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 중앙은행이 지난 연말에 내놓았던 주택시장 버블가능성을 철회했다. 그러나 캐나다경제에 봄바람이 불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
버블 우려를 내놓은 이는 마크 카니(Carney)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로 지난해 12월16일 간접적으로 부동산 거품 재생 가능성을 지적했다.
버블 우려를 철회한 이는 데이비드 울프(Wolf) 캐나다 중앙은행 자문위원이다. 울프 자문위원은 1월11일 캐나다 부동산 시장의 후퇴와 회복에 대해 연설하면서 “버블 가능성을 이야기하기에는 때가 이르다”라고 지적했다.
울프 자문위원은 “부동산 시장에 필요한 것은 경종(Alarm)이 아니라 경각심(vigilance)”이라며 카니 총재 발언에 대한 ‘버블 해석’과 거리를 두었다. 또한 이자율 인상과 관련해 “자칫하면, 전체 캐나다 경기를 다시 찬물에 집어넣게 될 수 있다”며 “물가상승률이 조정 선으로 돌아오고, 경제 성장이 회복 가능성을 보여줄 때까지” 이자율 조정을 보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프 자문위원은 최근 부동산 활황을 단기적인 현상으로 보고, 여전히 몇몇 시장은 하강 국면에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