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틀란 대학교 2010년 가을학기 등록자 수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9월 17일까지 콴틀란 캠퍼스 4곳(클로버데일, 랭리, 리치몬드, 써리)의 등록자 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7~10% 가량 증가했다. 콴틀란 대학교는 올해 모든 캠퍼스에서 정원이 찼다고 20일 발표했다.
로버트 헨슬리(Hensley) 콴틀란 교무과장은 “올해도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며 “콴틀란이 제공하는 모든 학업 분야와 프로그램에서 학생수가 늘었다”고 말했다. 캠퍼스 별로 보면 교역∙기술 프로그램(trades and technology program)이 있는 클로버데일 캠퍼스에서 가장 큰 등록자 증가율(+10%)을 보였고, 뒤를 이어 랭리(+10%), 리치몬드(+7%), 써리(+7%) 순으로 나타났다.
헨슬리 교무과장은 “정원이 늘은 이유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편입 프로그램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대학교에 진학하려는 경향이 주 전체에서 나타나기 때문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BC주정부가 지난해 로워 메인랜드 내 일부 칼리지를 대학교로 승격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원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대학 학사 이상 학위에 입학할 기회가 더 많아져 대학입학을 하는 학생수가 크게 늘어났다. 콴틀란 대학교도 주로 대학교 편입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칼리지였다가 지난해 대학교로 승격됐다.
한편, 콴틀란 대학교에 입학한 유학생 수도 올해 17% 늘었다. 유학생 출신국가는 주로 중국, 인도, 사우디아라비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