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8일과 29일 열린 밴쿠버 단편 영화제(Vancouver Short Film Festival)에서 신예 감독 부문 우수작으로출품된 48편 중 총 9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됐다.그 중 3편은 SFU 영화과 학생들이 감독한 작품이다.

VSFF 각본상(학생 단편 부문)은 ‘편지(The Letters)’를 감독한  SFU 한인, 송정선 학생에게  돌아갔다.  ‘편지’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학생의 경험과 생각을 담담하게 그려낸 드라마다. 

SFU 영화과에 재학 중인 데이비드 맥도널드는  공상과학 스릴러물인 ‘엠파이어 시티(Empire City)’를 감독해  학생부문 최고 감독상인 콜롬비아 아카데미 어워드를 수상했다. 역시 SFU영화과 학생인 줄리아 허칭은 ‘방사능(Irradiate)’ 이라는 제목으로 엄마의 죽음에 대해 사회적, 감정적 책임을 느끼는 딸의 감정을 담았다.

VSFF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소규모 영화 축제다. 매년 단편영화를 접수받아 선정된 작품을 영화관에서 상영하며, 각 작품은 영화 관계자와 관객으로부터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기회를 갖는다. 특히 BC주에서 학생 감독 및 신예 감독의 등용문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