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몇 년 동안 매체를 통해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밴쿠버 이스트의 우드워즈(Woodward’s) 재건축 안은 지난 2001년 신민당이 무려 2천1백만90만달러라는 거액에 매입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불투명한 상태로 남아있었다. 그러던 중 2003년 3월 밴쿠버시가 주정부로부터 5백50만 달러에 매입함으로써 결정이 났다. 쇼핑 공간이 문을 닫은 1993년 이후로 비어있던 우드워즈는 웨스트 해이스팅스(West Hastings)와 애봇 스트릿(Abbott St.)의 교차점에 위치하며 교육기관부터 주거용 콘도까지 포함된 4동의 주상복합 건물이 탄생될 예정이다.
지난 해 9월에 웨스트뱅크/피터슨(Westbank/Peterson)사가 콘서트(Concert)사와 밀레니움(Millennium)사를 제치고 우드워즈의 시공사로 정해지면서 올해부터 자세한 계획안이 나오기 시작했다. 전 백화점 건물 내 12만 평방피트 공간에는 이미 SFU의 근대 미술 대학이 들어 오는 것으로 올 초에 발표된 바 있다.
이렇게 다시 태어나게 된 우드워즈의 재건축안을 밴쿠버시 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기쁘게 받아 들이고 있다. 총 개발 면적은 85만 평방피트이며 그 안에는 소매업, 커뮤니티 센터, 마켓 및 드럭스토어, 탁아센터 외에도 넓은 오피스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재개발 계획의 핵심은 저소득층을 위한 사회보장형 주거공간(social/non-market housing)을 개발하면서 동시에 시장형 주거공간(market housing)도 도입하는 것이다. 4동 중의 하나는 최고 35층 높이의 고층콘도로 설계되어 있으며 넓은 주차공간도 개발 계획에 포함되어 있다. 부근에 코스코, 워터프론트, 중앙도서관 등 편의시설이 있어 비교적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내년 봄쯤 낡은 건물들을 허무는 것을 시작으로 같은 해 여름에 공사를 시작하여 2009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자료출처:www.westbankcorp.com, www.vancouver.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