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라니뇨 영향으로 특히 추운 날씨와 많은 눈이 예상되면서, SFU가 버나비 캠퍼스 재학생을 대상으로 겨울철 주의사항을 내놨다. 써리 캠퍼스나 다운타운 캠퍼스와 달리, 버나비 캠퍼스는 버나비 마운틴 산 정상에 위치해있어 폭설이 내리면 발길이 묶이는 경우가 잦다.
SFU측은 ▲ 스노우 타이어를 장착하지 않은 차로 등교하지 말 것과 ▲ 학교에 오기 전에 미리 일기예보 및 SFU 인근 도로 상황을 미리 살필 것을 권했다. SFU 도로상태는 웹사이트(www.sfu.ca/security/sfuroadconditions)나 전화 (604 444 4929)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폭설로 인해 수업이 취소되거나 학교를 휴교하면 SFU 웹사이트(www.sfu.ca) 첫 화면에 고지된다.
SFU는 올 겨울 혹독한 날씨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각 주차장에 차단기를 설치해 눈이 일정 이상 내리면 효과적으로 차량통제를 할 예정이며, 안전한 경로를 안내할 직원도 곳곳에 배치된다. 또, 트랜스링크와 협력해 눈길에 안전한 버스 경로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눈이 쌓인 산 길에는 올시즌 타이어도 적합하지 않다. 폭설이 내리면 반드시 스노우 타이어가 있는 차량으로 버나비 마운틴을 오르고, 여의치않다면 차에 스노우 체인과 작은 삽, 비상용 식량 등을 차에 챙겨두는 편이 좋다. 대중교통이나 동료의 차를 함께 타고 등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기상 상태가 나빠서 하산이 어려우면 SFU내 세이웰 홀 애트리엄(Saywell Hall Atrium)에 설치될 응급상황본부에서 도로 및 날씨 정보와 간단한 식량 등을 얻을 수 있다. 필요하다면 하룻밤 묵을 수 있는 숙소도 제공한다고 SFU는 밝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