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FVREB)는 올해 7월 지역 내 주택 거래가 멀티플리스팅서비스(MLS)기준 1393건 이뤄져 지난해 7월 1322건보다는 5% 증가했으나, 6월 거래량 1463건보다는 5%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7월 새 매물은 2938건으로 올해 6월보다 다소 늘어나면서 전체 매물은 1만813건으로 늘었다. 새 매물은 지난해 7월과 비슷한 숫자가 나왔다.

스콧 올슨(Olson) FVREB회장은 “안정세(Stable)라는 단어외에 다른 표현을 찾아보고는 있지만, 여전히 이 단어(안정세)가 프레이저 밸리 시장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 같다”며 “우리 매물은 평균 수준을 넘어서고 있지만, 거래량은 가격의 안정세를 유지하는데 충분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슨 회장은 “주목할만한 사안 중 하나는 더 나아진 접근성이다”라며 “덕분에 올해 7월 타운홈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25%, 아파트 판매량은 7% 늘어났다. 7월 판매된 타운홈 반 이상이 32만5000달러 이하이며, 아파트는 반이상이 21만달러 이하였다”고 덧붙였다.

단독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7월과 비교해 1% 늘었다.

그러나 일부 지역 실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 남부 써리와 와이트록의 거래량은 지난해 대비 32% 감소했다. 단독주택이 많은 남부 써리와 와이트록의 벤치마크 주택 가격은 88만달러에 약간 못미친다.

올슨 회장은 “최고급 주택 거래 감소를 목격하고 있다”며 “지난해 가장 매매가 활발했던 지역에서 이런  현상이 벌어져 매매감소는 좀 더 가파르게 보인다. 남부 써리와 와이트록 일대는 7월 일반적으로 단독주택 100건이 거래되는데 지난 달에는 86건이 거래됐다. 단 시장경쟁과 가격회복력은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레이저밸리 전역에서 7월 단독주택 벤치마크 가격은 55만1400달러로 2011년 7월 53만3400달러보다 3.4% 올랐다.

타운홈 벤치마크 가격은 30만3400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30만5200달러보다 0.6% 내렸다.

아파트 벤치마크 가격은 20만6200달러로 지난해 7월보다 2.5% 올랐다.

올슨 회장은 “부동산 시장 움직임은 거의 대부분 지역별로 차등이 크다”며 “지역과 주택 종류에 따라 가격은 전년보다 최고 8% 높거나, 5% 낮을 수 있어 부동산 중개사와 만나 정확하고 자세한 가격을 확인해 보라”고 덧붙였다.

프레이저밸리 부동산협회는 노스델타, 써리, 와이트록, 랭리, 애보츠포드와 미션 지역에서 활동하는 부동산 중개사 2913명을 대표하는 단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