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될 때마다 권당 100~200달러씩 하는 교과서 비용 부담이 크다고 토로하는 대학생이 많다. 일반적으로는 중고 교과서를 구매하거나, 지난 학기에 사용한 책을  적당한 가격에 양도한 뒤 새 책사기에 보태는 방법이 흔하다.

대학가에서는 중고 교과서 거래가 상당히 활성화 되어있다. 하지만 자신이 사용했던 교과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을 찾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므로, 새 학기가  시작될 때쯤 UBC 교내 서점의 바이백(Buyback)기간에 서점에서 처분하는 편이손쉽다.  하지만 서점 측이 좋은 가격을 매겨 주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UBC Textbook Student Exchange ‘라는 페이스북(Facebook) 페이지에 들어가면  학생들이 중고 교과서   ‘사고팔고’ 광고를 올려 놓는다.  게시물이 많아 본인이 원하는 책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미 사용을 끝낸 지난 학기 책을 판매하기도 쉽다. 이렇게 이뤄진 거래는  서점에서 판매한 것에 비해  이익이 20% 정도 더 남는다.  학생간 교과서 직거래를 할 수 있는 웹사이트는 이 외에도 또 있다. (bit.ly/6iSyKz와bit.ly/hykd4h)

필요로 하는 교과서를 대여하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하다. 최근 UBC 서점에서는 기존의 교과서 대여 프로그램을 크게 확장하여, 현재 약 3000권이 넘는 교과서를 대여 중이다. 최소 30일에서 최대 125일 까지 대여가 가능하며, 대여 기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보통30일 대여에 30달러에서 한학기 기간인 125일 대여하면 약 65달러다. 해마다 개정판이 나와 나중에 중고로 처분하기 어려운 교과서라면 교과서 대여도 한 방법이다. 대여가 가능한 교과서 목록은 웹사이트(ubcbookstore.rentsbooks.com)에서 찾을 수 있다.

정나연 학생기자 nayeon@interchange.ubc.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