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를 대표하는 NHL 아이스하키팀 커낙스의 홈경기장으로 알려진 로저스 어레나(Rogers Arena)에 붙어있는 형태로 주상복합 타워 3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밴쿠버 시의회는 커낙스 팀 소유주인 어퀼리니 인베스트먼트 그룹(Aquilini Investment Group)에 총 614세대 규모 주상복합 타워 3동 건설을 위한 토지용도변경을 20일 승인했다.
용도변경 신청서를 보면 어퀼리니 그룹은 침실 1개형에서 3개형 아파트를 월세 1200달러에서 2000달러에 임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각 타워는 23층에서 32층 사이로 총 3억달러 투자를 통해 2016년 봄에 완성될 예정이다.

<▲ 로저스 아레나 3개 타워 조감도. 경기장을 3개 타워가 둘러싼 형태가 된다. 자료원=어퀼리니 >
프로젝트 주소지는 밴쿠버시내 그리피스 웨이(Griffiths Way) 800번지다. 각 타워는 98.49미터, 97.48미터, 90.06미터 높이다. 주거용 공간 건펑은 3만7319제곱미터, 상업용 공간은 2만 제곱미터에 달한다. 이미 착공한 웨스트 타워는 4층까지 상가, 5층~12층 사무실 공간, 13~24층 임대 아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추진되면 1970년대 건설된 랭가라 가든 프로젝트 이후 밴쿠버 시내에서 가장 큰 임대주택 건설 사업이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