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해 1월 799건이 거래돼 지난해 1월 834건보다 4%, 12월보다 10%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1월 FVREB 거래량은 지난 10년 중 2009년에 이어 2번째로 낮은 수치다.

매매가 부진한 가운데 매물은 크게 늘었다. 1월 새 매물은 2753건으로 2011년 1월보다 5%, 12월보다 143% 증가했다. 새 매물 증가에 따라 프레이저밸리내 주거용 부동산 매물도 1월 말 총 8320건으로 늘어났다.

수크 시두  FVREB회장은 “봄철 주택 구매자에게 대단한 뉴스”라며 “넓게 늘어난 선택의 폭, 최저수준의 금리 지속, 안정적인 가격의 조합으로 상당한 구매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FVREB도 1월부터 새 멀티플리스팅시스템주택가격지수(MLS HPI)를 도입해 가격을 매기고 있다. 시두 회장은 새 지수가 지역별 가격비교 시 좀 더 정확성을 띈다고 덧붙였다.

새 지수로 측정한 가격과 관련해 협회는 “지난 6개월 동안 프레이저 밸리 주택 가격은 서서히 내렸으나, 연간 비교에서는 여전히 가격 상승을 보였다”고 밝혔다.

1월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6만7700달러로 2011년 1월 52만7500달러에 비해 7.6% 올랐다. 12월과 비교하면 0.1% 오른 가격이다.

타운홈 1월 벤치마크 가격은31만4200달러로 전년 1월 대비 2.4% 올랐으나, 12월에 비하면 1.1% 내렸다. 아파트  1월 벤치마크 가격은 19만9600달러로 지난해 1월보다 0.1% 내렸고, 12월과 비교하면 0.3%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