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전후로 한인이민자수가 급증하면서 시작된 밴쿠버 한인사회의 동진화(東進化) 현상이 최근 또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동진화의 거점으로 여겨져 온 ‘트라이시티’ 거주 한인들 중 일부는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시세차익 실현과 함께 상대적으로 집값이 저렴한 피트 메도우나 메이플 리지로 옮기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매물등록 43일만에 거래된 이 지역의 단독주택(19854 butternut LN)은 총면적 2375 평방피트에 방 4, 욕실 3, 가스 파이어 1개를 갖췄다. 거래가기준 평방피트당 가격(지하면적 제외)은 216달러였다.

한편, 광역 밴쿠버 부동산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피트 메도우 지역의 단독주택 평균거래가격(2005년 7월기준)은 36만2424달러로 3년 전에 비해 33.9% 올랐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거래가격 추이]

판매희망가격 : 34만2900달러(2005년 6월 25일)

거래체결가격 : 33만6000달러(2005년 8월 7일)

공시가격(2005) : 31만9000달러

(자료 제공 : 하나부동산, M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