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주택 착공량이 지난해 1만7867가구로 2010년 1만5217가구에 비해 다소 늘어났다고 캐나다 주택보험공사(CMHC)가 10일 발표했다.
연간 비교에서 총 착공량은 늘었지만, 연말로 갈수록 착공량이 감소했다고 CMHC는 밝혔다.
2011년 메트로 밴쿠버 내에 주택 착공량 증가는 다세대 주택 건설이 활발했기 때문이다. 로빈 애드맥(Adamache) CMHC 선임 시장분석가는 “밴쿠버 다세대 주택 착공량은 지난해 1만4181가구로 2010년 1만684가구를 초과했다”며 “전년보다 안정적인 시장 흐름에 긍정적인 경제전망 덕분에, 건축업체들이 대형 프로젝트를 선호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반면에 지난해 단독주택 착공량은 3686가구로 2010년 4533가구에 비해 줄었다.
밴쿠버 지역 연말 착공량은 감소세로 한해를 마감했다. 12월 착공량은 1199가구로 전년 12월에 비해 감소했다.
애보츠포드 지역 건설경기는 평년을 유지했다. 지난해 총 537가구가 착공돼 2010년 516가구 착공과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12월 애보츠포드 지역 착공량은 24가구였다.
메트로 밴쿠버에서 주택 건설활동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지역을 가구수로 보면 ▲밴쿠버시(연 3830가구) ▲써리(연3807가구) ▲리치몬드(연2636가구) 3곳이다. 지난해 착공량이 가장 적었던 지역은 100가구가 넘지 않은 ▲포트무디(연26가구) ▲포트코퀴틀람(연47가구) ▲피트 메도우(연75가구) ▲화이트록(연79건) 4곳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