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시중 은행은 올해 BC주 주거용 부동산의 가격하락을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BC부동산협회(BCREA)가  BC주 주택 평균가격 2.2% 하락 전망을 발표해 은행권 전망을 지지했다.

BCREA는 27일 메트로 밴쿠버 지역 주택이 올해 평균가격 75만4000달러로 전년보다 3.3% 내린다는 예상 보고서를 발표했다.

BCREA는 2012년 BC주 부동산 시장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은 총 7만8400건으로 지난해보다 2.1%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거래량 전망은 15년간 평균 7만9000건에 근접한 수치다. BC주 거래량 최고치는 2005년 10만6310건이다.

카메론 무어(Muir) BCREA 수석 경제분석가는 올해 캐나다 국내외 경제가 소폭 성장을 보이면서 주거용 부동산 수요도 제한적인 성장을 보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무어 수석은 부동산 심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유럽국채 문제와 완만한 미국경기회복에 영향을 받는 BC주 소비자신감과 채권 수요 증가가 뒷받침하는 기록적인 저금리 상태 유지를 들었다.

BC주 부동산 가격은 향후 24개월 동안 균형시장 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소폭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BCREA는 예상했다. BCREA는 BC주 부동산 평균가격이 MLS기준으로 지난해보다 2.2% 내린 54만8500달러를 기록하고, 2013년에는 0.8% 올라 55만3000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