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전국 새 주택가격이 6월 상승세에서 7월 주춤세로 전환한 가운데, 밴쿠버 새 주택 가격은 지난해보다 하락세를 지속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신규주택가격지수(NHPI)를 보면, 전국 지수는 0.1% 상승해, 6월 지수 0.2% 상승보다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7월 전국 NHPI108.1이다. 지수 기준(100)2007년 새 주택가격이다.


밴쿠버 지역은 지수 98.3으로 698.2보다는 소폭 올랐으나, 지난해 799.1보다는 0.8% 하락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밴쿠버 지역의 새 집값 하락 원인으로 기존 주택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7월까지 콘도를 중심으로 공급량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빅토리아 지역은 지수 85.76월보다 0.2%, 지난해 7월보다 2.9% 내렸다.


캐나다 국내에서 지수가 가장 높은 지역은 리자이나로 지수 154.5를 기록했다. 지난 5년 사이 지역 내 새 집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어 세인트존(147.9)과 위니펙(129.5)도 높은 지수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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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사이 지수상승폭이 높은 지역은 ▲리자이나(4.7%) ▲토론토·오샤와(4.6%) ▲위니펙(4.4%)등이다. 지수 100미만에 머물고 있지만, 캘거리(지수 97.2, 연중 2.3%상승)와 에드먼튼(지수90.7, 연중 0.8% 상승)은 지난해보다 상승세를 보였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