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쿠버에서 한동안 새 집 찾아보기가 어려워질 전망이다.
캐나다주택금융공사(CMHC)는 2009년 메트로 밴쿠버에서 착공된 주택이 총 8339세대에 불과해 2008년 1만9591세대보다 크게 줄었다고 밝혔다. 12월 메트로 밴쿠버에서 짓기 시작한 주택은 1010세대에 불과했다.
CMHC는 주택 착공물량이 크게 줄어든 원인이 아파트나 콘도 같은 다세대 주택 건설이 2009년 내내 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09년 메트로 밴쿠버 주택건설시장의 특징은 써리 단독주택 건설증가다.
로빈 애다맥(Adamache) CMHC 선임시장분석가는 착공물량이 계속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2010년에는 메트로 밴쿠버 내에서 몇몇 대형 다세대 주택 프로젝트가 기공식을 할 예정으로, 이런 일들이 2010년 주택건설 시장의 상황개선을 보여주는 징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착공물량은 메트로 밴쿠버뿐 아니라 BC주 주요 지역에서 감소를 보였다.
밴쿠버 아일랜드 도심지역 주택 착공물량은 221세대로 2008년보다 39%줄었다. 밴쿠버 아일랜드 주택 착공물량은 5분기 연속 56% 감소를 기록했다.
애보츠포드 주택 착공물량은 지난해 365세대에 불과해 2008년 1285세대에 비해 절반 이상 후퇴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