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을 강타한 카트리나와 리타로 인해 올 겨울 난방비가 오를 것이라는 예고가 심상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 가운데 정부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은 난방비나 전력소모 절감을 위한 소비자 구매에 혜택을 제공해 난방 및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스타 관련 제품에 대한 다양한 리베이트가 연말까지 제공된다.
할로겐을 CFL로 교환시 리베이트
전력공급업체 BC하이드로는 광역 밴쿠버내 지정 점포에서 지난 주말부터 12월 11일까지 할로겐 플로어램프(halogen torchiere)와 옥외용 백열 홀리데이 라이트를 교환 판매한다.
BC하이드로에 따르면 할로겐램프를 절전형 형광 램프(CFL)로 교환할 경우 70%, 백열 홀리데이 라이트를 LED로 교환할 경우 95% 전력소모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그러나 CFL은 백열전구에 비해 아직 고가이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크게 절약효과를 못 느끼는 단점이 있다. 이번 리베이트는 소비자 절약효과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보상판매점으로 할러겐 플로어 램프를 가져오면 BC하이드로는 30달러 현장 리베이트에 9달러90센트 이상 에너지스타 인증 CFL을 구입할 경우 4달러 추가 리베이트를 제공한다. 백열 홀리데이 라이트에 대해서는 14달러90센트 이상 구입할 경우 4달러 리베이트에 에너지스타 인증 제품을 9달러90센트 이상 구입할 경우 4달러 추가 리베이트가 제공된다.
가게로 직접 할로겐 램프를 들고 가지 않아도 CFL전구나 플로어 라이트 구입시 일부 상표에 대해 우편 리베이트도 제공된다. 우편 리베이트는 이 달부터 12월까지 특정상표에 한해 CFL전구는 가구당 총 9달러, 플로어 라이트는 총 45달러까지 리베이트가 가능하다.
각 지역 교환판매점, 리베이트 제공 상표와 상세한 방법은 BC하이드로 웹사이트에서 ‘powersmart’부분을 참조. 관련 웹사이트: bchydro.com/powersmart/
퍼니스, 보일러 교체시 리베이트 제공
BC주 천연가스판매 업체 테라센은 구형 보일러나 천연가스 퍼니스(furnace)를 에너지스타(Energy Star) 인증 제품으로 올해 안에 교체할 경우 크레딧과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BC주정부는 여기에 에너지 스타 인증 퍼니스에 대한 주판매세(PST) 7%를 2007년까지 면세해주기로 했다.
크레딧은 구입 후 테라센으로 내년 말일 전까지 영수증 사본과 양식을 보내면 250달러를 적립해준다. 만약 변속모터(Variable speed motor)가 장착된 퍼니스 구입시에는 기본 크레딧에 100달러를 추가해 총 350달러를 적립해준다.
제품 리베이트는 올해 안에 15개사 제품을 구입해 설치할 경우에 한해 500달러 현금 리베이트부터 향후 서비스를 제공해 준다. 리베이트 쿠폰은 테라센 웹사이트에서 받을 수 있다.
테라센에 따르면 10년 이상 사용한 퍼니스는 에너지 효율이 60~70%에 불과하나 신제품으로 경우 85~90% 효율을 누릴 수 있다.
관련 웹사이트: www.terasengas.com/Promotions
창문교체공사 리베이트
창문도 에너지스타 인증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BC하이드로를 통해 리베이트를 받을 수 있다.
리베이트는 9월 15일부터 2007년 2월 말일까지 1평방피트 당 1달러 비율로 제공된다.
광역 밴쿠버 소비자들은 지역(zone) A로 구분된 제품을 구입 설치시 리베이트를 받게 되며 상세한 사항은 창문시공업체에 문의하면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