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부동산협회(BCREA)는 6일 2분기 주택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매매 감소를 예상했다.

협회는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으로 올해 거래는 2.2% 감소한 7만4800건이 될 것”이라며 “내년도에 거래가 다소 살아나 올해보다 4.9% 늘어난 7만8500건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2009년 이후 BC주 주택 거래는 7만4000건에서 7만8000건 사이에 머물렀다고 덧붙였다. 매매가 가장 활발했던 2005년에는 10만6300건에 달했다.

캐머런 미어(Muir) BCREA선임경제분석가는 “캠룹스, 오카나간, BC주 북부지역에 일정한 규모의 수요 증가가 보이지만,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다소 둔화한 수요가 BC주 주택 판매건수를 전체적으로 낮출 것으로 보인다”며 “낮은 모기지 금리 유지 기대가 주택 매매와 접근성을 지탱해주는 요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어 경제분석가는 “전체 거래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BC주 내륙지역의 비중 증가와 밴쿠버 시내 고급주택 매매 감소로 BC주 평균 주택가격은 4%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올해 평균 예상가격은 53만9400달러로 전년대비 3.9% 내린 수치다. 2013년 평균가격은 올해보다 1.4% 오른 54만7000달러가 된다고 예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