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프레이저밸리내 주택 판매자와 구매자 는 새 매물 증가와 꾸준한 거래 증가를 통해 올해 첫 온기를 누렸다”고 5월 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올해 5월 거래량은 1616건으로 올해 4월보다 13% 증가했다. 지난해 5월 1608건 거래와 같은 수준이다.
새 매물 증가세는 여전했다. 5월 동안 3305건이 새로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에 올라와 4월보다 5%,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많았다. 전체 매물은 1만826건으로 2011년 5월보다 8% 많다.
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프레이저밸리 시장은 균형이 잡혀있다”며 “2월 이래로 매물대비 판매율은 14% 또는 15%를 유지했는데 이는 매물 100건당 15건이 매매된다는 뜻으로,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시장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올슨 회장은 “구매자에게는 상당한 선택의 폭과 협상할 시간이 있지만, 지나치게 많은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독주택과 타운홈은 평균적으로 매물로 나온 지 한 달하고 보름 만에 매매가 이뤄지며, 아파트는 2개월 남짓하다”고 말했다. 올슨 회장은 매매에 걸리는 기간 때문에 벤치마크 가격이 안정적인 상태를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5월 프레이저밸리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1년 동안 3.6% 오른 54만8000달러다. 1년 전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2만8900달러였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0만6800달러로 12개월 전보다 0.8% 올랐다. 2011년 5월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0만4500달러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3600달러로 지난해 5월 20만2100달러와 비교해 0.7% 올랐다.
프레이저밸리도 평균가격으로 봤을 때는 아파트와 타운홈 가격은 내렸다. 프레이저밸리 타운홈 평균가격은 33만6691달러로 1년 전보다 4.9%, 4월보다 5.2% 하락했다. 아파트는 22만831달러로 1년 전보다 1.8%, 4월보다 4.2% 내렸다. 평균가격 60만6950달러인 단독주택도 1년 전에 비하면 3.8% 내렸지만, 4월과 비교하면 3% 올랐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