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C주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4월 중 1개월 전보다 4% 줄었으나 가격 상승세는 유지됐다고 BC부동산협회(BCREA)가 14일 발표했다.
4월 거래량은 8385세대로 1개월 전보다 줄기는 했지만, 1년 전보다는 21% 늘어난 것이다.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 기준 거래 평균가격은 51만4820달러로 1년 전보다 15% 올랐다.
카메론 미어(Muir) BCREA수석경제분석가는 지난 3개월 결과 토대로 연간 거래량 전망을 8만4000~8만6000세대로 지난해보다 낮게 잡았다. 미어 경제분석가는 “특히 밴쿠버와 프레이저벨리, 빅토리아에서 오른 집값에 최근 모기지 금리 상승이 겹쳐서 주택 구매 적정성(affordability)을 침식해 전체 수요에 영향을 주었다”고 진단했다.
메트로 밴쿠버에서는 거래량이 줄지 않고, 가격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4월 메트로 밴쿠버에서 거래된 주택 총액은 24억730만달러로 지난해 16억9614만달러에 비해 41.9% 늘었다. 판매 세대는 올해 4월 3574세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3002세대보다 19.1% 늘었다. 메트로 밴쿠버 거래 평균가 역시 67만528달러로 2009년 54만7220달러보다 22.5% 뛰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