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밴쿠버부동산협회(REBGV)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3월 주거용 부동산 거래량이 2874건으로 2월 2545건보다 12.9% 증가했으나 전년도 3월 4080건보다 29.6%, 2010년 3월 3137건 보다 8.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3월 주택거래건수는 2002년 이래 두 번째로 낮은 3월 기록으로, 지난 10년간 3월 평균 거래량보다도 16.8% 낮았다.
유진 클레인(Klein) REBGV 회장은 “올해 초 몇 개월간 주택 판매자가 구매자보다 더 활동적이었지만, 우리는 현재 시장 내 수요와 공급에서 상대적인 균형장세를 계속 관측하고 있다”고 평했다.
3월 새 주거용 부동산 매물은 총 5843건이 나와 2월보다 5552건보다 5.2%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새 매물이 6797건 나왔던 지난해 3월과 비교하면 올해 3월 발생한 새 매물건수는 14% 줄은 것이다.
10년간 3월 평균 새 매물건수와 비교하면 4.5% 많았다. 3월 전체 매물 숫자는 1만5236건으로 2월 대비 8.4%, 전년 3월대비 16% 증가했다.
클레인 회장은 “지난 12월부터 메트로 밴쿠버 지역 전체 매물 숫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는 시장이 전통적으로 가장 바빠지는 시점에 좀 더 넓은 선택의 폭이 있다는 의미”라고 해설했다.
메트로밴쿠버 벤치마크 가격은 67만9000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5.3%, 올해 2월보다 1.1% 올랐다. 로워매인랜드 벤치마크 가격은 60만7700달러로 1년 전보다 4.8% 올랐다.
메트로밴쿠버 단독주택 거래건수는 올해 3월 1183건으로 전년도 3월 1795건보다 34.1%, 2010년 3월 1336건보다 11.5% 줄었다.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지난해 3월보다 9.2% 오른 105만6400달러다.
아파트는 1191건 거래돼 전년 3월보다 1622건보다 26.6%, 2010년 3월 1252건보다 4.9% 감소했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2.2% 오른 37만5100달러다.
타운홈은 3월 동안 500건 거래돼 지난해 3월 663건보다 24.6% 거래가 줄었다. 2010년 3월 549건과 비교해도 타운홈 거래건수는 8.9% 줄었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1년 사이 0.9% 오른 48만900달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