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사 프로퍼티스(Bosa Properties)가 이번 주말부터 리도(LIDO)를 선보인다.
리도는 밴쿠버 시내 올림픽 선수촌이 있는 펄스 크릭 인근 남동쪽에 세워지는 콘도다.
분양가격은 30만달러대 중반부터 시작한다고. 분양개시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28일과 29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밴쿠버 시내 퀘벡가(Quebec St.) 1650번지에 세일즈 센터에서 일단 사전 공개(preview) 행사를 한다. 세일즈센터는 사이언스월드에서 도보 거리로 근접해 있다.
고급스러운 구조
보사가 일부 공개한 리도의 특징 중 하나는 다양한 내부구조다. 보사는 “수상경력이 있는 디자인 팀이 전례 없는 품질과 쾌적한 생활공간을 짜놓았다”며 “내부구조에 큰 만족을 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보사가 사전에 공개한 내부구조도를 보면 침실 1개형과 침실 2개형 각각 2종류를 기본으로 창고공간을 더한 세대나 덴을 더한 세대가 있다. 내부구조의 공통점은 거실과 식당을 한 공간으로 연결해 넓게 쓸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수납공간이 배치돼 있다는 점이다.
보사는 “다른 개발업체에서는 업그레이드로 받아들이는 요소들을 기본으로 채택해 내부 구조를 마감했다”며 “넓은 목재 바닥에 주방 설비는 독일 프리미엄급 가전 브랜드 ‘밀레(Miele)’제품을 사용했고 화장실은 호텔형으로 석재 바닥에 그로헤(Grohe)제품으로 설비를 갖췄다. 보사 프로퍼티 특유의 세심한 면이 강조됐다”고 자랑했다.
친환경과 거주 편의 모두 갖춰
리도의 또 다른 특징은 리도 설계는 LEED골드 인증을 받았다는 점이다. LEED는 캐나다 그린빌딩카운슬의 친환경 건축 4단계 인증체계다. 골드급은 친환경 건축 요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다.
보사는 “리도에서 생활은 환경 피해를 일으키지 않으면서 거주자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고급스러움은 포기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있다. 리도 내에는 전기차량 충전시설과 공동이용차량(co-op car)이 제공된다. 다운타운과 가까울뿐더러, 대중교통도 모두 가까이 있다. 스카이트레인 뿐만 아니라 펄스크릭 수상을 오가는 아쿠아버스(AquaBus)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편의 시설로는 컨시어지 데스크(concierge desk)와 지붕 위 수영장이 꼽힌다. 컨시어지 데스크에서는 첨단 보안시설로 건물의 안전을 지켜줄 뿐만 아니라 풀 서비스 커피바를 갖추고 거주자에게 아침 커피를 무료로 제공해 준다고. 관련 비용은 2년간 보사가 선납했다고 밝혔다. 지붕 위 수영장에는 난방설비가 갖춰진 간이탈이실(cabanas)과 무선 인터넷 등 편의 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보사는 “여름 오후 도심 속에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장소”라고 선전하고 있다.
다양한 구조와 가격대
보사는 “모든 예산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집을 구매자들은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저렴한 침실 1개형부터 1급의 펜트하우스형까지, 그 사이에 들어갈 수 있는 모든 세대를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도 분양시작가는 ▲침실 1개형(545 제곱피트) 34만8900달러 ▲침실1개형+덴(684 제곱피트) 44만8900달러 ▲침실 2개형(837 제곱피트) 54만8900달러 ▲침실 2개형+창고(864 제곱피트) 59만8900달러다. 보사가 공개한 내부구조도 중에 가장 넓은 세대는 실내공간 1020 제곱피트에 실외공간 109 제곱피트, 총 1129 제곱피트 남향 세대다.
보사는 판촉을 위해 매력적인 제안들도 내놓았다. 처음 리도를 구매하는 100명에게 처음 2년간 관리비 면제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보사는 “포사 프로퍼티스가 첫 2년간 관리비를 대납해주겠다”며 “수영장, 와이파이 네트워크(무선인터넷망), 관리인이 제공하는 각종 편의를 우리 부담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추가로 첫 100명 구매자에게 풀사이즈 창고와 애플TV도 제공한다.
밴쿠버 조선일보 부동산팀/news@vanchosun.com
웹사이트: www.bosaproperties.com/lido/
문의: (604) 872-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