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과 30일 UBC 학생회관에서 취업 박람회가 개최되어 큰 관심을 모았다. 매년 9월 말에 열리는 UBC 취업박람회는 캠퍼스 내 취업 관련 행사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참석자 대부분은 UBC 학생들이었지만, 졸업생이나 취업에 관심있는 일반인도 참가비없이 참석이 가능했다. 이번 행사에는 120여개의 기업 및 단체가 학생들과 만났고, 총 참석자 수는 6000여 명에 달해 뜨거운 취업 열기를 느끼게 했다.
부스를 전시한 단체는 기술학교, 기업, 정부기관, 대학원 등 다양했다. 각 부스에서 졸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각 회사나 학교를 홍보하고 취업시 필요한 경력 등 취업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학생들은 졸업 후 사회에 나가기 전에 어떤 진로선택의 길이 있는지 정보를 모았고, 평소 관심이 있었던 기업이나 학교 관계자로부터 취업에 관한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력서를 들고 오거나, 정장을 입고 오는 등 적극적인 취업 준비생도 자주 눈에 띄었다.
전시된 부스 외에도 '내게 법대가 맞는 길일까?', '네트워킹 101-자기소개 하기', '의료계의 다양한 진로' 등 여러 무료 워크숍이 열렸고, 이력서 작성에 관련된 유용한 정보도 제공됐다. 워크숍에서 만난 샐리 창(Chang, 19)양은 "비슷한 목표를 가진 학생들을 만나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자극도 받을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참가소감을 밝혔다.
UBC Careers 웹사이트는 박람회가 열리기 전에 참가 단체 목록과 프로필 등이 자세히 공개하여 학생들의 참가 준비를 돕고 있다.
장수현 학생기자 Soo8989@liv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