 및 새로 만들어진 스케이트보드 파크에서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다. 교통 및 교육여건 이곳은 버나비 교통의 중심지로 스카이트레인 메트로타운 역과 각지역을 잇는 여러노선의 버스가 출발한다. 또한 자동차로는 윌링던 길을 따라 내려가면 1번 고속도로와 쉽게 연결되고 킹스웨이를 통해 밴쿠버와 뉴 웨스트민스터 및 써리까지 단시간내에 갈 수 있다. 최고 평점을 받을 만한 교통과는 대조적으로 주변 학군은 평균치에 머물고 있는데, 인근에 메이우드(Maywood), 차피-버크(Chaffey-Burke) 초등학교와 버나비 사우스(Burnaby South) 세컨더리가 있다. 쇼핑 및 편의시설 BC주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메트로타운 몰은 메트로폴리스와 메트로타운 센터가 서로 연결되어 있으며, 좌우 쇼핑몰에 슈퍼스토어, 베이, 시어스, T&T, 젤러스, 퓨처샵, 스포츠첵, 챕터스 등 대형소매점은 물론 다양한 상점과 옷가게, 극장, 레스토랑, 각종 소매점, 푸드코트 등 없는 것이 없다. 또한 주변에 외환은행과 한인마켓, 치과, 비디오샵 등 한인을 위한 업체가 많으며 인근 센트럴 파크와 본저 스포츠컴플랙스 등에는 야외수영장, 테니스장, 피치&퍼트 골프장, 놀이터, 실내 체육관 등 다양한 레저시설이 있어 가족과의 주말시간을 즐기기에도 좋다. 부동산 가격동향 금년초 인트라콥에서 분양한 메트로타운의 최고층 32층 콘도 센터포인트(Centrepoint)의 경우 분양사무소 문을 열기 전에 이미 모든 세대가 다 팔리는 진풍경을 연출했을 정도로 이지역 콘도의 가격은 가파른 상승을 계속하고 있다. 최근 매물로 나온 센트럴 파크 인접한 29년된 아파트의 1425 sqft. 2베드룸 팬트하우스는 39만9000달러의 가격을 붙였으며, 10년 이내의 콘도는 2베드룸과 덴이 보통 40만 달러를 넘어선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5-11-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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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타일 루프 유지관리
타일 지붕이 좋은 품질과 적절한 지붕디자인과 전문가에 의한 적정시공이 되었다면 다른 지붕 제품보다 외기조건에 저항능력이 크기 때문에 그 수명이 50년에서 100년의 수명이 유지된다고 한다. 그러나 부적절한 드레인과 홈통이 막히고 부주의하게 지붕을 걸을 경우 지붕을 손상시키는 원인이 된다. 이런 문제점들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주기적 지붕 점검이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전문 루퍼에 의한 유지관리 및 청소가 필요한 것이다. ● 타일 지붕위로 보행하는 문제어떤 지붕 재이던 그 위로 보행한다는 것은 위험한 것이지만특별히 타일 지붕은 깨질 염려가 있는 것이다. 비록 타일의 강도가 사람의 하중에 견딜 수 있도록 제조되기는 하나 타일 가장자리나 겹치는 곳에서 잘못 밟으면 깨지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청되고 되도록이면 천천히 지붕선에 평행이 되도록 걸어 다닐 수 있도록 한다. 굴뚝 청소, 페인팅, 심지어 루퍼의 보행도 되도록이면 타일 지붕 위를 걷는 것을 삼가고 자재의 운반을 위한 반복적 보행통로에는 타일에 가해지는 하중 분산과 미끄러움을 방지하기 위해 부드러운 카펫이나 폼을 깔고 그 위를 플라이 우드를 덮고 보행해야 된다. ● 타일 지붕의 문제점 관리 이상적으로 말한다면 타일 루프는 유지관리가 필요 없는 것이다. 그러나 최대의 수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루프 시스템을 구성하는 각각의 시공도 및 품질에 달려 있다. 시공에 있어서는 Hip, Valley, Ridge, 처마 부분에 타일 고정이 안되어 흘러 내리고 Ridge와 Hip 접합 부위 타일이 이격된 경우와 아이스 댐 현상과 바람을 동반한 우수가 지붕위로 치고 올라 가는 경우 타일 하부 언더레이먼트가 밀실 하게 겹침 시공이 되고 못이 관통이 되는 곳이 밀실 하게 방수 성능이 있는 제품으로 사용되었다면 실내로 누수는 안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지붕 접합 면에서의 적절한 후레슁 설치 또한 중요하다. 타일 크랙의 경우는 나뭇가지가 떨어진다든지 우박으로 깨질 수가 있으나 사람의 보행으로 인한 경우가 많으므로 깨진 타일은 경험 있는 루퍼에 의해 조속히 교체를 해야 하겠다. ● 기후 지역적 문제기후 지역에 따라 특별한 이슈들이 있는데 춥고 눈이 많은 곳에서는 아이스 댐 문제 그리고 습기가 많은 지역에서는 곰팡이 및 이끼의 성장 문제가 있다. 지역 기후에 맞는 지붕 디자인과 유지관리가 이런 문제점들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이다. 눈이 많이 오는 곳에서 잘못 생각하기 쉬운 것이 타일루프에 눈이 쌓일 경우 쓸어 내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행동은 위험하며 타일을 손상시키고 필요 없는 행동이다. 눈 자체는 훌륭한 보온기능을 하고 있어서 전략적으로 봄에 차차 녹아 내릴 때까지 눈을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지붕 표면에 스노우 가드 혹은 펜스를 설치하는 디자인을 고려할 수가 있다. 반대로 습기가 많은 기후 지역은 곰팡이나 이끼의 성장이 지붕뿐만이 아니라 외기에 노출된 그늘지고 습한 곳은 성장이 왕성하기에 원활한 드레인과 그늘지지 않고 태양에 많이 노출되게 하는 지붕 디자인이 필요하고 기 성장되는 곳은 일년에 한두 번씩 효과적으로 제거해야 하는데 지붕 청소전문가에 의한 파워워슁과 친환경 크리너를 사용하여 제거 해야 한다. ● 아이스 댐 (Ice Dam)문제실내의 난방 된 공기가 천정의 불충분한 단열로 인해 열이 Attic 공간으로 빼앗기면 지붕 위에 쌓인 눈이 처마 쪽 눈은 녹지 않고 실내 쪽 눈이 녹아 댐을 형성 물이 실내 쪽으로 스미는 현상 이다. 치유책으로 천정의 단열 성능확보와 Attic 공간의 원활한 환기 그리고 처마 쪽 언더레이먼트의 적정시공이 관건이다.
밴쿠버 조선
2005-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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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들을 위한 거주지 세무혜택
교인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새벽잠을 설치며 헌신하는 목사님을 위해 교회사택을 제공해 드려야겠다고 결심한 분들은 읽어 주시기 바랍니다. 아래와 같은 조건이 해당될 경우 소득공제의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1) 목사님, 신부님 (In Charge of or ministering to a parish, congregation, or diocese) 이거나2) 교계에서 지정한 풀타임 사무직인 경우 (Engaged exclusively in full-time administrative service by appointment of a religious order or religious denomination)목사님이 교회에서 제공되는 사택에서 거주하는 경우, 이 혜택의 시세금액은 목사님의 T4 에 보고되며 총 소득에 포함되지만 전체 시세금액 역시 공제가 가능하므로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사옥이 제공되지 않고 목사님이 직접 렌트를 하시거나 집을 소유한 경우 혹은 주택보조금이 목사님에게 지급되는 경우도 공제가 가능합니다. 다음의 예로써 위 사항들을 다시 한번 살펴 보겠습니다.이런 경우, 공제액은 아래와 같은 두 금액 중 최소금액으로 계산이 됩니다. 주택보조금이 3000달러 이거나 1만달러 또는 3만7000달러($40,000-$3,000)의 50%인 1만8500달러 중 많은 금액이 공제금액이 됩니다. 이 경우 주택보조금을 월 250달러로 명시했으므로 공제금액이 3000달러로 한정되지만 만일 1만달러 라고 T4에 보고하는 경우 목사님은 1만달러 모두 공제할 수 있는 금액이 되겠지요. 명시되는 액수에 따라 최고 1만달러의 차이가 있다는 점을 기억하시고 솔로몬의 세무 지혜를 발휘하시기 바랍니다.
밴쿠버 조선
2005-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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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의 성애제거
Q : 안녕하세요, 밴조선에서 유선생님의 글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정보들을 꾸준히 제공해 주시고 답변해주시는 점에 대해 존경해 마지 않습니다. 며칠전에 우리집 아이가 냉장고문을 쓰고 문을 제대로 닫지 않았는데, 몇 시간이 지나서 발견되어 문을 닫은 후부터 냉장고가 차지지 않네요. 무엇이 문제 일까요? 온도를 최대한 낮추어도 소용이 없네요. 해결방법이 없을 까요? A : 안녕하세요. 장시간 냉장고가 열려 있었다면 냉장고의 벽에 성애가 보이지 않았더라도 많은 습기가 들어가서 내벽과 공기 순환용 팬주위에 성애가 두텁게 끼었을 것입니다. 자동으로 성애를 해동 시키는 양은 정상적으로 가동했을 때를 염두에 두고 설계하였지요.(해동시간이 쓸데 없이 길면 냉장고 내의 식품들이 상하게 되고 전기료도 많이 나오게 되니까요) 다른 변수가 없다면 아마 냉기를 순환시키는 팬이 얼음에 갇혀서 돌지 않는 상태라서 냉기를 순환시키지 못하여 온도 조절이 불가능 해진 경우일 것입니다. 해결방법은 우선 냉장고 가동 스위치를 끈다음 냉장고 내의 식품을 다 꺼내고 냉장고 문을 전부 활짝 열어둔 상태에서 하룻밤을 방치하여 성애가 완전히 녹아서 팬이 자유롭게 돌 수 있게 한 후 다음날 다시 스위치를 켜면 정상적으로 작동할 것 입니다. 이때 주위 할 점은 냉장고 정면 하단에 감추어진 증발접시(냉장고를 해동시켰을때 나오는 물을 받아서 증발시키는 접시)크기는 정상적으로 해동된 물의 양을 고려한 용기이므로 밤새 강제 해동하면 양이 많아서 물이 넘쳐서 바닥을 적실 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냉장고 문이 안 닫힐 경우 자주 발생하는 문제인데, 1) 냉장고 바닥이 수평이 아니라서 문이 약간 비틀어지면서 냉장고 문의 자석이 약해진 것처럼 되어서 문이 쉽게 열릴 경우 2) 주방용 수건걸이를 냉장고 문에 달아둘 경우 문이 닫힐때 문사이에 수건이 끼어서 문사이로 습기가 들어가는 경우 3) 냉장고 문주위에 부착된 Weather Strip이 빠지거나 훼손되어 습기가 지속적으로 들어간 경우에도 같은 문제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
2005-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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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웨스트 고층콘도
한여름 보다 더 뜨거운 열기를 이어가고 있는 주택시장에도 슬슬 찬기운이 맴도는 것일까? 일부 전문가들은 거래가 뜸해지고 다소 진정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면서 연말 부동산시장의 숨고르기를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분위기는 아랑곳 않고 주택 구입에 나서는 경우도 많다. 최근 매물등록 7일만에 거래된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한 콘도는 총면적 834평방피트에 방 2, 욕실 2,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잉글리시 베이를 발아래 두고 멋진 바다석양을 바라보는 경치가 일품인 이 콘도의 거래가격은 공시가에 비해 무려 46.8% 비싼 가격에 체결됐다. 거래가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은 635달러. 한편, 광역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 웨스트 지역의 아파트 평균거래가격(2005년 9월기준) 35만6361달러로 1년전에 비해 16.9%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53만9900달러(2005년 10월 11일) 거래체결가격 : 53만0000달러(2005년 10월 18일) 공시가격(2005) : 36만1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
밴쿠버 조선
2005-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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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센트럴에 세워지는 아늑한 주거지-d’Cor
써리 센트럴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한인자본의 콘도가 들어선다. 드코어(d’Cor)란 이름으로 29일부터 일반에 분양되는 이곳은 한인 투자자들이 모여 설립한 부동산 개발사 뉴젠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드코어는 써리 월리지역 104와 134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에 분양하는 A동은 총 75세대로 오는 2006년 7월말에 완공예정이다. 1차 분양을 마친 후에는 곧 비슷한 규모의 B동도 분양하게 되며, 내년 봄에는 최소 22층의 고층콘도를 일반에 판매하게 된다. 드코어는 특히 가격대비 높은 만족도를 지향하고 있는데, 광역밴쿠버에서는 현재 찾아보기 힘든 9만9900달러의 집도 있어, 첫번째 주택 구입자들과 신규 이민자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개발사인 뉴젠 매니지먼트는 한인의 자본으로 한인이 운영하는 부동산 개발회사로 지난 2002년 한인 투자자들의 출자를 통해 법인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으며, 해리슨 지역의 리조트 개발과 아보츠포드 지역의 상가 및 콘도 개발사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드코어는 꼼꼼한 공사로 지금까지 누수 콘도가 하나도 없다는 35년의 역사의 커크호프(Kerkhoff)사에서 시공을 맡고 있으며, 부동산 마케팅 업계의 선두주자인 조지 왕(George Wong)의 맥도날드 리얼티에서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9피트 높이의 드코어 내부는 밝은 색조의 딜라이트(d’light)와 세련된 블랙 색조의 딜리시(d’lish) 중에서 선택할 수 있고, 거실과 주방의 바닥은 원목 스타일의 라미네이트로 꾸며진다. 주방은 현대적인 감각의 알루미늄 손잡이로 장식된 케비닛과 팬던트 조명, 전자레인지와 식기세척기를 포함한 7가지 가전제품으로 채워지며 싱크대에는 음식물 처리기가 설치된다. 욕실은 세라믹 타일 바닥에 넓은 케비닛, 델타 파이버글래스 욕조, 대형 거울, 타일벽으로 둘러져 있는 샤워공간 등이 눈에 띈다. 입주자들은 걸어서 5분 거리 안에 있는 스카이트레인을 이용할 수 있으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써리 센트럴 지역의 세이브 온 푸드, 세이프웨이, 퓨처샵 등의 대형 소매점, 센트럴 시티내의 베스트바이, 시어스, SFU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주변에 다양한 레스토랑 및 써리 도서관과 레크레이션 센터가 있어 여가시간을 즐기기에도 편리하다. 콘도내에는 주방과 라운지, 피트니스 시설, 플라즈마 TV와 당구대를 갖춘 공동시설이 들어서며, 전기 벽난로와 스테인레스 주방기기는 옵션으로 제공된다. 드코어의 422sq.ft. 1베드룸은 9만9900달러, 567~569sq.ft. 1베드룸은 13만4900~14만4900달러, 823~835sq.ft.의 2베드룸은 20만9900~21만9900달러의 가격을 분양가로 내놓았다. 1베드룸 디스플레이 홈을 가진 프레젠테이션 센터는 써리 104가와 134거리가 만나는 곳에 위치한다. 문의: (604)580-3267, 웹사이트: www.dcor.ca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5-10-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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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의 새로운 커뮤니티 ‘원 킹스웨이’
오래 전부터 자연환경을 훼손시키지 않으면서도 에너지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주거단지 개발을 지향해 온 밴쿠버시는 밴쿠버의 마운트 플래즌트(Mount Pleasant) 커뮤니티에 새로운 주상복합 건물 ‘원 킹스웨이(1 Kingsway)’를 계획하고 있다. 시는 2001년에 킹스웨이와 메인(Main) 스트릿 교차점 동편으로 부지를 매입하여 300여명의 주민 설문조사와 세 번의 공청회를 열었다. 주민들은 현재 상업단지인 이 지구가 원 킹스웨이 건설로 쾌적하고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한 주거단지로 변모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원 킹스웨이 프로젝트는 도서관 및 커뮤니티 센터, 탁아(child care) 센터를 포함한 99가구의 임대 전용 아파트가 들어서게 되며 이미 이 지역 주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탁아 센터에는 아이들이 안전한 놀이활동을 위한 체육관이 있으며 도서관은 현 킹스게이트(Kingsgate) 몰에 소재한 기존 도서관 면적의 두 배로 지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또한 이 임대 전용 아파트는 밴쿠버 주택 시장의 과열로 인해 주택 구입을 미루고 있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위원회에 따르면 1989년의 경우 주택구입자 세 명 중 한 명꼴인 36%가 최초 주택 구입자들이었는데 작년에는 불과 17%였다고 발표했다. 경제학자들은 올해는 그것보다 더 낮은 13%, 2007년에는 10%로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원 킹스웨이의 임대 아파트는 원 베드룸, 원 베드룸과 덴 그리고 투 베드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지하주차장은 총 191대의 주차공간이 있으며 7가와 킹스웨이가 교차하는 지역이므로 앞으로 들어서는 올림픽 선수촌은 물론 다운타운에 아주 근접해 있어 젊은 세대에게 특히 각광 받을 것으로 보인다. 차량소통으로 인한 각종 먼지와 소음공해를 감안, 킹스웨이를 바라보고 있는 세대들은 창이 있는 발코니로 하며 그 외의 모든 세대들에게는 오픈 발코니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의 설계를 맡은 버즈비(Busby) 사는 2001년에 완공된 원 월 센터(One Wall Centre), 스카이트레인 역 두 곳(Brentwood, Gilmore)을 설계한 바 있는 공신력을 지닌 업체이다.
밴쿠버 조선
2005-10-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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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반영하는 인테리어 시대... 그래도 유행은 있더라
뉴욕 인테리어 디자이너 다렌 히놀트는 올해 유행에 대해 "중세는 죽음을 맞이했고 40년대 프랑스 스타일은 우리 일생동안 볼 만큼 보았다"며 "2005년은 개인 스타일의 발화가 돋보인 한해"라고 정의했다. 토론토 디자이너 리즈 왓킨슨씨도 "인테리어에 자기표현이 반영되는 시대"라고 밝혔다. 그러나 공통적인 관심사를 통해 올해도 인기를 끄는 인테리어요소와 색감은 있었다. 하이 아크 포싯: "지난해부터 소비자들은 기품 있고 전통적인 하이 아크 포싯(High arc faucets)을 선호하고 있다." 신제품을 출시하며 모엔사 생산담당자가 자사제품을 소개하며 밝힌 고객의 선호 사항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높게 뻗은 곡선형 수도꼭지 인기는 올해도 식을 줄 몰랐다. 고풍스러운 재질로 만들어낸 니켈이나 동, 크롬 재질로 된 목이 긴 수도꼭지는 '유럽풍'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 1순위 선택이 됐다. 모엔, 프라이스 피스터, 그로헤 등 수도꼭지 생산 업체들이 모두 좀 더 높게 뻗은 수도꼭지를 내놓았다. 초기 하이 아크형이 클래식한 디자인을 강조했다면 올해 출시된 제품들은 모던 스타일을 접합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와인 냉장 캐비닛: "고급 콘도라면 와인 냉장 캐비닛을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베이스먼트에 위치하던 와인 랙이 이제 주방으로 자리를 옮겼다. 와인 랙이나 와인셀러가 축소돼 와인 프리저나 와인 냉장고 형태로 주방 캐비닛에 함께 설치되는 추세가 올들어 늘어났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마빈 도르테씨는 고급 콘도 보급이 와인 캐비닛 도입에 영향을 끼쳤다고 밝혔다. 그는 "와인취향과 와인셀러는 사실 부를 상징한다"며 "셀러를 만들 수 없는 콘도에는 캐비닛이 대신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와인 캐비닛 가격은 보급형 600달러에서 고급형은 1800달러를 호가한다. 냉장 기능이 없는 가구 형태라면 이보다 약간 저렴한 가격에 설치가 가능하다. 도르테씨는 "전력을 사용하는 와인 캐비닛을 설치하려면 주방배선을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물건만 구입하기 보다는 이전에 인테리어 상담을 받아두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현재 시장에는 20병에서 500병을 수납할 수 있는 제품이 나오고 있으며 별도 설치공간을 줄인 소형 제품도 나오고 있다. 와인 뿐만 아니라 음료나 얼음 공급도 가능한 다용도 제품도 선을 보이고 있다. 옥외 난로: "옥외난로는 캐나다에서 밴쿠버에서만 가능한 멋입니다." 파티오 문화를 좀 더 즐기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옥외난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도르테씨에 따르면 누대(gazebo)나 파티오 덮개(Canopy)를 설치해 우천 시를 대비하고 옥외난로를 설치해 실외생활 시간을 늘리는 경향이 올 초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옥외난로도 기존 가스로 작동되는 히터형에서 나무를 태우는 난로가 등장하고 있다. 캠핑 기분을 낼 수 있는 파이어핏(firefit)도 올해 밴쿠버에 상륙한 제품이다. 가격은 저가형 나무난로의 경우 100~250달러선, 고가형은 400~1200달러다. 도르테씨는 "잘 마른 나무를 태워야 연기로 인한 집 외관에 연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샤워 제트: "자쿠지(Jacuzzi)에 비해 저렴하면서도 거의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캐나다 자쿠지 제작업체인 막스(Maax)사는 최근 샤워 제트 상품으로 마사지 기능을 갖춘 '얼반'시리즈를 내놓았다. 아메리칸 스탠다드 등 욕실관련 업체들은 이미 지난해 봄부터 샤워 제트를 출시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는 보급형이 나오고 있다. 물을 강하게 분사하는 6~8개 노즐을 벽면에 설치해 사용하는 샤워 제트는 이미 스파나 고급호텔에서는 '표준'사항이 되고 있다. 가격대는 설비 400~600달러선이며 설치비용은 업체마다 다르게 책정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5-10-2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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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와 도시가 보이는 전망좋은 주거지-웨스트 밴쿠버 사이프레스
고급 주택이 많기로 유명한 웨스트 밴쿠버를 1번 고속도로로 지나다가 사이프레스 스키장으로 빠지는 출구로 나오면 최고급 고층콘도와 고급스런 저층콘도가 들어선 곳을 만날 수 있다. 10번 출구를 중심으로 구분할 수 있는 사이프러스 지역은 진입장벽이 높고 유동인구가 적은 웨스트 밴쿠버에서 최근 몇 년간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주한 곳으로 꼽히고 있다. 이곳의 집들은 대부분 모든 세대가 바다쪽 만을 바라보는 구조로 지어졌다. 특히 눈앞에 탁트인 바다와 다운타운, 멀리 걸프만 섬들을 한번에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타지역과 차별된 장소, 설계, 품격을 갖춘 곳으로 많은 이들이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곳 주거단지의 입지조건을 살펴보면, 전용도로를 따라 내려오는 구조가 도로의 소음을 확실히 차단한다. 또한 단지 인근에 상점 등의 편의시설도 없고, 숲으로 둘러싸여 걸어 다니기에는 불편하지만, 차를 타고 조금만 나가면 다양한 쇼핑 및 편의시설을 갖춘 웨스트 밴쿠버의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으며, 1번 고속도로를 통해 타지역과도 쉽게 연결된다. 도시와 고립된 별장과 같은 느낌을 주는 이곳은 일을 끝내고 집에 오면 외부와 격리되어 조용한 사생활을 최대한 보장 받을 수 있고, 고급 리조트를 능가하는 그림 같은 전망을 보면서 하루를 정리할 수 있다. 이 동네 대부분의 세대가 누리는 눈부신 조망권은 남서쪽 바다와 붉게 물드는 석양, 걸프 아일랜드, 다운타운의 야경 등을 포함해 부동산의 가치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지척에 있는 사이프레스 주립공원에서 하이킹을 즐길 수 있고, 겨울철에는 밴쿠버 최대의 로칼 스키장인 사이프레스 스키장에서 스키와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다. 이 지역에는 최근 입주를 마친 고층콘도 스톤 클리프(Stone Cliff)와 유동인구가 적은 저층 콘도 디어릿지(Deer Ridge) 등이 있으며, 인근의 고급 레스토랑 세먼 하우스 옆에 최근 타운하우스 체어리프트 릿지가 분양을 했었다. 교통 및 교육여건 이곳은 주변 도로는 산위에서부터 내려와 1번 고속도로와 연결되는 구조로 되어있다. 1번 고속도로는 교통의 가장 중심이 되며 라이온스 게이트 다리를 통해 다운타운으로 연결된다. 웨스트 밴쿠버 사이프레스 지역에는 웨스트베이(West Bay) 초등학교, 센티넬(Sentinel), 웨스트밴쿠버 세컨더리 등의 공립학교와 명문 사립인 콜링우드가 있으며, 특히 최근 신설된 K-12 사립학교 멀그레이브(Mulgrave)가 지척에 위치해 교육환경이 뛰어나다. 쇼핑 및 편의시설 웨스트밴쿠버는 광역밴쿠버 중 가장 최신의 커뮤니티 시설을 자랑한다. 지난 2003년에 완공된 아쿠아틱 센터(2121 Marine Drive), 2002년 지어진 그랜이글 커뮤니티센터(6262 Marine Drive), 2001년에 지어진 아이스 아레나와 작년에 업그래이드 된 스포츠 필드가 있으며, 웨스트 밴쿠버 커뮤니티센터는 기존 건물을 헐고 최신 시설을 갖춘 건물로 재탄생하기 위해 공사중이다. 또한 다양한 상점과 대형 마켓을 가지고 있는 파크로얄 센터는 웨스트 밴쿠버 쇼핑의 중심축이다. 부동산 가격동향 웨스트밴쿠버 사이프레스 지역은 상대적으로 지은지 몇 년 안된 집들이 많은 편이다. 최근 분양한 체어리프트 릿지(Chairlift Lidge; 2555 Skilift Rd.)는 3베드룸 럭셔리 타운하우스로 분양가가 98만달러부터 시작했다. 또한 최근 입주를 끝낸 콘서트사의 최고급 콘도 스톤 클리프의 경우 2베드룸과 덴, 엔터테인먼트 룸을 갖추고 있는 2018sq.ft. 집이 81만~99만 달러, 2386sq.ft. 서브펜트하우스가 140만 달러에 분양됐으나 지금은 더 높아진 가격표를 붙이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
2005-10-27 00: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