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s 소품을 적극 활용하라
모던 가구에 더한 전통 모티브
심플하고 모던한 인테리어가 트렌디하게 느껴지는 20대라면 고전적인 분위기의 전통 아이템은 시도하기 어려운 주제. 덩치 큰 가구보다는 소품을 다양하게 활용하면 모던한 공간에도 한국적인 정서를 손쉽게 담을 수 있다. 흙, 한지, 나무 등 전통 느낌이 살아 있는 소재를 활용하는 것이 포인트. 투박한 질감이 느껴지는 도자 화기나 한식 다기 세트, 펜던트 조명 등은 심플한 레이아웃의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소품들이다.
동양적인 감성의 좌식 서재
(왼쪽)전통 문창살과 키 낮은 책상, 호롱불, 주물 주전자, 족자 모두 대부앤틱, 바닥에 놓인 크고 작은 돌 화기 모두 The집. 테이블 위 색동 비단 커버 앨범은 뮤제아시아, 두툼한 방석은 빈콜렉션, 겨울 공간에 온기를 더할 화기는 우일요 제품. 다기 세트는 작가 김대웅의 작품으로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전시·판매된다.
전통 느낌 소재로 꾸민 자투리 공간
(오른쪽)내추럴한 나무 질감이 살아 있는 테이블과 의자, 수납장, 키 큰 옷걸이는 친환경 수제 가구 공방 데스페더 작품. 단아한 디자인의 한지 펜던트 조명은 parkplusyoo, 절제된 느낌의 꽃 그림 작품과 테이블 위 오르골 도자기는 뮤제아시아, 연꽃 모양 향꽂이는 작가 홍주혜의 작품으로 한국공예문화진흥원에서 판매. 수납장 위 도자기 비둘기 오브제와 바닥에 놓인 장독 뚜껑 화분은 The집, 바닥에 놓인 다기 여러 점은 모두 대부앤틱 제품. 의자 위 쿠션은 빈콜렉션, 와인을 커버링한 보자기는 효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엄마표 물건으로 새로 꾸민 거실
정교하게 장식된 2층 화초장, 전통적인 나무 보석함과 좌식 생활의 대표 가구인 문갑은 작가 배명주의 작품으로 한국칠기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화조, 문방사우, 귀한 당대 기물들이 그려진 18~19세기 스타일의 병풍은 민화 작가 엄미금의 작품. 트레이가 분리되는 부부 소반과 사이드 테이블은 parkplusyoo의 디자인. 높이가 다양한 나무 소반들은 모두 대부앤틱, 다기 세트와 과일 모양 도자기 오브제는 우일요, 보자기 작품들은 효재에서 판매된다. 문갑 위 나비 모양 유기 촛대는 작가 이장영의 작품으로 한국공예문화진흥원, 곡선형의 스탠드 조명은 루밍 제품. 조각보 패널 커튼과 방석, 쿠션 모두 빈콜렉션에서 구입할 수 있다.
단아함이 느껴지는 한식 침실
사방이 개방된 직선형 책꽂이의 이름은 ‘사방탁자’, 절제된 디자인의 낮은 수납장은 ‘머릿장’, 침구 발치에 놓은 상은 ‘경상’으로 모두 화안가구 제품. 국보급 목재를 사용해 장인들이 직접 만든 가구로 디자인이 모던해 아파트 공간에도 잘 어울린다. 고재와 크리스털, 금속 소재로 장식된 개성 있는 화장대 거울과 됫박 스타일의 바닥 조명은 방갤러리 작품. 소박한 국화 자수가 놓인 이불 세트와 목 베개는 효재 침구. 공간의 품격을 완성해준 횃대와 한복 저고리, 노리개, 족두리는 김영석 전통한복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