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돈세탁' 자금 BC주로 몰렸다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를 비롯한 BC 부동산 시장에서 범죄자들에 의해 50억달러의 현금이 세탁된 것으로 추정됐다. 범죄자들은 대부분 중국, 이란, 멕시코 등지의 마약 밀매자들이며 돈세탁에 관련된 법적, 제도적 허점이 이들의 범죄를 돕고 집값을 올리는 등 경제에 큰 폐해를 주고 있어 연방 차원에서 시급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CTV 뉴스에 따르면 전 BC 법무차관 모린 멀로니(Maureen Maloney)가 이끄는 전문가 위원회는 9일 보고서를 통해 BC주 내에서 이뤄진 돈세탁 규모를 이같이 밝히면서 앨버타, 온타리오, 대평원 지역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액수의 세탁이 부동산 거래를 이용해 이뤄져 캐나다 전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BC 가 범죄자들의 부동산 활용 돈 세탁 액수에서 4위에 머문 것은 집값이 워낙 비싸 거래가 더 쉬운 다른 주들로 옮겨갔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주정부는 지난해 6월 전 RCMP 부청장 피터 저먼(Peter German)에 의해 작성된 카지노에서의 돈 세탁 보고서에 이어 지난해 9월 조직폭력 집단에 의한 주내 고급 부동산 시장에서의 돈세탁 실태를 조명하기 위해 2건의 보고서를 의뢰했다. 이 가운데 두번째 보고서를 작성한 저먼은 BC 경제에 유입된 불법 자금이 부동산 구매 광풍을 이끌었다고 결론지었다. 멀로니의 보고서는 부동산 시장의 불법 현금에 의한 거래액은 전체 거래의 약 5%이며 이것이 주의 집값을 5% 끌어올렸다고 추정했다. 저먼은 잠재적 돈세탁 위험이 높은 수십억달러 상당의 특정 부동산이 수천건 있다고 밝혔는데, 주 법무장관 데이빗 에비(David Eby)는 "그의 보고서에 나타난 발견들은 그동안 (전 정권하) 정부에서의 감독 부재, 자료 수집 부실의 극명한 증거다. 이제 파티는 끝났다"며 근절 의지를 밝혔다. 멀로니의 보고서는 금융조사반(Financial Investigation Unit) 편성 등을 포함한 29개 건의사항을 담고 있다. BC 부동산협의회(BC Real Estate Council)는 연방 금융거래보고분석센터(Financial Transactions and Reports Analysis Centre of Canada, FINTRAC)와 협력해 업계에서의 돈세탁과 테러리스트 자금조달을 확인하고 저지하는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얼터 단체인 BC 부동산협회(Real Estate Association)는 다른 4개기관, 즉 감정원, 공증인협회, 모기지 브로커 협회,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와 합동으로 부동산에서 범죄를 격리시킬 것이라고 지난 4월 말했었다. 이들 5개 기구는 정보를 공유하고 확인된 자금만 받기로 약속했다. 이들은 또 모든 부동산 직업인들에 대해 돈세탁 교육을 의무화하도록 건의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2019-05-10 12:59:21
-
메트로 밴쿠버 월세 시장 '세입자 마켓'으로
메트로 밴쿠버 주택 매매시장이 '바이어스 마켓(Buyer's Market)'이 된 데 이어 임대시장도 '테넌트스 마켓(Tenant's Market)'으로 변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주정부의 투기빈집세(Speculation and Vacancy Tax)와 밴쿠버 시의 빈집세(Empty Home Tax) 부과를 피하기 위해 집주인들이 콘도나 하우스 일부 또는 전부를 세 놓는 경우가 올해들어 부쩍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나 기러기 가족(Satellite Family) 소유 부부의 경우 최소 1명이 1년에 6개월 이상 세를 주지 않고 빈집으로 놔뒀을 경우 올해부터는 세율이 감정가의 0.5%에서 2%로 대폭 오르며 밴쿠버 시내 주택은 별도의 시 빈집세 1%를 더 낸다. 따라서 이들이 밴쿠버의 2백만달러 감정가 주택을 비워놓게 되면 내년에 최소한 3%, 즉 6만달러를 세금으로 내야 하는 것이다. 포트 코퀴틀람 시타델(Citadel) 동네에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박 모씨(61)는 "남편이 공동소유주로 올라 있는데 사업상 한국에 머무르는 기간이 많아 영주권을 상실했다. 그래서 빈집세를 안 물기 위해 지하방을 지난달에 세놓기로 하고 크레그 리스트를 이용해 세입자 한 사람을 어렵게 구했다"고 전했다. CBC 뉴스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지역 랜드로드들이나 부동산 매니저들이 좋은 세입자를 구하기 위해 첫달 월세 무료 제공 등 보너스를 제의하는 광고들이 크레그 리스트 사이트 등에 많이 나타나고 있다. Macdonald Realty 의 프로퍼티 매니저(Property Manager)이자 DeluxeProperties.ca 창업자 모 부사비(Moe Mousavi)는 "6년 만에 처음으로 지금은 세입자 마켓이다"라고 CBC 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랜드로드(Landlord, 건물주)들이 이제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 인센티브를 제의하도록 강요받고 있다. 157개 임대 가구를 지닌 새 건물 소유자인 우리 회사 고객은 매가구에 인센티브를 포함시켰다"고 요즘 임대사장의 흐름을 소개했다. 한 지역신문의 이번주판 1면은 뉴 웨스트민스터의 새 아파트 The Westminster 의 전면광고로 장식됐는데, 이 아파트는 이사 비용 부담을 내걸어 세입자들을 유인했다. 이 신문 안에는 밴쿠버의 다른 두 프로퍼티, Peter Wall's Yaletown 과 Shannon Mews 도 렌털 인쎈티브를 광고하고 있다. 임대주택 개발업자들뿐 아니라 개인 랜드로드들도 이 경쟁에 가세하고 있다. 무사비는 그 이유로 "모기지 압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UBC 경영대학 조교수 토머스 데이비도프(Thomas Davidoff)는 임대시장의 공급 증가는 주정부의 투기세 시행을 포함한 요인들의 조합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3년 전 부동산 호황기 때 산 아파트 매매 완료와 함께 빈집세와 투기세가 현실로 다가오니 임대물이 넘치는 것이다. 세입자들에겐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혜택은 비싼 월세를 동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공급량 증가와 함께 월세 시세도 약간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무사비는 말했다. 그는 "밴쿠버 원 베드룸이 현재 2300달러에 렌트 가능하다. 내년에는 아마도 1800달러로 내려갈 것이다"라고 메트로 지역 월세의 점진적 하락을 예측했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2019-05-10 12:06:02
-
코퀴틀람에 들어서는 매력적인 주거단지 ‘Hadleigh on the Park’
단독 주택의 특징과 타운하우스의 편리함을 고루 갖춘 최고의 주거 단지가 코퀴틀람에 들어선다.코퀴틀람에 위치한 ‘The Hadleigh on the Park’는 Polygon이 야심차게 개발하는 타운하우스로 뾰족하게 경사진 지붕과 나무 브래킷으로 영국 시골 지역들의 매력적인 분위기를 연상시켜 주는 타운하우스 주거 단지다.영국 Suffolk 지역에 소재한 도시 ‘Hadleigh’의 이름을 딴 이 타운 하우스는 Formwerks Architectural가 설계에 참여했으며 Princeton Avenue와 Coquitlam의 버크 마운틴 지역에 있는 Burke Mountain Pioneer Park 맞은 편에 자리잡고 있다.골디 알람(Alam) 폴리곤 수석 마케팅 부사장은 88세대의 Hadleigh on Park은 단독 주택의 작고 아담한 크기와 느낌을 원하는 가족에게 가장 이상적 주거지가 될 것이라며 인기를 확신했다. 알람 부사장은 "타운하우스가 있는 곳은 이미 개발이 완료된 아름다운 주거 지역”이라며 “사람들은 공원과 자연 속의 산책로 가까이 살기를 좋아한다"고 말했다.구매자는 현대 스타일의 ‘Pearl’ 과 웨스트 코스트 스타일의 ‘Onyxok’ 스타일 등 두가지 인테리어 디자인 색 구성표 중 선택할 수 있다. 현재 노스 밴쿠버에 살고 있는 레인 잼쉬디, 노쉰 바스타니 부부는 두번째 방문에서 개발 첫 단계 있던 4 베드룸(4욕실) 주택 계약을 마쳤다.남은 평생 이사하지 않고 영구적으로 머물 집을 찾고 있었던 이 부부는 “쇼홈을 둘러보면서 우리가 찾던 바로 그 집이라는 확신이 들어 기뻤다”며 “플로어 플랜과 색 구성표를 선택하기 위해 2번째 방문했던 날, 바로 계약하게 됐다”고 말했다.잼쉬디씨는 “가스 쿡탑과 데크에 있는 바비큐용 가스 아웃렛은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기능 중 하나"라며 “더 많은 최첨단 제품을 부엌에 설치하는 것을 희망 목록에 추가했다”고 전했다.부인인 Alam씨가 가장 좋아하는 곳도 바로 부엌이다. 그녀는 "부엌에는 밝고 실내와 실외 느낌을 연결시켜 주기 위한 데크로 통하는 문이 있다. 또한 아일랜드에서 아이들이 숙제를 하는 동안 가족은 함께 요리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매우 효율적으로 설계됐다"며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어플라이언스 패키지에는 프렌치 도어와 냉동고 서랍이 있는 36 인치 Fisher & Paykel 냉장고, 식기 세척기, 5 버너의 KitchenAid 가스레인지, 스테인레스 스틸 전기 오븐 및 전자 레인지 등 각종 첨단 제품이 포함돼 있다.디자인 감각도 남다르다. Polygon Interior Design 파트의 셀리아 다슨(Dawson)수석 부사장은 마스터 욕실이 스파와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며 “신선하고 깨끗한 디자인은 거품 목욕 욕조에 몸을 담그고 싶은 조용한 공간을 만든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데 매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다슨 부사장은 석영 조리대와 도자기 대리석의 바닥과 벽면 타일, 세련된 의약품 캐비닛 등 미적 감각을 고취하기 위해 설계된 부분을 강조하고 있다.다슨 부사장은 "더블 싱크대가 있는 화장대는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방들은 넓고 환한 느낌을 주고 세련된 욕조와 프레임 없는 유리 문, 벤치 시트, 레인 샤워 헤드 등은 마치 고급 스파에 와있는 느낌을 준다. 욕실은 주방과 동일한 평면 패널을 가지고 있거나 또는 Shaker-style 캐비닛을 갖추고 있어 집 안 전체에 일관된 디자인 연속성 향상을 중시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구성원을 위한 세심한 배려도 돋보인다. 메인 플로어 생활 공간 전체에 하드우드 바닥이 깔려 있는 반면, 침실에는 카펫이 깔려 있으며 마스터 침실에 있는 워크인 벽장에는 놀랍게도 빌트-인 금고까지 설치돼 있다.다슨 부사장은 "금고는 없을 때는 잘 느끼지 못하지만 소지할 시에는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나란히 설치된 세탁기와 건조기가 있는 세탁실, 분류 및 수납을 위한 접이식 조리대 및 보관을 위한 상부 캐비닛 등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다스 부사장은 Polygon의 건축 기술이 집약된 최고의 주거단지, Hadleigh on the Park는 거주하는 모든 입주자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드릴 것을 약속한다. 높은 인기로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분양 기회를 놓치지 말 것을 권유했다. Hadleigh on the Park주소: 3306 Princeton Avenue. Coquitlam개발사: Polygon Hadleigh on the Park Ltd.설계: Formwerks Architectural인테리어 디자이너: Polygon Interior Design Ltd.분양세대: 88 세대침실: 4, 그리고 5 베드룸사이즈: 약 2,088 - 2,357 square feet 분양가격: $918,000 부터분양사무소: 3306 Princeton Avenue, Coquitlam (정오 12시- 오후 6시/ 토- 목)문의 전화: 604-439-8852홈페이지: polyhomes.com/community/hadleigh
밴조선 편집부
2019-05-03 14:15:00
-
-
주택시장 ‘미미하지만’ 부진 탈출 조짐
지난 4월도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매매는 부진을 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REBGV)의 4월 주택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매매가 총 1829채에 그쳐, 4월 10년 평균에 비해 43.1%, 1년전에 비해서는 29% 각각 줄었다. 그러나 3월에 비해서는 5.9% 증가하는 등 2월부터 조금씩 매기가 느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진 장세는 가격에도 반영됐다. 메트로 밴쿠버 주택의 기준가격은 100만8400달러로 1년전에 비해서는 8.5%나 떨어졌다. 그러나 3월에 비해서는 0.3% 감소하는 데 그쳤다. REBGV 관계자는 “연방정부의 강화된 스트레스 테스트가 모기지를 대출받기 어렵게 만들면서 구매 희망자의 구매력을 20% 가량 감소시켰다. 이는 재정적으로 여유가 많지 않은 첫 주택구입 희망자들을 시장에서 내몰고 있다”고 비난했다.관계자는 또 “정부의 시장 압박 조치는 주택매매를 감소시키고 있을 뿐 아니라 일자리 시장, 경제성장에도 타격을 입히고 있으며 부동산 수요마저 억제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시장에는 매물 재고가 쌓이고 있다. 이런 경향은 공급 증가가 원인이 아니라 수요 감소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서만 14000채 이상의 매물이 등록되어 있으며, 이는 지난 1년간 46%가, 한 달 전에 비해서는 12%가 증가한 수치다. 등록 매물대비 판매비율은 12.7%로 전달에 비해 약 1% 줄었다. 주택 형태별로는 단독주택은 9.4%, 타운 홈은 15.4%, 콘도는 15.3%를 각각 기록했다. 이 비율이 여러 달 동안 12% 이하에 머물면 가격 하락을, 20% 이상이면 상승세를 나타내는 경향을 보인다. 주택 형태별 기준가격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142만5200달러로 1년전에 비해 11.1%, 3월에 비해서도 0.8% 떨어졌다. 콘도의 기준가격은 65만6900달러로 1년전에 비해서는 6.9% 떨어졌지만 지난 3월에 비해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타운홈의 기준가격은 78만3300달러로 역시 1년전에 비해서는 7.5% 떨어졌지만 3월에 비해서는 변동이 없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5-03 12:05:49
-
내 집 팔려면 언제가 적기?
빅데이터 전성시대다. 소비자 행태 분석을 비롯해 선거 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빅데이터 활용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도 지역별 최적의 매도 시기를 분석한 자료가 발표돼 주목을 끌고 있다.부동산 웹사이트인 조로(Zolo)는 지난 2000년부터 2018년까지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의 주택시장 자료를 분석해 집을 매물로 내놓을 최적 시기와 매도 가격 프리미엄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동산 시장에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단독주택과 콘도 등 주택 형태와 지역별로 매도 시기를 분석한 이 보고서는 연중 어느 때 집을 매물로 내놓을 지결정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정보로 매도자 입장에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보고서는 “일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에 매물이 증가하면서 판매활동이 활성화되는 봄을 가장 이상적인 매도 시기로 여기고 있으나 실제 시장 상황은 반드시 그렇지 않았다”며 “조세 인센티브는 물론 지역 주택시장의 상황,고용 시장 성장, 현재 및 미래의 모기지 이자율, 주택규제 정책 등 다른 많은 요인들이 종합돼 주택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에서 실제 매도 가격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시기는 봄철이 아니라 9월말-11월 초로 가을인 지역이 절대적으로 많았다. 특히 웨스트 밴쿠버는 10월말-11월초에 집을 내놓을 경우 매도 가격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14만9000달러에 달했다. 버나비, 포트무디와 포트 코퀴틀람, 뉴 웨스트민스터 지역만이 늦은 봄이나 초여름에 매도 가격 프리미엄이 가장 높았다. 매도 가격 프리미엄은 평균 4만 달러 선으로 작지 않은 금액이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 집을 언제 팔면 가장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이런 자료를 참고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모기지 등 금융과 마켓 시장의 변화를 우선적으로 감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5-02 12:24:28
-
주택시장 부진에 분양 인센티브 등장
광역 밴쿠버의 주택시장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분양업자들이 고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당근’을 꺼내 들고 있다.메트로 밴쿠버의 한 개발업체는 코퀴틀람에 소재한 116채의 콘도를 분양하기 위해 다운페이먼트를 15-20%에서 10%로 낮추고 무료 아보카도 토스트를 1년간 제공하는 ‘이색’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고객잡기에 나섰다. 개발업체 대표는 “주택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른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 우리는 집을 얻는 대신 아침에 즐겨먹던 아보카도 토스트 비용을 절약해야 하는 고객들의 입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보카도 토스트 아이디어는 2017년 호주 부동산 중개인이 젊은층의 주택 구입 관련 상담 중, 집을 사기 위해서는 유행 중인 비싼 아침 식사를 포기해야 한다는 농담 반 조언에서 나왔다.이는 곧 인터넷을 중심으로 형성된 콘도 구입에 관심이 있는 젊은이들 사이에 설득력 있는 제안으로 다가섰고 이를 직접 반영한 분양업체까지 등장한 것으로 보인다.이게 다가 아니다. 밴쿠버의 또 다른 콘도 개발업자는 인테리어 비용 및 수개월 치에 해당되는 스트라타 수수료는 물론 일부 모기지 비용까지 ‘화끈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 부동산 중개업자는 원 분양가보다 10만 달러나 낮춘 가격에 프리세일 계약을 맺는다는 제안까지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고급 경품 현상은 주택 시장이 한창 과열돼 있던 시기에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즉 마켓 감소 상황을 대변하는 것이다.밴쿠버 주택 가격은 전 세계적으로 높기로 유명하다. 지난 2016년 6월 정점을 찍었던 주택 경기는 이후 침체 상황을 맞았으나 치솟는 임대료와 주택난으로 인해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구입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주택시장의 침체는 연방 중앙은행이 지난 24일 기준금리를 1.75%로 동결시키도록 내몬 주 요인 중 하나였다. 중앙은행은 “예상보다 주택시장이 더욱 부진하다”면서 이날 올해 경제성장율 전망을 1.7%에서 1.2%로 낮췄다.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콘도 가격은 5.2% 감소했다.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젊은층들은 높아진 주택 가격에 비해 감당하기가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 등 그들의 부모 세대와 비교해서 구입 요건이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투기세, 콘도 전매 신고 규정 등 탈세를 막기 위한 주정부 정책과 더불어 한층 강화된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도 젊은층들의 주택 구입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전매는 빌더들이 빌딩 프로젝트를 완성하기 위한 재정 확보 등에 있어 중요한 요소였다. 콘도 마케팅 회사 관계자는 “지난 2016년 BC주에서 처음으로 외국인 주택세가 실시된 이후 활황세였던 부동산 시장은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콘도는 여전한 인기를 누렸었다. 이에 따라 많은 바이어들이 기대감으로 콘도를 구입했으며 전매 또한 성행했으나 지금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는 상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주택시장 변동성에 따라 대다수 바이어들이 시장 변화에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고 있는 것이 부동산 시장의 현실”이라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낮은 실업률, 계속되는 이민자 영입에 따라 향후 콘도 시장의 미래는 긍정적”이라며 시장 회복에 있어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4-25 15:09:33
-
加 전국 임대 시장 3개월 연속 '주춤'
<▲ 패드매퍼 보고서 3월 전국 임대료 현황>전국 임대시장이 지난달을 정점으로 완연한 시장 정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17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임대료는 대부분의 지역 시장에서 비교적 낮은 변동률을 보이며 사실상 안정화에 돌입했다. 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4개 도시 임대료는 상승 흐름을 보였고, 3개 도시는 하락세, 17개 도시는 안정세를 유지했다.이는 올해 임대료 시장 전체에서 가장 많은 도시가 동결 수준에 그친 것으로, 계속된 경기 둔화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캐나다 5대 임대 시장도 지난달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이들 상위 도시는 임대료에서 각각 보합 또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안정 추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정점으로 치솟은 호황기의 시세는 하방경직성으로 아직까지 꺾이지 않고 있다. 이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를 유지하고 있는 토론토는 지난달 1베드룸 기준 2260 달러, 2베드룸 2850달러로 변동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2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밴쿠버는 2베드룸 임대료에서 3100달러로 4.9% 하락했고, 1베드룸 임대 가격은 전달과 같이 2100달러에 머물렀다. 3위 버나비는 1베드룸 임대료가 1570달러로 동일하게 유지됐으나, 2베드룸 가격은 0.4% 소폭 올랐다. 버나비 지역 2베드룸은 현재 22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4위를 차지한 몬트리올은 올 4월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1베드룸 임대료는 1470달러로 2% 하락했고, 2베드룸도 1710달러로 3.9% 떨어졌다.5위를 유지한 빅토리아는 1베드룸과 2베드룸에서 모두 가격 안정세를 유지했고, 각각 1390달러와 1730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 시는 1베드룸 기준 임대 가격이 5.6% 오르면서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캘거리 지역 임대료는 2.7%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다.보고서에 따르면 윈저 지역의 1 베드룸 가격은 760달러로, 지난달 큰 폭의 상승에도 전국 임대료 가운데 최저 순위를 차지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4-18 15:03:50
-
-
주택시장은 여전히 ‘추운 겨울’
3월 주택시장 하이라이트·주택매매 전달 비해 0.9% 증가 ·연간 기준 4.6% 감소·신규등록 매물 2.1% 증가·MLS 주택가격지수 0.5% 감소·전국 평균주택 가격 1년전보다 1.8% 하락3월 캐나다 전국 주택매매가 전달에 비해서는 0.9% 늘었지만, 6년 만에 가장 저조한 3월로 기록됐다. 지난 1년간 부동산 시장은 온타리오, 퀘벡 등 동부 지역은 플러스 성장을, BC, 앨버타 등 서부 지역은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는 등 지역별로 양극화 현상을 뚜렷이 보이고 있다. 캐나다 부동산협회(CREA)가 발표한 3월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실제 매매실적은 연간 기준으로 4.6%나 감소하는 등 2013년 이래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3월 10년 평균에 비해서도 약 12%나 줄었다. BC와 앨버타, 사스캐처완 지역 매매는 10년 평균에 비해 20% 이상 낮은 반면, 퀘벡과 뉴 브룬스윅은 10년 평균 이상의 실적 호조를 나타냈다. 3월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48만1745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 내렸다. 광역 밴쿠버와 광역 토론토를 제외한 다른 지역의 평균 가격은 38만3000달러였다. CREA 관계자는 “3월 주택매매 통계는 첫 주택구입자에게 주택자금의 10%를 지원하는 연방 예산안 발표 전 실적이다. 또 많은 주택 구매 희망자들이 여전히 모기지 스트레스 테스트로 인해 관망세를 유지하고 있는 등 부동산 시장 악재가 해소되지 않은 시점의 매매다”고 부진 이유를 진단했다. 또 “3월 주택시장 매매 동향은 지역별 시장 흐름이 확연하게 고정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모기지 대출 심사강화가 대출 승인을 어렵게 만들고 있지만, 가구당 부채 감소가 이뤄지기 시작하면 주택매매 활동은 궁극적으로 활황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신규매물 등록은 2.1% 늘었다. 위니펙, 리자이나, 빅토리아와 밴쿠버 아일랜드 등의 주도로 전체 시장의 2/3 지역에서 신규 공급이 늘었다. 반면 광역 토론토, 오타와, 핼리팩스-다트마스에서는 신규 등록매물이 줄었다.매매물량보다 신규등록 물량이 많아지면서, 전국적 신규 등록매물 대비 판매 비율은 2월 54.9%에서 54.2%로 소폭 낮아졌다. 이는 주택시장이 지난해 초 이래 장기평균인 53.5% 수준에 머물러 있음을 보여준다. 3월말 재고물량은 전국 기준으로 5.6개월치였다. 이는 2월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지난 3년 반 중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또 여전히 장기평균인 5.3개월치보다는 약간 상회했다. 주택시장 상황은 지역마다 큰 편차를 보였다. 앨버타, 사스캐처완과 매니토바 등 프레이저 지역과 뉴펀들랜드 & 라브라도르는 재고물량이 장기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결과적으로 이 지역의 주택 구매자들은 구입가능한 매물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컸다 대조적으로 온타리오와 대서양 지역 주들은 재고 물량이 장기평균을 밑돌았다. MLS 주택가격지수는 연간 기준으로 0.5% 하락했다. 주택유형별 주택가격지수를 살펴보면, 아파트는 +1.1%로 유일하게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타운홈은-0.2%로 소폭 하락하는 등 거의 변동이 없었으며, 1층 및 2층 단독주택은 각각-1.8%와 -0.8% 내렸다. 지역별 연간기준 주택가격지수 변동을 살펴보면, BC주 중 광역 밴쿠버는 -7.7%, 프레이저 밸리 -3.9%로 큰 폭의 하락세를, 오카나간 밸리 지역은 -0.8%로 소폭의 하락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빅토리아는 1%, 밴쿠버 아일랜드의 다른 지역은 6.4%의 상승세를 나타내 대조를 보였다. 온타리오주의 골든 호스슈 지역의 경우, 구엘프는 +6.6%, 나이아가라 지역은 +6.0%, 해밀턴-벌링턴은 +3.7%, 광역 토론토(GTA)는 +2.6%, 옥빌-밀턴은 +2.3% 각각 올랐다. 역시 대조적으로 배리 지역은 -6.1%로 저조한 흐름세를 이어갔다. 앨버타 등 프레이리 지역은 매매 대비 공급이 크게 늘면서 집 값도 하락세를 유지했다. 캘거리는 -4.9%, 에드먼튼은 -4.4%, 리자이나는 -4.6%, 사스카툰은 -2.7% 각각 내렸다. 이 지역의 집값 흐름은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룰 때까지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김혜경 기자
2019-04-18 11:47:04
-
메트로밴쿠버 주택시장, 30년래 최대 한파
메트로밴쿠버 주택 시장의 약세 현상이 갈수록 짙어지고 있다. 지난 3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주택 매매가 30년만에 가장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발표한 3월 주택거래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총 주택매매 건수는 1727채에 그쳐 1986년 이래 가장 적었다. 이는 2018년 3월(2517채)에 비해 31.4%, 지난 2월의 매매건수 보다 16.4% 감소한 것으로, 3월 평균 10년 거래량 대비 46.3%나 하락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강력한 조세 정책과 주택담보대출 규제의 영향으로 매매 전환 수요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애슬리 스미스 REBGV 회장은 “이같은 주택시장 부진 현황은 광역 밴쿠버 부동산 시장에 적용된 정책적 요인 변화 때문이 크다"며 "정책 입안자들이 부동산 시장의 잠재 구매자들을 방관자로 내몰고 있다"고 지적했다.반대로 등록 매물 건수는 늘어났다. 지난 3월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MLS에 등록된 신규 주택매물 수는 총 4949건으로 2018년 3월 대비 11.2%, 2019년 2월보다 27.2% 증가했다.이는 MLS에 등록된 주택의 수가 지난해 3월에 비해 52.4%나 증가한 것으로, 보고서는 주택 재고 물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3월 말 메트로 밴쿠버 MLS에서 거래할 수 있는 총 주택 수는 1만2774채로, 2018년 3월에 비해 52.4%, 한 달 동안 10.2% 올랐다. 다만 전체 주택의 등록매물 대비 판매 비율(the sales-to-active listings ratio)은 13.5%로 ‘안정’ 수준에 머물렀다. 단독주택은 9.4%, 타운홈은 15.9%, 콘도는 17.2%로 전달대비 다소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MLS 주택가격 지수에 따른 기준가격은 101만1200달러로 지난해 3월에 비해 7.7% 내렸으며, 지난 2월 이후 한 달 새 0.5% 하락했다. 주택 형태별 매매와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단독주택은 529채가 팔려 전년 대비 26.7% 감소했으나 올해 2월과 비교하면 18.1% 올랐다. 기준가격은 143만 7100달러로, 2018년 3월보다 10.5% 하락했고 전월보다는 0.4% 내렸다. 콘도의 경우 지난달 873채가 팔려 전년대비 35.3%나 급락했지만 지난 2월 수치보다는 15% 증가했다. 콘도의 기준가격은 65만6천9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5.9% 내렸고, 2월보다 0.5% 소폭 하락했다. 타운 홈은 지난달 총 325채로 보다 암울한 거래량을 나타냈다. 연간 27.1% 감소했고, 올해 2월 이후 19% 가까이 줄었다. 타운 홈 가격도 78만3천600달러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보다 6%, 올해 2월보다 0.7% 하락하며 부진 흐름을 보였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4-03 17:12:29
-
加 전국 5대 임대시장 상승세 멈췄다
올해 초 가격 급등세를 보였던 전국 임대시장이 지난달 크게 둔화되면서 다시 안정 추세로 돌아섰다. 14일 임대 리스팅 전문 웹사이트 패드매퍼(PadMapper)가 공개한 월간 임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임대료는 대부분의 지역 시장에서 비교적 낮은 변동률로 진정국면에 들어섰다.전국 24개 도시 가운데 5개 도시 임대료는 지난달 소폭 상승한 반면 8개 도시와 11개 도시는 각각 감소와 안정세를 유지했다. 지난 1월 전국에서 9개 도시 임대료가 상승했던 것과 비교하면 임대료 과열 양상이 다소 가라앉은 모양새다.캐나다의 5대 주요 임대 시장은 전월대비 변동이 없었다. 이들 상위 도시는 임대료에서 각각 보합 또는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안정화를 전개했다.다시 한번 토론토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임대료 도시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토론토의 임대료는 1베드룸 기준 2260 달러로 0.4% 감소했고, 2베드룸은 2850달러로 변동없는 보합세를 나타냈다.BC주 밴쿠버 역시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비싼 임대료를 유지했다. 1베드룸 임대료는 2100달러로 1% 증가했고, 2베드룸은 3260달러로 0.6% 감소했다.3위 버나비는 1베드룸과 2베드룸에서 각각 1570달러와 2240달러로 전달과 동일하게 유지됐고, 4위를 차지한 몬트리올도 2개 베드룸 기준 각각 1500달러와 178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5위를 유지한 빅토리아는 1베드룸 임대료가 1350달러로 동일하게 유지됐으나, 2베드룸 가격은 3.6% 증가한 1730달러로 증가폭을 보였다.한편, 지난달 상위 10개 시장에는 온타리오주가 6개 도시로 가장 많았고 BC주가 3개 도시, 퀘벡주가 1개 도시로 순위에 올랐다.특히 해밀턴, 키치너, 오샤와는 모두 1개 베드룸 가격이 1200달러로 공동 9위에 책정됐다. 전국 최저 임대료 도시는 온타리오주 윈저(Windsor) 지역이 전달과 같이1 베드룸 기준 720달러를 기록하며 최저 순위를 차지했다.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최희수 기자
2019-03-15 14: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