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 새 주택가격 하락세가 6월에도 지속됐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6월 밴쿠버 신규주택가격지수(NHPI)는 5월과 동률인 98.2를 기록했다. NHPI는 새로 지어 분양하는 주택 가격 등락을 비교하기 위한 지수다.

NHPI는 2007년 가격을 100으로 놓고 평가하기 때문에, 현재 밴쿠버 지역에 새로 지어 분양되는 주택은 5년 전보다 다소 저렴해졌다고 분석할 수 있다. 지난해 6윌과 비교하면 밴쿠버 새 집 분양가격은 0.9% 내렸다.

빅토리아시 NHPI는 85.9로 지난달보다 다소 상승했으나, 1년 전과 비교하면 2.6% 하락했다.

1년 전 지수와 비교해서 볼 때, 새 집값 하락세는 BC주에만 국한된다. 세인트존, 프레드릭튼, 몽튼만 0.1% 새 집값이 하락했고, 대부분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캐나다 전국 평균 NHPI는 1년 사이 2.3% 상승해 6월 108을 기록했다.

상승세는 토론토와 오샤와, 캘거리가 주도했으나, 7월에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경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토론토는 최근 새 매물이 증가하고 있으며, 캘거리 NHPI는 6월 1.7% 상승세를 보이기는 햇으나, 97.1로 5년 전보다 낮은 숫자를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