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이사회가 5월부터 유학생 학비를 4% 가량 올리는 것에 승인했다. 학비 인상에 영향을 받는 학생들은 학사학위 프로그램, 디플로마 프로그램, 대학원 프로그램을 듣는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Initiative: ISI)이다. 이번 인상을 마지막으로 UBC 이사회는 3년간 학비를 2% 이상 올리지 않겠다는 안건에도 승인했다.

인상률은 3%의 생활 비용(Cost of living) 증가와 1%의 재정지원(Financial support) 증가로 결정됐다. 생활비용은 학생마다 다르지만 유패스(U-pass)를 포함한 학생회비, 수업용 서적 및 물품 비용, 의료보험 비용 등이 포함된다. 재정지원 증가는 국제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수한 평점을 받은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혜택이다.

2006년도에 입학한 유학생은 2010-2011년 학비가 1학점당 732달러9센트로 오른다. 2002년 여름학기부터 2006년 겨울학기 사이에 입학한 유학생은 학점당 709달러18센트다. 2006년 이후에 UBC 경영학부(Sauder School of Business)에 입학한 유학생은 학점당 820달러19센트로 올랐고, 2006년 이전에 경영학부에 입학했다면 709달러18센트다.

한편, UBC는 이번 여름과 겨울 학기에 워크런 프로그램(Work Learn Program)을 확대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학생은 캠퍼스 내에서 일을 하며 용돈을 벌 수 있다. 여름학기에는 주 20시간, 겨울학기에는 주 10시간까지 일할 수 있다.    

학비 증가로 문제가 생긴 유학생은학생 재정 보조부(Student Financial Assistance)에 문의해 심사를 거쳐 학비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은혜 학생기자 hae707@hot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